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산로드 물어뜯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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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산로드 물어뜯기....

딱한번만 16 1779

공지합니다.
1. 글맥의 진행상 과장된 표현과 통상적이고 보편타당치 않은 정보
가 있을수 있음을 밝힙니다.
2. 1번과 관련한 태클이나 반론은 얼마든지 수용하겠읍니다.
다만, 인신공격과 인격에 관한 험담수준은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3. 글로 표현하다 보니 하대가 들어감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4. 무게를 너무 두지 않고 읽어 주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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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몇년전(대략 4년쯤..) 태국땅을 밟고 그후로 타이항공 먹여 살리느라
뻔질나게 드나들었지만 카오산로드...아니 방콕시내를 구석구석 돌아다니지
는 않았다고 해도 태국사람들과 외국친구들에게서 듣고 보고 얻은 결론은
"카오산로드"는 "영~~~꽝!~~" 이다.

우선, 숙소가 허접의 극치이다.
물론,싸잡아 모든 숙박업소가 허접할리는 만무하다.
그러나 비용대비 품질이 안따라 준다면 허접으로 폄하해도 무리는 없을것이
다. 아래 글에 인용하였지만 700밧 언저리에서 단 100밧,아니 같은 값이라도
와꾸 나오는 숙소나 게스트하우스 무쟈게 많다.
여기 "태사랑" 게시판을 얼마나 훑어 보느냐에 따라 동의하는 회원님도 많을
꺼다.
카오산에서 생계와 직업정신을 가지고 생업에 종사하지는 한국사장님들께
는 죄송한 이야기지만 현실이 그렇고 사실이다.

양놈들(화랑)은 좋아라서 그런 숙소를 가고 남여가 한방에서 혼숙하고
몰래 구해온 "뽕"으로 "끽연"과 엑스타시를 탐닉하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아직은 우리세대에서도 혼숙이나 "뽕"은 쉽게 드러내서 공유하는
정서는 아니지 않은가?....

그들이 혼숙이라는 표현은 그저 편의위주 내지는 프렌드쉽에 기초한 "인간
관계"의 일상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닐것이다.
설사 연인사이에서 일어나는 "혼숙"이라도 그들은 최소한 타인과 격리된
좀더 은밀한 공간을 찾는다.

우리가 애용하는 한인업소 사장님들은 결단코 혼숙을 방조내지 윤허 하시지
는 않는다고 나는 굳게 믿으며 또한 불문율이 지켜지고 있다.
적어도, 아직까지는.....

그러나 불장난하다가 애밴다고....향후 세대가 요상하게 의식구조가 발달하여
그러지 않으리란 보장도 없다.

이야기가 엉뚱하게 빠졌는데....
갈음하고 "암튼 숙소는 가격대비 퀄리티는 영~~~아니다."

다음으로 보안이 취약하다는 결정적 취약점이다.
태국은 심심찮게 총기사고가 난다.
물론 총에 맞아 죽거나 다치리라는 생각으로 인생과 여행을 즐기는
어리숙한 사람은 없을꺼다.

그러나, 총기사고는 아니더라도 밥값 아껴가며 난장을 까는 베낭여행객 입장
에서는 하찮은 보따리 하나 없어진다고 하더라도 남은 일정과 당장 호구를
걱정해야하는 형편이다.
이런점에서 다른 관광지및 지역에서의 빈도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도난,안전
사고가 빈번하다는 이야기다.
워낙 인간들이 많이 찾고 별별인종들이 혼재하다보니 수많은 사연과 별종들
이 엮어내는 사건,사고라 할수 있지만 그걸 감수한다손 치더라도 내딸이라면
최소한 카오산에서는 재울수 없을것 같다.

다음으로 먹거리다.
태국에서 시큼시큼하고 달짝쌉싸름한 김치말이 국수를 시원하게 먹을수만 있
다면 한국돈 2만원인들 아깝겠는가?....

그러나 그것도 딱한끼,아니면 두어번이면 족한다.
열흘을 내리 김치찌개에 국수,굴파전으로 떼울수는 있어도 그럴라면 쩐의 압
박이 장난이 아니다.

적어도 카오산에서 지내겠다고 마음 먹은 여행객은 "쫀쫀함의 극치"로 버티
기 위해 그곳에 간다. 물론 다른 목적도 있지만....
그래도 먹을건 먹어야하는데 돈 없다고 길거리 노점에서 파는 바퀴벌레
튀김이나, 어묵으로만 떼울순 없잖은가. 물론 이것도 딴데보다 10~20%는
비싸다. 위생은 따지지 않더라도~~~~

먹거리 기행은 아니지만 카온산에서도 먹거리는 많다.
마음 같아서는 다 먹어보고 싶다.
역시나 가격대비 "퀄리티"가 떨어진다.

