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산로드로 가는것에 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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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산로드로 가는것에 대한 단상...

POYSIAN 25 1389

얼마전 방타이했을때 남긴 연락처를 보고 우연히 어떤 젊은 남자분이 연락를 주셔서 만났었습니다. 태국온지 대략 10일정도 되었다더군요...

어디서? 카오산로드 인근 500밧?정도의 게스트하우스에서 혼자 10일....10일....10일....

정말 이해가 안되더군요...어디어디 가보았냐고 묻자 몇군데 가본곳은없고 거의 카오산에서 술먹고 놀았다고...

대체적으로 보면 카오산로드에 계시는분들 거의 카오산에서 벗어나는 일이 없어보이더군요...

물론 장기로 계시는분들이야 다르지만 5일 안팎으로 여행와서 카오산가는분들 말입니다.

인근에 있는 왕궁,mbk,잘하면 짜뚜짝정도 이외에 거의 모든시간을 카오산에서...

카오산 거의 같은 수준의 물건을 파는 짜뚜짝에 비하면 절대 가격이 싼곳은 아니죠...시내랑 별반 다를거 없는가격에 매력이라면 수많은 배낭객들, 대화가 통한다면 외국인들과의 스스럼 없는 만남정도.

길거리에 술마시는 자유에 빠지는것에 매력을 느끼지 않는다면 저렴한 도미토리와 게스트하우스(사실 시설이나 서비스대비 저렴한가하는 의문도 든다) 이외에 한인식당 가면 먹는음식값 어디가나 비슷하고(사실 수쿰빗 소이12의 한인음식점 시설도 깨끗하고 매우 친절하다) 카오산의 지저분한거리에서 볼것도 그다지 없고 노상음식점 시내와 가격동일하고(가끔5밧정도 차이가난다) 우물안의 개구리가 되는느낌...

라차다나 수쿰빗에 묵으면 여러가지 좋은시설의 놀만한 꺼리와 볼거리가 훨씬 많은데 카오산을 가서 그곳에서 계속머물다 오는것은 외국인이 40~50만원안팎의 돈을 지불하고 직행 5시간반 경유를한다면 7~8시간 이래저래 집에서 출발해서 숙소잡는데까지 10시간안팎의 시간을 소요하고 가서 이태원의 2만원 안팎의 싼 숙소를 잡고 이태원거리를 몇일을 누비며 남대문 시장한번가보고 강남역 한번 가보고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오뎅과 토스트로 주로 끼니를 때우고 한두번 레스토랑가서 밥먹어보고 오는것과 별반 다를게 없는것 같다...

물론 다른 문화를 접하고 온다는것에 큰비중이 들어갈수 있겠으나 비행기값 일반적으로 40-50만원정도 숙소비용하루 일인당 1만원?? 먹는것 하루 5천원?? 솔직히 장기로 가는게 아니라면 7주일 안팎의 단기로 총경비50~80정도를 쓴다 생각하면 한국에서 고급호텔 패키지 3박4일에 매일 호텔 클럽가서 놀아도 남을 돈인것 같다...

그돈을 들여 조금아끼려고 (내생각에는 단지 숙소비만 조금 차이날뿐 다른것은 별차이가 없다) 카오산에서 싼숙소 싼음식 싼놀이장소를 고집하면서 돈100밧 아낄 생각하며 놀다올 필요가 있는것인가 하는것이다.

허름한곳에서 잘라고,싼거먹을라고,싸게 즐길라고 40~50만원의 항공비를 지불했는가를 생각해보란말이다...

물론 순수 장기 배낭여행객이라면 몰라도 내가본 한국사람중에 정말 말그대로 배낭여행온사람은 카오산에서도 100에 하나정도인것 같아서 하는말이다.

99% 작은 트렁크하나 끌고오던데...그것인즉 1주일이내의 여행일정이란 말일텐데...

