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나들이에 함께 할 놈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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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나들이에 함께 할 놈들을 소개합니다

걸산(杰山) 5 953

오는 나들이에 함께 할 놈들을 소개합니다

2007. 06. 25.

가뭄의 기승을 단숨에 꺾어버린
장마도 잠시 숨을 고르는 데.

이 번 여름의 실크로드 나들이에
함께 할 놈들을 챙겨 봅니다.

첫째 놈,

EOS 3로 마음 먹고 처음으로 마련했던 필름카메라로
아직도 그 셔터소리에 오히려 주의사람들이 놀라는 신통방통.

긴 여정에 오직 24MM F 2.8,
요 놈 하
나 색깜 찐한 단렌즈만 물려 갑니다.


IMG_8874_.gif

둘째 놈,

350D로 그냥 똑딱이 삼아 스냅을 생산해 내는
맘 편히 굴리는 디지탈시대의 카메라라죠.


IMG_8873_.gif


이렇게,

디지탈스케치북으로
움직이면서 연필로 쓰는 메모장 대신에

마음 속에 들어오는 인상일랑은
빠짐 없이 스케치 해주는 반가운 놈들이니.

그져
쨍한 사진이건, 흔들린 사진이건,

한 발자국 옮기면서 눈길을 돌릴 때마다
흘러가는 구름이나 춤 추는 바람결이나.

빠짐 없이 필름과 피일에 새겨 주니
더 없는 나들이 칭구가 아닐런지요.

아래는
지난 가을에 시암에서 얻은 그야말로 흔들린 사진.

더 쨍하게 나온 프레임보다도
오히려 그 순간의 정감이 담뿍 뭍어나는 거 같아요.


_MG_6852_.gif

5 Comments
참새하루 2007.06.25 18:20  
  디지털 스케치북이라...
처음엔 언뜻 이해를 못하고 읽어 갔는데
다시금 읽어보니...
아하..
멋진 표현입니다...
좋은 여행 하십시오
부럽습니다
걸산(杰山) 2007.06.25 22:01  
  참새하루 님,
그러한 낯섬과 다가서기를 하신다니
참으로 멋지십니다.
kairtech 2007.06.26 09:07  
  걸산님은 경계인같이 살아가는것처럼 느껴지네요
송두율교수처럼  경계인의 의미는 저도 잘 모르지만
암튼 그러네요
걸산(杰山) 2007.06.26 11:28  
  kairtech 님,
리플이 결코 나쁜 뜨이 담긴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는
언급한 그 송씨는 아주 겨멸하는 좌파찌질이 가운데 하나랍니다. 그 송씨와 같은 껍데기 지식인양하는 연극이 어서 빨리 사라져야 할 멸종목록에 있답니다.
sFly 2007.06.26 12:44  
  중형도 함 찍어보시죠.
판형과 화소수가 깡패라지 않습니까[[윙크]]
큰 판형에서 오는 매력---여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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