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에 남는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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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인연

박정림 4 885
이번이 두번째 태국여행이다.
5년전 혼자 왔을때의 문화적 충격과 태국의 신비함을 혼자 느끼기가 아쉬워서 신랑이라 둘이서 여행을 했다
여행을 하면서 느끼지만 여행의 묘미는 여행중에 새로운 사람과 만나고
인연을 맺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호의를 보이고 호의를 받고 아님 그렇지 않거나..
사실 태국엔 한국여행객들이 너무 많다.

아침식사를 하고있는데 한국인 부부가 인사를 하고 말을 건넨다.
같이 왕궁을 구경가자는 제안을 선뜻 받아들였고 같이갔다.
점심을 먹고 그쪽부부는 끄라비로 우리는 파타야로 작별인사를 했다.
짧은 시간이였다.
근데 여행이 끝난 지금 왜이렇게 기억에 남는 걸까?
참 좋은 사람들인거 같은.. 언제 한번봤던거 같은..왜 연락처라고 묻지않았을까..하는 후회가 남는다.
이런 아쉬움이 오랫만이다..
그 부부가 언제나 늘 행복하고 건강하기를 빈다.
4 Comments
페도라 2007.07.27 22:20  
  ^^소중한 추억이네요
포맨 2007.07.28 04:41  
  지나고 나면...자기만 알던 알깍쟁이도...꼬질꼬질 애들 목욕시켜주던 천사같은 처자도....술 먹자고 꼬시던 거의 알콜중독자도...같이 배타고 가던 그저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즐거웠던 연인도...

모두가 기억에 남습니다. 그들이 어디있던 간에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참새하루 2007.07.28 09:56  
  여행에서의 인연은 여행에서 끝내는게 ...

그래서 전 일부러 연락처를 묻지도 주지도 않습니다

그저 소중한 추억으로 남겨두는게

항상 더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영 , 2007.08.29 04:13  
  사람은 추억을 먹고 산다는 말이 있지요. 그 당시의 추억이 현재의 밑거름이 된다는 사실.....그 당시의 일들을 떠올리면 님의 얼굴에 본인도 모르게 미소가 가득찰것입니다.

부럽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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