T-스토리[S4] : 쌈판티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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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스토리[S4] : 쌈판티혹 <1>

KIM 8 867





경고


이 게시물은 지극히 개인적인 여행 취향과 행동 양식 그리고 관점으로 행해지고 정리되어진 글임을 전제합니다. 따라서 많은 일반 여행자들에 무의미한 내용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선적인 KIM에 의해 적혀지는 기만적인 스토리이기에, 이러한 위선과 기만을 거부하고픈 분은 보시면 안됩니다.

상 식과 주류의 질서로부터 벗어난 또 다른 세계의 스토리와 코드가 다분히 존재하기에, 일부는 이 글을 읽고 스트레스 받거나 거북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화자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하게 <비정상을 강요>받는다고 느끼며 역겨워할 수 있습니다. 위의 사항에 해당될 개연성이 있는 분들은 재빨리 Back키를 클릭하셔서 정상적이고 평범한 게시물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아래에 해당하는 분들은 절대 이 스토리를 보시면 안됩니다.

1. 이 사이트가 아름답고 즐겁고 맛있는 정보들로만 독점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

2. 이성애(자)만이 정상이며 그 이외의 지향성은 도저히 용납하기 힘든 <멀쩡한 분>

3. 타인과의 <다름과 차이>를 도저히 인정할 수 없는 <정상인/임산부/노약자>


4. 다양한 세상사의 옳고 그름, 그 가치의 우월과 당위를 반드시 재단하고 각을 잡아내지 않으면 밤잠을 잘 수 없는 <정의롭고 윤리적인 분>

다 시 한 번 거듭 말씀드립니다. 이렇게 몇 번이나 알려 드렸음에도, <정상/평범>을 위한 수많은 게시물들을 제껴두고 아주 집요하게 이 시리즈를 보시고, 엉뚱하게 투덜거리며 자다가 봉창 두드리시는 <멀쩡한 분>이 계시면, 그냥 웃습니다. 하하하 16.gif

T-스토리 시즌4는 화자 역시 제대로 이해하기 힘든 지루하면서도 논점없는, 타이 그리고 인도챠이나 일부에서의 파편성 랜덤입니다.


Copyright (c) 2007 KIM All rights reserved.

경고 <2>


<맑스 원전>을 읽고서 이해, 신봉, 비판 등 다양한 관점과 입장이 존재
한다. <맑스> 그 존재 자체를 검열, 봉쇄하는 것은 그 누구에게도 실익
이 없다. 그렇다고 결코 세상이 아름다워지지 않는다. 세상의 모습과 가
치는 다양한 관점과 이해로 접근, 해석될 수 있는 여지가 주어져야 한
다.

T-스토리 역시 마찬가지이다. 화자가 의도하지 않은, 모든 청자의 다
양하고 주관적인 이해의 일방향적 견인을 담보할 수 없다. T-스토리
KIM의 발걸음과 호기심이, 당신의 이 땅에 대한 이해와 소통에 전혀
실익과 의미가 없다면 혹은 타이(인)를 비하하거나 짓밞거나 비아냥거
리며 오도하는 의도로 쓰여지거나 받아들여진다면 당장 글읽기를 중
단하라.

화자가 [A-B-C-D]를 말함에도 [A/D]를 말하지 않았느냐며 화자가 조합
해가는 화두와 행간의 의미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청자의 1차적, 단편
적 해석만의 반복적 강행은 상호에게 결코 실익이 없다. <경고> 문구에
모두 나온 내용의 재탕, 삼탕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냥 이 게시
물을 멀리하라. KIM의 지극히 개인적인 T-스토리의 여정에 의해 쁘라텟
타이는 붕괴되거나 짓밞히지 않는다.

그러한 <다름과 차이>를 던져주며 소통해 나가고프다. 진실 100%가
아닌, 또 다른 관점과 시각의 화두일 뿐이다.