그러나 이것도 조금만 발품을 팔면 (좀더 정확히 "간을 보면서 다니면...")
가격비교하면서 맛나게 먹을수도 있다.

가령 꿔우띠여우(잔치국수정도..)가 같은 값 이면 (양을)덜주고 더줄뿐이지
가격이 갑자기 호텔국수가 되는것도 아니니 걱정할껀 없다.

암튼, 카오산의 먹거리 단가는 만만치 않다.

다음으로 "접근성/이동성"이다.

위치상 카오산은 방콕에서도 난코스중에 난코스를 통과해야한다.
들러가기도 어렵거니와 나오기도 난해한 코스다.
주변에 관광명소가 많기도 하지만 "뚝뚝이"를 타던 택시를 타던 길바닥에 버
리는 시간도 사실은 "돈"이다. 시간적으로 효율성이 떨어진다.

뭐 더 있지만, 마지막으로 의식의 혼란이다.
어려운 말일수 있지만 어쩌면 이것이 카오산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흡인력일
수도 있다.
그러나 나같은 어리버리한 사람은 1년에 한번 가는걸로 만족한다.
그것도 1시간이면 질려 버린다.

워낙 많은 인종과 괴상한 (?)모양의 헤어스타일,웃통을 까제끼며 거리를 활
보하는 양놈들. 뜨거운 햇살아래 행여나 애정전선에 금이 갈까봐 손을 꼭 잡
고 사람들 틈을 비집고 다니는 연인들....손님을 부르는 삐끼들의 아우성...

자유(freedom)란 이런거구나....몸으로 만끽하는데 10일씩 걸린다면
둘중에 하나다.
감수성과 시(詩)적영감이 예민하여 창작활동을 하려하거나.....
귀차니즘에 굴복하여 눌러 앉거나 .....
혹시, 자유를 억압당한 탈북자는 없을게고.......

이상의 여하한 이유나 반론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카오산"을 탐닉하고
빠져드는 이유는 열병으로 정의내리고 싶다.

젊은 시절...혹은 동남아 배낭여행이라면 꼭 거쳐야하는 전공필수과정.
카오산에서의 추억으로 먼훗날 친구들 앞에서 자랑삼아,아니면 대화의
축에서 빠지고 싶지 않기에.....그곳을 간다.

이왕 갈꺼라면,탐닉하고 음미하고 다닐것이라면 ,누군가 먼저 다녀간 길을
뒤 따라 오는이에게 잘 다듬어 보존하고 이정표 역할이 되어주길 희망하면서
......................


- 딱 한번만 -

글을 쓰다 보니 굉장히 산만해졌읍니다.
원래 의도와는 이상하게 험담으로 얼룩졌읍니다.
누군가는 모르지만, 답글이 달린다면 제가 아는한 좋은 정보를 올리겠읍니다.






16 Comments
이리듐 2008.01.18 18:40  
  [[씨익]]
시골길 2008.01.18 23:45  
  [[헤헷]][[씨익]]
페도라 2008.01.19 00:31  
  [[유효]]
비검 2008.01.19 01:56  
  [[무효]]
악어새.... 2008.01.19 03:02  
  [[원츄]]
카오팟 2008.01.19 04:53  
  [[메렁]]
악어새.... 2008.01.19 13:43  
  midi님 결국은 카오산에 동대문 광고 하시네요...
아시는분들은 다 그렇게 밖에 않보여요..
김치말이 국수가 식상하다고 하셨듯이 midi님 내용이 식상하다고 느껴지는건 왜 일까요......
카오산이 좋은 이유가 별로 없어요 주로 무엇이 먹고 싶다는 내용밖에는.....

jbrother 2008.01.19 13:49  
  [[얼었음]]
midi 2008.01.19 13:53  
  악어새님 그렇게 글이 읽힐수도 있겠네요^^