방콕시내를 여기저기 돌아다닐 꺼라면 교통좋은 중심부가 좋은텐데 구석에 교통또한 안좋은 카오산에서...솔직히 단기 여행객에게는 시간은 투자한 돈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는데 약간의 교통비 아낀다고 몇십분걷고 버스타고 힘들게 찾아다니느니 편리한 곳에서 편하게 있다오는게 좋지 않을가 싶다...

여름에 피서를 갈때 해운대를 간다고 치면 해변을 가기위해 가는것이지 부산을 가기위해 가는것은 아니다 그래서 해운대인근에만 있다가 와도 괜찮지만 해외여행을 갈때 허름한 시장통을 가야지하고 가는사람은 없다...그런곳에도 가보는것이지 전일정 대부분을 그렇게 보내는것은 시간적 금전적으로 낭비가 아닌가 싶다.

분명 무언가 모를 매력이 카오산에는 있다...그러기에 하루에도 수십 수백명의 한국인들이 카오산으로 발길을 행하는 것일 것이기에 부정할수는 없지만 그것이 다만 남들이 가니까 싸다니까 가는것이라면 꼭 그런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고 일부러 고생하러 가는것이 아니라면 40~50만원 혹은 그이상의 항공운임을 지불하고 가서 허름한곳에서 불안해가며(물론 800밧 안팎의숙소는 있을만하다 하지만 시내에서 한국모텔비와 별반 다를것없는 6만원안팎이면 서비스좋고 청결한 호텔에서 묵을 수도있다) 숙소를 정하고 몇백원짜리 음식을 고집하며 카오산에 몇일씩있을 필요가 있는지 한번 생각해보기 바란다.

다만 일정중 하루이틀 또는 한번즘 가보는것은 추천하고 싶다 하지만 공항에서 내려서 카오산으로 직행해서 전일정을 카오산에 묵으면서 카오산에서 공항으로 가는것은 반대하고 싶다는 뜻에서 이글을 쓰는것이다.

하루에 만원 이만원 더쓰면 깔끔하고 안전한곳에서 잠자고 깔끔한 식당에서 밥먹을수 있는데 ... 물론 이돈이 작은돈이 아님에는 틀림없지만 일주일 안팍의 여정에서 몇십만원의 항공운임을 지불하고 와서 불안과 지저분한것을 감당해가며 일정을 소화해가기엔 큰금액도 아니란 말을 하고 싶다.

25 Comments
걸산(杰山) 2008.01.14 18:07  
  - 생각해보란말이다...
- 같아서 하는말이다.
- 한번 생각해보기 바란다.
- 이글을 쓰는것이다.
- 말을 하고 싶다.
---------------------------------------------

다른 사람들의 여러 가지 나름대로의 '방식'에 대해

자기'만'의 생각으로만 바라보지 말고,

좀 더 그네들의 '길'에 대한 존중과 사랑이 필요한 듯

싶네요... 그렇다고 틀린 말이라는 건 아니래요.


팍치녹즙원샷 2008.01.14 18:23  
  가끔 이런 글이 올라오네요...
그런데...
카오산이 라차다나 수쿰빗보다 지저분하고 불안한가요? 저도 수쿰빗에서도 자봤고 라차다에서도 자봤는데 오히려 그쪽은 밤에 사람이 없어서 불안하던데요...
그리고 카오산어디에서 묵으셨는지 모르겠지만 500밧짜리만 되어도 무척 깨끗합니다.
비행기 타고 여행가면 꼭 비싼 호텔에서 묵어야 하나?
스쿰빗이나 라차다 클럽에서 놀아야 여행 제대로 하는건가요?
카오산에 묵는다고 여행자들이 카오산에만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또 무엇인지...
포이시안님이야 시내 위주로 다니겠지만(어디를 가시는지 모르겠지만)
카오산에 있는 여행자들은 왕궁도 가고 두싯궁도 가고 강변도 즐기고 차이나타운도가고 삥까오 쇼핑센터도 가고 볼거 많이 보면서 다닙니다.
꼭 본인의 여행 스타일만이 최고라고 고집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여행을 하면 세상보는 눈도 넓어지고 현명해져야 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안더군요...
여행 좀 했다는 분들이 오히려 고집과 아집으로 똘똘 뭉쳐 있는분 꽤 보아왔습니다.
팍치녹즙원샷 2008.01.14 18:24  
  그리고 한번 물어볼께요 포이시안님
수쿰빗이랑 라차다 어디가 그렇게 좋던가요? 정보좀 주세요
POYSIAN 2008.01.14 20:41  
  글을 쓰면서 어느정도 욕먹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긴했습니다만 말그대로 단상일 뿐입니다...