Big Ass - Kerd Ma Kae Ruk G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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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인들은 우리와 같이 사적 관계에서 e-mail 및 전화 문자를 빈번히 사용하지 않는 듯 하다. 그렇기에 '프언깐'일지라도 우리와 같이 즉답성을 기대해서는 곤란하다. 일부 지식인(?) 계층 등에서 부분적으로 사용하기는 하나, 우리의 볼륨에는 그리 미치지 못하는 듯 하다. '낙스사'급임에도 e-mail 주소가 없거나, 거의 사용하지 않는 이들도 결코 적지 않다. '프언깐'의 관계에서도 e-mail을 <집단> 발송용으로 많이 이용한다. 가끔씩 '프언깐'의 엽기성(?) 메일에 심각하게(?) 놀랄 정도로, 일부(?)의 유머(?) 감각이 극단적으로 잔혹스(?)스럽거나 외설(?)스럽기도 하다. <래우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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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미용실에 붙은 한 사진에서 난 <이동욱>의 정체를 처음으로 유효성있게 알게 되었다. 매일 장바구니를 들고서 '란아한'에서 음식을 판매하는 꼬마 소녀가 좋아하던 '까올리'의 '다라'가 바로 이였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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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쫀쫀한 관점에서는, '렌낄라깐'들의 오늘 화두는 1B이였다. 이 그룹엔 '콘 깨'(노땅)들이 많다. 즉 보수적인 사회다. 그렇기에 이 그룹에서 타이 사회의 '싸마이 마이'적 관점과 회화를 구사해서는 곤란하다. '르엉 쑤언뚜어'적 회화를 구사했다가는 당장 제지받게 된다.

'렌낄라깐'의 한 이가 '남떠후'와 '빠동코'를 사들고 왔다. 그리고 모두가 공유한다. 난 1B의 얼음이 든 컵 몇 개를 사려고 매점으로 간다. 매점 '짜오컹'의 '룩싸우'가 이 얼음컵을 개당 2B이라고 '첵빈'한다. 당연히 난 부정할 수 밖에 없다.

'넝, 어제도 난 1B으로 이 컵을 샀었는데... 왜 2B이라고 그러지?"

'넝'의 얼굴빛이 변한다.

".........저기요. 가끔씩 사람에 따라 1B을 받기도 하는데.......2B이예요."

그러면서 마지못해 1B씩으로 '첵빈'을 수정한다. 무엇인가 연유가 있었나 보다. '렌낄라깐'에게 얼음컵을 전달하자 '렌낄라깐' 교사가 묻는다.

"KIM, 이 얼음컵 얼마줬지?"

"1B요.^^ 며칠 전에도 그랬었고, 오늘은 '넝'이 2B이라고 처음 그러던데, 제가 우겨서 1B으로 쭈욱 샀다고 말하고 1B씩 계산했어요!"

"머? 난 2B 줬는데...ㅡㅜ...."

그러자 옆의 '렌낄라깐'들이 거든다.

"이 얼음컵은 1B이야. 왜 오늘 2B 받으려고 그러는지 모르겠네."

그리고 모두들 <1B>의 화두에 집중하기 시작한다. 그들은 모두 여유가 있다. 모두 빵빵(?)한 직장을 가지고 있으며, 해외 여행도 하고, 차량을 보유한 이들도 많고, 더구나 이렇게 '렌낄라'를 즐길(?) 수 있는... 하지만 매점에서 판매하는 얼음컵이 <1B>이냐 <2B>이냐가 이들의 화두가 된다. 오랜 시간동안... 난 슬그머니 자리를 피한다. 나보다 더 쫀쫀하다.^^ 난 그래도 5B, 10B으로 그러는데, 있는 사람들이 더한다.^^

BKK, 파타야 등 일부 특수 도시에서는 로칼 '란아한'에서도 얼음컵에 1-2B의 가격을 따로 책정하는 곳이 많다. 오래 전 한 타이인이 나에게 말한다.

"BKK같은 곳에선 얼음컵에도 돈을 받아. 고향에서는 있을 수 없는... 그러한 곳이 BKK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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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 달리다 망고가 눈에 뜨인다. 키로당 10B으로까지 내려왔다. 또 다시 한 뭉치 살 수 밖에 없다. B급이지만 20B으로 3끼(?)의 식사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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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단골집에 가면 특별히 '피셋'을 주문하지 않는다.