단 한분이라도 그런 오해를 할수 있다면
제가 그곳 식당의 홍보맨 밖에는 안되는 것이기에

얼른 글을 삭제 했어요^^

몸도 정신도 건강한 매일 되시길 바라고요^^
팍치녹즙원샷 2008.01.19 14:20  
  카오산에 가는 이유
1. 저렴한 숙소들이 밀집해 있다. (400~600밧 대의 깨끗한 숙소)
2. 여행사 투어, 교통편이 저렴하다.
3. 여행사의 교통편이 전국적으로 연결된다.
4. 한인업소가 밀집해 있어 말상대나 동행자, 그리고 최신 정보 얻기에 좋다.
5. 카오산에 대한 지도, 자료 등 자료가 풍부하다.(아무리 좋은 곳이라도 정보가 없으면 초보여행자들이 가기 어렵다)
6. 공항으로 오가는 교통편이 편리하다. (공항버스, 택시, 미니버스 등)
7. 역과 터미널이 비교적 가깝다. 기차역, 남부 터미널, 북부 터미널의 중간에 위치.
8. 수상버스와 운하버스를 이용하기 편리하다.
9. 왕궁, 두싯, 차이나타운 등 관광지에서 가깝다.
10. 재래시장이 가깝다. (방람푸 시장, 테웻 시장, 빡콩딸랏 등)
11. 백화점도 있다. (땅화생 백화점)
12. 맛있는 국수집이 많다. (갈비국수, 오리국수, 어묵국수, 일본 라면 까지)
13. 서민들의 주택가가 주변에 있다.(삼센 거리)
14. 다양한 길거리 음식이 있다.
15. 외국인 들과 어울리기 쉽다.
16. 태국아이들이 많이 오는 클럽이 밀집해 있다.
17. 각종 축제의 중심지이다. (송크란, 로이끄라통, 12월31일, 할로윈)
이런 곳이 또 있나요?
카오산이 안좋다고 얘기하시는 분들은 그럼 다른 곳은 어느지역이 어떤 특징이 있는지는 얘기를 안하고 무조건 카오산이 안좋다고만 말씀하시는 군요...
midi 2008.01.19 14:32  
  매번 카오산을 가도
일단 식당으로 직행하여 식사를 마치고는

카오산중심지를 찾아
이런 저런 평소 못보았던 모습들을 만나는 것이
가족들과 저로서는 나름 큰 재미가 있었답니다^^

더위를 느끼면
메인 로드에 있는 카페에서 수박쥬스 마시고
큰길로 나와 택시를 타고 집으로 오고는 했답니다.

팍치녹즙원샷님의 글을 보고
여러 가지 편리한 점이 있었구나 하는 것을 알았답니다^^

카오산에 대하여 따로 알고 있는 유일한 것은
한국에서 저를 찾아오시는 손님분들이 게실때는 일부러

리버시티에서 배를 타고 수상가옥을 둘러보고
배를 카오산 가까운 곳에 내려 달라하여 카오산을 둘러보고는 했답니다^^

팍치녹즙원샷님
좋은 정보를 알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midi 2008.01.19 14:40  
  2년전 쏭크란 때는 축제에 직접 참여해보고 싶어
어렵게 카오산까지 갔지만

그날 큰사고가 있었다며
경찰분들이 사람들을 모두 돌려보내
아쉽게 근처만 둘러보고 집으로 왔답니다^^

올해는 어떻하던 카오산 쏭크란 축제
광란의 한복판에 저도 참여해보고 싶답니다^^

조금 이른 시간에 출발하여 대기했다가
저녁 물축제에 참여하려고 해요^^

러이 크라똥은
저의집 근처에도 강이 있어
그곳을 찾아 멋진 배도 띄우며 소원을 빌었고요^^
이효균 2008.01.19 16:51  
  전 23살때 처음 태국행 이외에는 카오산은 가질 않습니다..  너무 소란스럽기도 하거니와  자유라는 이름아래 심한 추태를 부리는 사람이 너무 많더군요..