또한 글 재주가 없는 탓이기도 하겠지요...

부가설명?변명?을 하자면 이겁니다.

카오산을 비방하는것도 아니고 위에 언급한것과 같이 10일정도를 카오산에서 밤에 클럽다니고 길에서 사람들과 얘기하면서 혼자 보냈다는 분과 얘기한게 생각나고 간혹 카오산에서 만난 분들과 했던 대화에서도 그랬고 유럽인들과 대화했을때도 느꼈던 생각을 쓴것입니다.

사실 카오산이 저렴한 숙소가 있는것 뿐이고 다른것들은 싼것도 아닌데 구지 거기서 전일정을 있을 필요가 있는지...다만 숙소비 만원정도 아끼시려고 카오산에 계시는분이 보신다면 제가 실수를 하는것이 겠지만 장기가 아닌 단기 여행객들은 그런분들은 별로 없을 것이라 생각해서 쓰는 글입니다.



그리고 저는 비싼 호텔에 묵어야한다고 말한적도 없습니다.

도미토리 나름대로 낭만이있다 생각하고 길거리에서 7백원짜리 국수나 밥먹으면서 다니는것도 색다른 경험이라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카오산하면 게스트우스,도미토리, 길거리에서 술병들고 나발불기, 여자들 입에 담배물고 돌아다니기 모르는 사람과 편하게 대화하기....전부다 자유로운 느낌이죠....(부정적인 요인들을 자유롭다 표현한것이라면 시정하겠습니다)

자유로운느낌....왜냐하면 한국에서는 하기 힘든일들이기 때문이죠...

당연히 할수있다면 여행가서 해봐야죠...색다른걸 느낄수없다면 갈 필요가 없는것이니까요...



이런것들도 있는반면 돈 5만원에서 10만원 정도면 수영장딸린 근사한 호텔에서 숙박하며 조식부페를 먹는것도 한국에선 하기 어려운것입니다.

꼭 낮은 것 말고도 크게 무리하는것이 아니라도 좋고 근사한것도 할수있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아서 쓴글입니다.

카오산에 있는관광객은 거기만 박혀서 교통이않좋아서 아무데도 못간다는게 아닙니다.

많이들 다니시겠죠....



도미토리에서 묵으신다면 모르겠지만... 사실 5일에서 일주일정도 여정으로 방콕에 오는데 도미토리에 묵으시는분 많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700밧안팎의 게스트하우스를 예를 들어 말하는것입니다.

카오산이 저렴한 숙소들 많이있다지만  사실 제생각은 다릅니다. 가격만큼 시설이 차이나고 지역이 또 다르기 때문에 저렴한것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한국도 같은시설에 시내쪽이면 모텔5만원은 줘야하지만 외곽은 3만원정도면 비슷한 시설 이용할수있고 솔직히 700바트정도의 게스트하우스 우리나라도 그정도 시설이면 외곽에선 2만원이면 충분한 가격입니다.

물가대비했을때 절때 싼게아니란 거죠...한 예로 카오산에서 여자 학생여행객 두분을 만났는데 글읽고 책보니까 30-40만원이면 한달 산다던데 카오산에 있는 일주일동안 둘이서 50만원넘게 쓴것 같다고,,,물론 쓰기나름이지만 호텔비를 제외하곤 시내와 카오산 별반 차이 없습니다.

악착같이 아껴서 저렴하게만 생활하신다면 할말 없지만 대부분 단기로 여행가서 고생하고 올생각은 많이 하지 않으시니까요...