"'넝' 참 오늘 이쁘네. '탐마다'를 '피셋' 같이 줘.^^"

그러면 '피셋'급으로 20B '탐마다' '꿰이띠여우'를 말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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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J와 만난다. 그와 모터의 명의 변경을 위해서이다. 보더 크로싱의 제약을 하나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명의를 바꾸어야 한다. 그와 얘기하는데 그가 갑자기 달려가는 모터를 향해 외친다.

"까땅..."

내가 모터싸익의 '까땅'(지지대)를 제끼지 않고 운행이라도 한다면, 누구나 이렇게 외친다. 사고를 방지해 주기 위해... 나와 열심히 얘기하는 것만 같았던 J 역시 그렇게 끊임없이 주변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J만이 아니다. 모든 이들이 비슷하다. 물건을 사고 나오는 구멍가게 '짜오컹'들도 마찬가지이다. 나의 '까땅' 제낌의 망각에 모두들 외친다. 자신이 달리면서도 다른 모터의 '까땅'만을 보는 것 같다. 타이인들은 그렇게 보지 않는 듯 하면서 주변의 모든 상황에 열려있다. 주변을 끊임없이 '엡두'하며 '멍따'를 유지한다. 다만 표현하지 않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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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모터 등록소로 달려간다. '므억'을 하나 가져오지 못했다. '땀루엇'의 <표적>이다. J와 '땀루엇'이 없는(?) 길로만 달려간다. 하지만 한 포인트에서 '땀루엇'과 필연적(?)으로 마주칠 수 밖에 없다. J가 외친다.

"땀루엇!!"

난 재빨리 모터를 구석에 붙이고, J는 걸어서 태연히 이 포인트를 무사히(?) 통과한다. J는 내가 보지 못한 '땀루엇'의 존재를 나보다 훨씬 유효성(?) 있게 파악해 낸다.



모터 등록소에서 명의 변경을 하는 사이에 난 그에게 묻는다.

"J, 우리 담당자가 '게'가 아닐까? 머리에 기름도 잔뜩 바르고 분위기가 그래!"

"아냐. KIM. 그는 '푸챠이'야."

그러던 J가 5분 뒤, 서류로 입을 가리며 나에게 소근거린다.

"KIM, 저기 뒷자리 보이는 '후어나'는 '게'야."

내가 '엡두'를 하니, 50대 중반의 평범해 보이는 공무원일뿐이다.

"J, 그것을 어떻게 알았지?"

"'쌈판티혹'... 조금 전 그와 난 눈이 마주쳤어. 그리고 그 순간 난 느낄 수 있었어."

"J, 그런데 아닐 수도 있잖아. 가능성이 몇 % 정도일까?"

"'내넌'....굳이 가능성을 말하자면 90% 이상..."

J는 몇 초 순간의 '멍따깐'으로 그의 포지션을 체크해 낸다. 난 아주 의구스럽다. 과연 그러할 수 있는 것인지...

"J, 그럼 너의 '리얀 낭쓰두워이깐'들이 너가 '게'라는 것을 모른다고 말했었지. 너가 순간의 '멍따깐'으로 그걸 느끼는 '쌈판티혹'이 있다면, '리얀 낭쓰두워이깐'들도 너를 느끼겠지. 너가 저 '후어나'를 느끼듯이..."

J가 모터 서류로 고개를 숙이며 답한다. 그의 표정이 읽혀지지 않는다.

"앗짜...(아마 가능할 수 있어)"

그 역시 분명히 알고 있다. 하지만 <공식적>으론 부정하고팠던 것이다. 그러한 J의 진심(?)을 알게되기까지 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많은 이방인들이 타이인 '프언깐'들과 몇 번을 소통하고 술자리를 함께 했다고, 상대 타이(인)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착각한다. TV와 매스미디어에 나오는 타이(인), 특수도시 BKK에서 보여지는 타이(인), 결코 타이인일 수 없는 이방인의 관점에서 접하게 된 타이(인)가 타이(인)의 모든 것이라고 말하고파 한다. 진실일까?