 
POYSIAN 2008.01.21 05:51  
  팍치녹즙원샷님의 글에 찬성과 반문

카오산에 가는 이유
1. 저렴한 숙소들이 밀집해 있다. (400~600밧 대의 깨끗한 숙소) ....그수준의 가격(물가싼 태국에서 여인숙이 2만원 정도라면 저렴하다고 말하기엔 조금 어려운듯싶네요..있는그대로 말하자면 여인숙이 밀집해있다정도)
2. 여행사 투어, 교통편이 저렴하다. (배낭여행객입장에서라면 찬성)
3. 여행사의 교통편이 전국적으로 연결된다.(찬성)
4. 한인업소가 밀집해 있어 말상대나 동행자, 그리고 최신 정보 얻기에 좋다. (찬성)
5. 카오산에 대한 지도, 자료 등 자료가 풍부하다.(아무리 좋은 곳이라도 정보가 없으면 초보여행자들이 가기 어렵다) (카오산,람부뜨리등 몇개 골목이 다인데 단순히 쇼핑몰 업소 지도 수준이라고밖에....)
6. 공항으로 오가는 교통편이 편리하다. (공항버스, 택시, 미니버스 등)(공항에서 멀고 버스,미니버스,택시없는곳은 없음(그냥택시타세요에한표)
7. 역과 터미널이 비교적 가깝다. 기차역, 남부 터미널, 북부 터미널의 중간에 위치(비교적).
8. 수상버스와 운하버스를 이용하기 편리하다(찬성,,,하지만 이건 경험상한번 타보는것이고 교통편리성과는 거리가있음).
9. 왕궁, 두싯, 차이나타운 등 관광지에서 가깝다.(찬성)
10. 재래시장이 가깝다. (방람푸 시장, 테웻 시장, 빡콩딸랏 등) (짜뚜짝과는 먼곳에한표 관광와서는 짜뚜짝이 훨씬 가볼만하다 생각되어짐...관광코스로 그닥추천하기 힘든시장 다만 가까우니 한번 가볼만함)
11. 백화점도 있다. (땅화생 백화점) 백화점 도 있다...(이건 이런곳에 백화점이란것도 하나있다 같은데요...그닥 별볼일없는곳에 한표)
12. 맛있는 국수집이 많다. (갈비국수, 오리국수, 어묵국수, 일본 라면 까지) (찬성 )
13. 서민들의 주택가가 주변에 있다.(삼센 거리)(이건 관광객과 무슨상관인지...??)
14. 다양한 길거리 음식이 있다.(이건 어디가나있다 아닌가요?? 로띠제외^^)
15. 외국인 들과 어울리기 쉽다.(쉽긴하지만 대화가 되야하는것이고 그로인해 사고도 많이 있죠)
16. 태국아이들이 많이 오는 클럽이 밀집해 있다.(이건 좀 억지같은데요...근처 애들이 좀 오긴하겠지만 클럽 천국인 방콕에서 카오산 클럽을 들먹이기란...)
17. 각종 축제의 중심지이다. (송크란, 로이끄라통, 12월31일, 할로윈)(분위기에 휩쓸려 막 눈치안보고 놀아버릴수 있는곳에 한표...축제의 중심지라고 말하긴 좀...)
저의 평가가 어땟는지는 모르지만 부정도 긍정도 아니고 동남아 또는 태국 전국을 여행하는 배낭여행객에겐 하루이틀 방콕을 거처가는 거점으론 적극추천하지만 방콕관광을 온 관광객이라면 하루정도 코스의 잼나게 이것저것 할수있는곳 이라 생각되네요...
개인적으로 카오산이 너무 미화 되어있고 필수화 되어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방콕 관광은 말그대로 태국의 수도를 관광한다는 말인데 멋진건물들과 화려한 백화점들 시설좋고 분위기좋은 클럽 좋은 시설과 저렴한 가격의 레스토랑을 두고 카오산을 비교 두둔하기엔 좀 아쉬운 느낌입니다.
외국인이 한국관광와서 남대문시장인근의 여인숙잡고 남대문을 미화하여 한국가면 남대문을가서 묵으며 교통이 좋고 주변에 뭐가 많고 다양한 먹거리가 있고 살것도 많고 굉장히 할것이 많은 곳이야라고 말하는것과 비슷한 느낌입니다...남대문은 하루정도면 충분할것 같은데요.....
찬락쿤 2008.01.23 11:13  
  카오산로드가 제일 심심한 거리라면, 너무 심한 말인지 모르겠지만, 까페에서 사람 구경하는 일말고는 정말 할 일도, 할만한 것도 없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나마스테지 2008.02.08 14:54  
  카우싸안...
천국은 천국이고, 카오산은 카오산이다^^

사람들의 천태만상을 들여다 보는 재미? 그걸로 충분.

자연친화적인 사람이 있고, 인간군상을 들여다 보는 것이 흥미로운 사람도 있다.

질낮고 덩치만 큰 서양젊은이들, 보기만 해도 짜증난다.
하여도..언어가 통한다면 인생에 대해 얘기하고 싶은 프렌치아줌마도 있었다.

카오산...아직은 좋다, 하지만 영원한 것은 없다.

홍익인간 가서 맥주 때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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