차라리 2000~3000밧이면 수영장 딸린 4성급안팎의 호텔 조식포함해서 이용할수있는데 한국호텔이랑 비교해 보았을때 이것이 훨씬 저렴한것이죠...한국에선 비슷한급의 호텔 적어도 15~20만원정도는 줘야 묵을수 있으니까요.

세계 어딜가서 맘편하게 좋은 호텔에 묵어 보며 편하게 룸서비스 시켜보겠습니까....동남아가서가 아니라면 거의 불가능한 것이죠...

수쿰빗이나 라차다를 예를든것도 큰무리가 안간다면 서울구경을 왔으니 이왕이면 명동이나 강남에 묵는게 낳다라는 말이고 교통또한 편리하다는것이죠.

카오산에 묵는분들을 비난하는글은 절대 아니니 오해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외국인 친구가 한국에오면 둘이서 3~4만원정도하는 한정식 집을 꼭 데리고 갑니다.

한국음식은 김치랑 이름모를 나물무침 몇개 불고기가 다인지 아는 친구에게 한국음식 자랑도 하고싶고  제대로된 식사를 대접해주고 싶은 마음에서이죠...

당연히 상다리 휘어지게 음식이 나오면 입이 쫙 벌어집니다.

그친구 제가 아니면 김밥 김치찌개 불고기 이런 기본적인것만 먹어보고 그게 한국음식 다인지 알고 가겠죠...

돈만원 더들이면 음식 잔치가 되는 밥상이 나오는데 그런것 모르고 간다면 안타 깝겠죠....라고 생각합니다.

비싼 경비들여왔으니 싸고 저렴한것도 좋지만 큰무리가아니라면 한국에서 그돈에 즐길수 없었던 좋은것도 경험해보자란 취지였습니다.
팍치녹즙원샷 2008.01.14 21:04  
  포이시안님 말씀은 잘 알겠습니다만...
그건 카오산만 국한해 말씀하시면 안되지요...
수쿰빗이나 라차다에도 그쪽에서만 짱 박혀서 낮에는 자고 밤에는 주변 바나 클럽등만 전전하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결론은 숙소를 어디에 잡느냐가 문제가 아닌데...
꼭 카오산을 특정지어서 말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요즘 학생들도 열심히 돈모아서 적은 경비를 들고 와도 쓸때는 쓰는 사람이 점점 더 많아집니다. 특정 몇몇 사람만 보고 너무 걱정하시는 것 같네요
조선황재 2008.01.14 23:32  
  여행자에 대한 개인의견 잘 읽었습니다 좋은 글이네요..어딜 가서 무엇을 하던지 개인사정이지요. 말 그대로 don't care 입니다.  몇일 휴가 내고 태국와서 여기저기 다니는 거나 그냥 한 구석에 박혀서 세상구경하는거나, 별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유가 있으면 여러군데 다니며 좋은 경험 하면 될테고, 시간 경제적 여유가 없다면 그냥 나름데로 즐기면 될테고..다른 분들 뭐하나 신경안쓰는게 좋아요. 이것 저것 스트레스 받는건 한국에서만으로도 충분하니까요..
긴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조오지꾸루니 2008.01.15 02:14  
  포이시안님의 카오산에 대한 이글 공감이 가네요~~
카오산로드는 배낭족의 천국이라 하지만, 저렴한 경비에 좋은 시설을 이용한다는 태국여행의 묘미가 의외로 잘 안느껴지는 곳이지요~~~
한국돈 3~ 6만원(태국돈 약1000~2000밧)으로 한국호텔 10~20만원짜리 시설에서 숙박할 수 있는 곳이 태국(방콕)인데...  카오산은 이런 묘미를 느끼기가 힘들져~~~
POYSIAN 2008.01.15 03:27  
  팍치녹즙원샷님의 말씀도 백번 지당하신 말씀입니다만 단지 제가 주제넘게 걱정한다기보다는 저하나의 느낌 또는 생각으로 왜 이러진 안을까하는 생각에서 주저리 한것이니 너무 비난하지도 말아주시고 어디가나 이런저런  각기다른 생각을 가진사람도 많을 것이고 생각 의견이 다를테니 제생각이 옳다고만 볼수는 없죠....말씀대로 어느쪽이든 짱박혀서 그런사람들 있겠죠...다만 이왕이면 다홍치마란 생각에 좋은게 좋은거라고 남겨본 글입니다...조선황재님처럼 제가 케어할문제도 아니고^^
참새하루 2008.01.15 08:51  
  여행에 대한 작은 생각을 쓰는 곳에