분명히 타이인과 우리는 그 '산찯띠양'(본능)과 '쌈판티혹'(육감)의 영역이 동일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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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의 명의를 변경하는 중 그와의 하드(?)한 소통을 강도있게 밀어 붙인다.

"J, <전 나욕 탁씬이 가정을 가진 가장임에도, 백으론 '푸챠이' 끽을 두고있다.>라는 순수 가정이 성립할 수 있을까?"

"당연히 성립할 수 있어"

이 <18번 '탐'>을 7명에게 7번을 날렸다. 모두(7명) 100% 긍정한다.

"J, <순수 가정>이다. 매홍쏜의 22살 처자가 X가 BKK로 일을 하러 간다. 왜냐하면 그의 고향엔 일자리가 많이 없으니... 그의 고향엔 X의 '룩차이'도 1명 있어 그는 <'센탄'>에서 일을 해. 그의 급여는 5천B.. 하지만 고향의 '매'와 '룩차이'를 부양하기도 해야 하는 X에게는 턱없이 부족하다. BKK의 맨션비, 식대, 교통비도 비싸니까. 고향에 5천B은 송금해줘야 하는데. 그는 최소 10,000B/월은 더 벌어야 해. 그래서 한 달에 두 세번 <거리>로 나가서 <'콘 루어이'>를 만나서 그 '응언'을....."

조용히 나의 말을 듣던 J가 말을 끊는다.

"'카이 뚜어' 러?" (<매춘>이야?)

"J, 넌 그러한 상황을 '카이 뚜어'라고 보는거야?"

"음....그래....정확(?)하게 말한다면..."

"그럼 그 X는 <매춘>을 하는 사람일까?"

"KIM, '나쏭싼'....X가 얼마나 불쌍해. 반드시 돈이 필요한데, 그 돈이 없잖아. KIM은 X가 불쌍하지 않아? X가 '아칩'적으로 하는 것은 아닌데, 그것을 그렇게 말하는 것은 좀..."

"그럼 X를 만나 그런 '응언'을 주는 이의 행위를 <'남짜이'>라고 할 수 있을까?"

"다이."(가능해)



<래우때>다. 이렇게 회화가 진행될 수 있고, 그렇지 않을 수 있다.

"J, 오래 전 일인데 기억날지 모르겠다. 늦은 밤 나랑 함께 모터로 각자 달리다, 난 무서워 그냥 지나쳤는데 넌 집에 갈 차비가 없다고 하던 남루한 이에게 서스럼없이 50B을 건네준 적이 있지?"

"기억나."

그 때, 난 그와 이 일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누었었다.

"J, 그 사람이 거짓말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아? 아마 나라면, 아니 많은 이방인들은 그런 경우 상대가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할테인데..너무 뻔한 레파토리잖아.^^"

"KIM, 그의 말이 거짓말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아. 그 사람의 말이 설령 '쾀찡'(진실)이 아니더라도, 그 돈을 줌으로써 내 마음이 '사바이 짜이'해져."

"J, 그럼 그 사람이 거짓말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알겠네?"

"KIM, 그것이 중요하지 않아."

"J, 그럼 그런 행위도 <'남짜이'>일까?"

"물론^^..."

이러한 상황에 50B을 건넬 수 있느냐는 질문에 많은 이들이 50B을 건넬 수 있다고 그런다. 간혹 "주지 않겠다."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J, 그러면 이런 상황이 BKK에서 있다면? BKK의 타이인들은 너처럼 그렇게 50B을 건넬 수 있을까? 내가 생각하기엔 BKK의 타이인은 '헨깨뚜어'(이기적)인 사람이 아무래도 이곳보다....."

J는 다시 나의 말을 끊는다.

"짜이라이.....BKK는 이 곳과 달라. BKK의 '콘끄룽텝'도 그렇고..."

J는 언제부터인가 나에게 농담성이지만 아주 직설적(?)이고 공격적인 표현을 서스럼없이 사용한다. 전혀 타이인답지(?) 않은 그런 화법을....

이러한 상황적 질문에 "50B을 건넬 수 있다."라고 하는 타이인들이 주변에 반이 넘는다. 진실이든 아니든... '그 사람이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닐까' 그런 차원의 얘기를 하는 아직 없다.


바르도가 말한다.

<사람은 동물을 사랑해야 한다.>

<한국 사람은 개를 먹는다.>

<고로, 한국사람은 동물을 사랑하지 않는 잔인한 민족이다.>

진실일까.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일 수 있다. (제한된 정보, 부적합한 증거, 대표성을 결여한 사례를 근거로 일반화하는 오류) 바르도<측>의 관점에선 오류없는(?) 3단논법의 전개일 수 있다. 하지만 논거의 대상인 민족에게는 다양한 관점의 얘기가 이 3단 논법 이전에 추가되고 서술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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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가 입원을 한다. 그를 병문안하니 그는 병원의 독실을 사용하고 있다. 3일간 이 병실을 사용하고 복통으로 인한 입원비, 치료비, 약값 모두 합해 4,000B 가량 나온다고 한다. 물론 <의료 보험>이 적용된 금액이다.

지방 타이인의 대졸 초임은 형식(?)을 갖춘 일반(?) 회사에서 7,500B선에서 많이 시작한다고 한다. 하지만 타이인들은 말하는 임금에는 '카쁘라칸 쌍콤'(사회보험 500B중 회사에서 반을 지원) + '카남만'(기름값 600B) + '카아한' (점심값 30B/일) + '카토라쌉' (전화비 300B) 등은 포함하지 않고 말한다. 즉 임금 이외에 1,000-4,000B의 각종 수당 및 기타가 숨겨져 있을 수 있다. 상황에 따라 OT(오바타임비) 등도 있다. 우리가 표현하는 인클라우딩 임금과는 조금 다르게 표현한다. '버리쌋'에 따라, 계약 조건에 따라, 업무영역에 따라 위의 기타 수당을 얼만큼 지원하느냐에 따라 실수령 상황이 틀려진다. 좋은(?) 회사일수록 많이 지원하지만, 전혀 주지 않는 곳도 물론 많다. 즉 <래우때>이다. 만약 타이인을 채용한다고 한다면 이러한 부분에 대해 분명히 <'똑롱깐'(합의)>이 전제되어야 한다. 만약 타이인을 10,000B엑 고용했다고 할 경우, 이러한 부분에 대해, 고용 시점 정확히 짚어주지 않는다면 갈등과 분쟁의 씨앗이 될런지 모른다. (법적인 얘기와는 또 다른 차원이다.)

난 C에게 묻는다.

"C, 만약 타이인을 채용한다면, 첫 면접시 무슨 기준이 가장 중요할까?"

"1. '뜨롱 웰라' 제시간에 오느냐가 가장 중요하지.

2. '카오 롭' 인사성이 두번째. (이방인이기에 '와이'는 생략될 수 있다. 하지만 제대로 머리를 숙이는 '카오 롭'으로 예의를 표해야 한다.)

3. '깐픗쨔' & '임'. 얼만큼 제대로 공손한 말과 표현을 쓰며 대화하는가로 상대를 알 수 있어. 미소도 잘 짓고..

4. '땡뚜어' 복장 및 외모를 얼마만큼 단정히 해오느냐지.

이렇게 4가지를 보면 대강 다 보여. 그런데 KIM과 같이 상대의 눈을 제대로 보지 못하면서 얘기하면 절대 안돼. 타이인들은 대화 도중 눈을 지속적으로 맞추며 미소짓지 않는 상대는 신뢰하지 않아."