자신의 간단한 생각을 적은글

공감합니다

페도라 2008.01.15 12:17  
  뭐랄까 이 글에 공감을 하면서^^ 저는 카오산 자체를 싫어하지는 않는데 처음 자유여행 오시는 분이 자유여행 가니까 무조건 카오산부터 가야돼~이렇게 말하시는것 보면 조금 안타깝더라구요....카오산을 꼭 가야 배낭여행 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카오산에서 시작을 해야 제대로 태국여행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가끔 계시던데 그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참고로 제가 그랬습니다 ㅠㅠ 수년전에 이곳에서 처음 배낭여행가는데 어떻게 해야되죠 하시니까 많은 분들이 카오산부터 가라 그러면 해결된다...그래서 저는 맞지도 않는 카오산 가서 고생하면서 병까지 걸렸죠 ㅋㅋ 덕분에 지금은 카오산에 안갑니다만 아무튼 공감합니다^^
이리듐 2008.01.15 14:06  
  포이시안이.. 코로 호흡하는..  박하향기 나는.. 립스틱 처럼 생긴거.. 상표 이름이죠..? ^^;
......................
포이시안님 글이 제 의견이랑 완전 부합함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카오산이란데에 맹목적인 신념으로만 찾아가는게 너무 편향적이죠..
하지만 처음엔 누구나 그럴수 있지 않을까요?.점차 자신의 여행 목적과 형편에 맞게 숙소도 옮기고... 일정도 바뀌겠지요...

카오산 일변도..카오산 만능주의가 오히려 우물안 개구리가 되는것에 대한 경고의 메세지는 분명 있어야 합니다.
왓포마사지 2008.01.15 17:45  
  50만원 뱅기값들여서 허름한 게스트하우스에서 10일을 짱박혀있어도...잼있는 곳이 카오산 아닐까요? 어떤이에게는 길에서 술먹고 국수 사먹고 하는게 해변에서 뒹구는 것보다 더 큰 즐거움일수도 있습니다..왜냐하면 어차피 자유여행의 특징이고 그 여행에서의 가장 큰 기쁨은 도대체 어디서 찾을런지는 아무도 모르는것일테니까요

카오산에서 10일 있든 푸켓에서 10일 있든 자기가 좋으면 그만 아닐까요?
POYSIAN 2008.01.15 19:46  
  왓포마사지님말씀처럼 그 기쁨은 어디서 찾을지 모르지만 국수사먹고 길에서 술마시고는 파타야,푸켓에서도 할수있습니다...다만 부산 놀러가서 해운대,광안리한번 안가보는것에 대한 안타까움...그런것이죠...나부산가봤어 근데 바다는 못봤어 그럼 뭔가 이상하게 들리는 그런느낌이랄까여...초보여행객들에게 카오산은 뭔가 쉬운느낌을 주기는하지만 배낭족들의 천국이라 불리우는 카오산에 우리나라 여행객들은 배낭족보단 단기 여행자가 득실하니까요...
 아무튼 이글은 태국에서 카오산에서만 거의 모든일정을 소비하시고 돌아가는 분 들에대한 안타까움을 쓴글입니다...카오산을 비방하는것도아니며 여행객을 비방하는것도 아님을 밝힙니다...
다만 무작정 카오산으로란건 조금 말리고 싶다는말이고 이왕 떠난 또는 떠날여행 좀더 많은 경험, 많은 방문지, 한국에서 못하는 것들, 금액대비 효율성등을 가만하여 좋은 여행 되십사하는 뜻의 글입니다.
 