C도 갑자기 내가 이 땅에서만 자주 핀잔을 리마인드한다. 일반 타이인의 관점에서는 '까올리'혹은 '이뿐'등의 얼굴 표정은 화가 난듯이 상당히 굳어 있으며, 눈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는 非신뢰성(?)의 소통 방식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당사자들은 제대로 알지 못한다. 이러함은 이방인이 타이에서 몇 년을 살아도 바뀌기 힘든 '산찯띠양'적 양식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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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Ass가 온다. 가지 않을 수 없다. '프언깐'들과 '낫'을 잡는다. 빨리 가서 스페이스를 확보해야 한다는 나의 주장에 모두들 시간을 늦춘다. 어쩔 수 없이 그들의 의견에 따른다. 하지만 함께 스페이스를 확보하기로 한 1차 약속자가 약속 시간이 되어도 나타나지 않는다. 약속 시간 경과 5분뒤 조급한(?) 마음에 Call한다.

"KIM, 나 배고파서 지금 밥먹고 있거든. 10분 뒤 도착할께"

하지만 그는 결국 30분이 늦는다. 간신히 없는 스페이스를 만들어 낸다. 시간이 흐르자 이 곳은 뜨거워진다. 전혀 스페이스가 없어 보임에도 나의 옆으로 한 '싸우'가 눈을 맞추며 파고든다. 싸우-2, 푸챠이-1이다. 그리고 스페이스를 확보하자 '싸우'는 '푸챠이'를 뒤에서 꼭 끌어안고 '땐'을 시작한다. 그러나 뻔하다. 둘은 '프언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푸챠이'는 '게'다. 이러한 '빠이 티여우'의 현장에선 나의 무딘 '쌈판티혹'도 유효성있게 돌아간다. '싸우'를 사이에 끼고서 셋은 몸을 오랜 시간 부디껴 간다. 셋 모두 이 상황을 알고 있다. 다만 표현하지 않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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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번호로부터 아침 일찍 CALL이 뜬다. 어젯밤의 영향으로 '렌낄라'를 거르자, D가 CALL한 것이다. 어쩔 수 없이(?) 나가게 된다. 나를 만난 D는 나에게 명함 하나를 몰래 쥐어주며 얼른 집어넣으라고 한다. 여교사 E의 명함이다. 낯선 번호는 E의 '버토'였다. 당황스럽다. 요즘 중년의 E랑 의도하지 않게 자꾸 꼬여지는 듯 하다. 얼마 전에도 나에게 다가서는 E랑 '쿠이'를 하지 않았다고 욕(?)을 먹었었다. 내가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 타이인들의 스텝의 방식을 위배(?)하였다는 연유로...

"D, 나 이런 것이 익숙하지 않아요. 당황스러워요!"

"KIM, '프언깐'이야. 너무 많은 생각하지마!"

하지만 많은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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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 지방 사회에서 <모터>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타이(인)의 이해 역시 힘들 수 밖에 없다. 타이 지방 사회에서의 <모터>는 단순한 교통수단 이상의 의미이다. 자가(?) <모터>를 확보하는 순간부터 이 사회에서는 <成人>이 되는 것이다. '퍼'/'매'의 '빠이쏭/빠이랍' 등으로부터 독립하여 자신의 '르엉 쑤언뚜어'적(?) 영역을 확보해 나갈 수 있게 된다. 그들은 이러한 모터에서 식사를 하고 <사랑>도 한다. '콘키'가 되어 '콘썬'의 앉는 <가다> 하나만으로도 상대의 포지션과 감정을 체크해낼 수 있다.





역사, 문화, 사회, 교육, 관습, 환경 등의 <다름과 차이>만이 존재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개인의 '산찯띠양'과 "쌈판티혹'의 영역도 이방인과 분명히 다른 영역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칸티'들은 이 땅에 10년을 살아도 제대로 알기 힘들다. 자신의 눈높이에 보이는 영역만이 이 땅의 <순수한 진실>이라고 말한다. <배우자>도 말해주지 않는다. 主流의 관리들은 '칸티'가 너무 많은 <政史>를 아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더구나 말로 풀어내기 힘든 '산찯 띠양'과 '쌈판 티혹'의 또 다른 영역을...




난 결코 풀어낼 수 없는 나의 태생적 한계를 명확히 알면서도, 이렇게 더듬어가고 있다. 이 스토리가 진실이든 아니든...





http://www.thailife.co.kr/

Copyright (c) 2007 KIM All rights reserved.



8 Comments
Charlie 2007.05.25 16:32  
  잘 읽었읍니다. 빅에스 공연 저두 한번 가구 싶었는데..
지병으로 가료중이라 언제 태국을 가게될지는 기약이없지만..
님의 글로서 태국에서의 나날들을 다시금 그려봅니다.
태구기져아^^ 2007.05.26 02:05  
  <배우자>도 말해주지 않는다. 에 와닿네요^^ 근데 어떻게 아실까나???ㅋㅋ
냥냥 2007.05.26 09:52  
  노래 넘 좋아요.  ^^
즐거운 토요일 되세요. 킴님.
KIM 2007.05.26 19:00  
  잘 보아주시니 감사합니다.^^ 꼭 <배우자>를 가져야만 압니까. 척 보면 아는 '쌈판티혹'의 영역입니다^^
KIM 2007.05.27 00:46  
  타이(인)엔 다양한 관점과 모랄의 스펙트럼이 공존합니다.

<팟퐁>를 보고서 타이를 말하기도 합니다. <팟퐁> 역시 타이의 일부분임엔 틀림없습니다. <타이안의 또 다른 타이>.

22살 <짱왓> 치양라이 [Ban] Sri 출신의 처자 X가 BKK로 돈을 벌기 위해 떠납니다. 고졸인 X는 급여 6,000B이 되지 않는 몇 곳의 직장을 전전하다 마침내 <팟퐁>에서 일하게 됩니다. 고향엔 그가 부양해야 할 두 명의 아들과 노모가 있습니다. 고향에선 수영복을 입고, 담배를 피며, 술을 마시기도 하며 허리를 강하게 돌리는 '땐'을 추며 살아간다는 것을 상상할 수 없습니다. 그의 고향 반경 50키로 이내엔 백화점, 영화관, 나이트 클럽, 인터넷샾 그 무엇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옆 집 숟가락 수도 다 아는 보수적(?) 지역공동체 사회입니다. 그렇게 오랜시간 타이의 보수적 가족/지역 공동체적 삶과 규범에 익숙한 X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렇게 특수(?) 도시 BKK에서 특수(?) '콘끄룽텝'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타이엔 '싸마이 마이'(현대)와 '싸마이 껀'(과거)의 모랄과 관습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결혼 전, 男女가 함께 '유두어이깐' 혹은 '넌깐'을 한다는 것은 타이 고전의 윤리와 모랄에선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 아직도 많은 남부 무슬림들은 이러한 타이(?) 고전적 모랄에 가까운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들의 종교적 포지션을 배제한 타이인의 부분이라고 볼 때).

지방의 타이사회도 그리 틀리지 않습니다. 다만 모든 현실이 그러하느냐의 또 다른 얘기들이 시작될 수 밖에 없습니다. <래우때>입니다. 사람마다 지역마다 상황마다다 틀립니다.

많은 지방의 거점 교육도시에서 '리얀떠'를 하는 중,고딩들도 男女가 '유두어이깐'으로 지낼 수 있는 '싸마이 마이'의 모랄과 양식 역시 함께 합니다. 법규가 어떠하다는 것과는 전혀 별개로, 경찰도 학교도 사회도 이들의 지극히 개인적인(?) <'르엉 쑤언뚜어'>에 개입하지 않습니다. 분명한 사실입니다.