 
만지작 2008.01.16 00:48  
  여행에 있어서
어떤것이 좋은것 같으니 그것을 지향하고
어떤것은 권하지 않으니 그것을 지양하는것이 좋을것이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기준은 어떤것도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물론 가치관에 따라 혹은 문화에 따라 분명하게 선을 그을 수 있는 부분은 있겠지만요 )

제가 바로
단기 여행을 하면서 인근에 있는 왕궁,mbk,잘하면 짜뚜짝정도 이외에 거의 모든시간을 카오산에서 보내는 사람들 중 한명입니다.

말씀대로
카오산에서 여행을 시작하라니까.
혹은
남들이 카오산으로 가니까.

"...라고 하니까" 라는 이유로
카오산으로 가는 여행자들도 적지는 않겠지만.

단지 그냥 "카오산이 좋아서" 카오산으로 가는 저 같은 사람들도 꽤 많이 있습니다.

제 틀린 느낌이겠지만
POYSIAN 님의 글을 읽고 있으니
단기 여행자가 부정적으로 느껴진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
어쩌겠습니까. 직장인들의 숙명인걸요.
그렇다고 그 짧은 여행조차 하지 말라고 하는건 너무 가혹하답니다. -_-;;

물론. 우물 안 개구리가 될 수 밖에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여행이던간에. 자신이 만족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그만이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좀 오바해서 -_-;;;)
게스트 하우스 침대에 열흘간 누워만 있었다고 해도
그 침대에 누워서 진리를 찾았다면.
그보다 더 멋진 여행이 어디있겠습니까 핫핫~
만지작 2008.01.16 00:49  
  마지막 "하핫~" 은 좀 어색하군요 -_-;;
POYSIAN 2008.01.16 01:10  
  또 무언가 오해를 산것 같군요... 단기여행자를 부정적으로 얘기하다니요...저또한 단기여행자입니다...저또한 짧은 시간동안 여기저기 해집고다니느라 여행이아닌 생고생을 하고 다니는사람입니다....전 여행 극찬론자입니다...^^만지작님처럼 저도 자신이 만족하면 그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 더많은걸 알았을때는 겨우 그거에 만족했었나 하는생각이 드는건 사람이기 때문에 동일 할거라 생각합니다... 단순히 더 많은걸 누리자란 뜻에서 한말이니 걍 넘어가주세용~^^
하대장 2008.01.16 05:15  
  카오산에 머무는 또는 시내에 머무는 일본인을 한번 만나보세요.

일본에서 배낭여행자들에게 결론지어논 것들은 우리가 따라 한 다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자신들 만의 잣대 항상 그게 정답입니다.
jbrother 2008.01.16 12:22  
  경제원칙중, 최소 비용 투자에 최대 효과란거 아시잖아요.
태국의, 매력이 이거라고 전 항상 갈때마다 느낍니다.