타이 청소년의 '씨야 뚜어'(첫경험)의 평균 연령이 15세라는 공공연한 사실이 뉴스로 보도되어 집니다. 모두가 그런것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많은 보수적 '싸마이 껀'의 모랄을 지켜가며 살아가는 '리얍러이'(?)한 타이인과 가정 역시 많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적지 않은 지방의 마을에선 해가 진 뒤, 청소년들이 즐기거나 영위할 수 있는 물질 문명과 문화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마을 주민들이 모여서 보는 TV에서는 특수도시 BKK와 세계의 물질 문명과 혜택이 여과없이 노출되어지건만, 정작 그들은 컴퓨터, 인터넷, MP3, 핸드폰, 문화생활의 영위권 그 무엇 하나 제대로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적지 않은 <결손>가정의 보호자들은 BKK등으로 취업을 나가고, 그들은 할아버지, 할머니들과 함께 합니다.  밤이 다가오면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생각없이(?) 공부하거나 '휀', '프언깐'들과의 집단적, 다중적이기도 한... 그것이 현실이기도 합니다. <세븐>도 없고 <약국>도 없는데.. 있어도 살 <여유>도 없습니다. 그래서 <일부> 타이인의 출산이 상당히 빠를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같이 모두 병원가서 당연스레(?) <낙태>를 하는 것 역시 아니기에...그들의 관점에선 그러한 우리의 현실이 <'짜이라이'>하다고 표현합니다.

하지만 많은 이방인들은 알지 못합니다. <팟퐁>에서, <파라곤/MBK>에서 혹은 트레킹 한 번 하러간 <암퍼> 치양라이에서의 모습이 전부(?)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가 당신에게 "난 치양라이 출신이야!"

그렇게 말한다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암퍼>가 아닌 <짱왓>으로서의 치양라이일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그들의 고향엔 영화관, 인터넷샾 하나 없는 평범한(?) 지역일 수 있습니다. 많은 타이의 시골들이 이러한 상황에서 그리 자유롭지 못합니다.

이러한 타이 지방사회의 현실에 대한 진술을, 많은 이들이 이해못하고, <1차적 해석>만을 강행하며 누군가는 <윤리>와 <검열>을 끊임없이 읆조릴런지 모릅니다. 하지만 현실입니다. 인정하든 안하든...

이 게시물이 <표준>도 아니고 <일반>도 아닙니다. <부분>이요 <파편>입니다. 왜곡.. 무엇으로부터의 왜곡일까요? 특수 도시 BKK에서 대학을 나온 타이인 '프언깐'을 보니까 그렇지 않다고요? 그는 타이인 상위(?) 10%이내의 선택받은 <소수>입니다. BKK의 한 <스타벅스>에 앉아 <자기돈> 내고 스타벅스 커피를 마셔본 경험이 있는 타이인들은 결코 <5%>를 넘지 않습니다. 이 서술의 의미는 <스타벅스>를 말하려고 함도 아니고, 10B 20B의 <쫀쫀함>을 말하려고 함도 아닙니다. 아무리 말하고 말해도 그런 1차적/단편적 해석만을 강행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그런 의미에서 이 스토리를 보아주시기 바랍니다. 이 다양한 스펙트럼에서 한 부분으로써의 작은 파편적 <의미>로만 이해해 주신다면, 저에겐 영광입니다.
시골길 2007.05.27 00:59  
  자상한 부연설명까지 달아 주시고...^^ 스토리의 맥을 잃지 않으시려는 의미로 보아서....읽는 독자에게는 즐거움이군요...서울에서 생활하는 저두 스타벅스를 아직 돈내고 이용을 해보지 못했네요.. 그러하지만 제가 그래도 최소한 어느 한 부분은 표준보다 나은 혹은 일반에 가까운 특성을 가지고 있겠지요... 그것을 보고 판단하는 스펙트럼은 실로 수만가지일테니까요..
주리에 2007.05.28 23:41  
  태사랑에 자주 들어 오지만, 글을 한 번도 남긴 적이 없습니다. 근데.. 오늘은 KIM님의 글을 보면서 음악을 들으면서 태국이 갑자기 그립네요... KIM님의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아주~~)

여행만 가서는 잘 알 수 없는 부분들... KIM님을 통해 태국의 한 단면 단면들을 알게 됩니다. ^^

KIM님의 주관적인 글들... 너무 흥미롭고요.. 또한 생각하게 만드는 부분도 많고요... 잘 읽고 있습니다.

계속 좋은 글들... 기다리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태구기져아^^ 2007.05.29 10:49  
  노래 정말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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