쫌, 더 쓰고 대접받는 기분, 좋았어요.
낫티 2008.01.17 05:46  
  가격대비 만족도라는거..카오산의 게스트하우스급 호텔에서 1000바트를 주고 복작거리면서 자느냐..라차다의 그랜드 아요다야 호텔에서 바우쳐를 1200바트를 주고 아침뷔페 까지를 포함으로 편하게 자느냐...전 라차다에 한표..^^
gloomymonday 2008.01.17 09:34  
  카오산은 예전 모습에 비해 호감은 많이 없어지지 않았던가요?
오래머물 곳은 아니죠.
악어새.... 2008.01.17 15:40  
  카오산은 주로 배낭족 즉 대학생 여행경비 최소한으로 계획 잡으신분들 나이가25세 미만으로 뱅기값 빼고,최소한에 돈으로 여행 하실분들이 주로 찾는곳이라 사료됩니다.
주로 25세 이상 되시는분들은 100밧트나 600밧트 하는 저렴한 게스트 하우스에서 주무시라고 하시면 솔직히 저도 딱 한번 피치 못할 사정으로 에라완하우스에서 자보았지만 이건 한국70년대 여인숙에서 자는 듯한 생각이 내가 돈주고 해외 나와서 몇천원 몇만원 차이로 화장실과 침대만 달랑있는 이런곳에서 잔다는 자체가 너무 이해가 가지 않더라고요..감옥이나 여인숙같은 생각이 들었음 ....
하지만 25세 미만이면 이쯤 고생은 별 그다지 느껴질 나이가 아니라고 사료됩니다..경제적으로나 육체적으로는 강인하니까요...
하지만 글 쓰신님처럼 굳이 뱅기값 50만원에 와서 몇천원에 벌벌 떠는 자체가 웃습더군요. 차라리 한국에서 조금 더 절약해 외국에서 만족한 여행을 하는게 낮지 궁상 맞게 여인숙에서 자는 자체가,,,
저는 두번 다시 어느누가 공짜로 게스트하우스에서 재워주어도 절대 않잠...
한국에서 누가 여인숙에서 공짜로 자라하면 자는 사람이 과연 몇명이나 될찌....그정도에
그리고 저도 태국 20번 넘게 여행해 보았지만 카오산로드 딱 두번 갔고요..길거리에 외국에들 많이 있어 분위기상으로 가보았지만, 마사지도 좋은곳 없고 라이브 클럽 정도는 가볼만 하고 길거리 음식 말고는 숙소도 비추 가격 무지비싸고 왜냐하면 자리세가 비싸므로 다른곳보다 물가가 비쌀수 밖에 없다....외국애들 구경 가러는 한번쯤 가볼만 하지만 장기로는 영 아니다에 한표~~~~~~
뉴욕하하 2008.01.23 17:49  
  카오산을 무슨 해방구처럼 미화하는 글을 볼때면 저도 안타까웠는데... 사실 카오산이 별 곳 아닌데.. 왜 사람들이 카오산, 카오산하는지..정말 학생때 장기배낭여행으로 태국갈 것이 아니라면 카오산보단.. 스쿰윗, 라차다가 휠씬 좋죠..
파세븐 2008.01.31 19:31  
  POYSIAN님께서 얘기 하고자하는 뜻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분도 계시네요.. 암튼 모처럼 존글이네요.
무한천사 2008.02.08 01:03  
  세상에 카오산에서만 10일을 지낸다고 하면 말이 안됩니다..  그냥 대학로에서 10일 지내는 거나 모 다름이 없는겁니다.. 태국에는 카오산이 전부가 아니라..
다른 트라이 앵글 국경지역도 한번 가보고 파타야 가서 멋지게 해변산책? 도 하고 그리고 치앙마이,, 또 다른 지역 게다가 태국의 스카이 열차가 얼마나 발달을 했는데..
그 열차만 타고 돌아댕겨서 경치,, 쇼핑,, 만 해도 10일은 넉넉히 보낼수 있는데.. 왜 카오산만 고집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다른곳도 싼숙소 충분히 있고..
그리고 여행이라는거랑 호텔 패키지해서 보내는거랑 어떠케 비교를 하는지... ;;
딴나라에서 보내는거랑 한국에서 보내는거랑 같다고
생각하시면 그건 오산인듯.. 모.. 흥미나 재미는 어느것이 더 높다고 할순 없지만.. 그 순간만큼은 다르다고 봅니다.. 외국에서의 나와  한국에서의 나..
카라 2008.07.27 19:29  
  포이시안님 글도 공감되는 부분이 상당하다고 생각합니다...또한 댓글로 반론하시는 분들의 의견도 일리있다는 생각이 드내요..하튼 크게 논쟁할 것은 아니라 봅니다..여행에 대한 작은 생각들이니까요..글을 보면서 자기의 여행이 자기에게 좀 더 만족되는 방향으로 가면 좋겟습니다. 한가지 더 말씀드리면...이제 카오산은...배낭여행이라기 보다도...한국 젊은이들이 그냥 국내에서 놀기 머하니깐 다른느낌의 태국에 놀러가는 정도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국내서 제주도 놀러가는 그냥 그런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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