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셋님이 실수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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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셋님이 실수 하셨습니다.

옙타이 11 1584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강사들이 한국 여자와 조금 놀아보고서
인터넷 사이트에 [한국여자 쉽다] [한국여자 창녀다]
이런 글들을 올려 놓았던 것이 메스컴에서 다뤄 졌던 적이 있었지요.


그런 관점에서 님의 글은 태국 특히 파타야에서 직접 연관된 분들이나 그 인근 주민들이 보았을 경우엔 상당히 결례를 하신 것일지도 모릅니다.

보신 그 업소는 어린이를 세워 놓고 서양 할부지들이 돈 주고 사는 그런 곳이 아니었습니다.

그건 단지 한국적인 마인드와 초보수적인 성과 사회의 문제 그리고 매매춘에 관한 단편적인 지식으로 색안경을 끼고 보았기 때문이지요.

만약에 정말로 님의 의협심 때문에 그 업소가 문을 닫았다면, 님은 당장 수십가정의 민생고를 더욱 곤란하게 만들었음을 뼈저리게 느끼며 죄송해 해야 합니다.

어떤이는 자신의 지식을 팔고, 어떤이는 자신의 기술을 팔지만, 지식과 기술을 연마할 혜택을 누리지 못한 이들은 자신의 노동이라도 팝니다. 그러다
자신의 노동 중에서도 성노동이 보다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 이들은 성을 판매하기도 합니다.


물론 거시적으로는 태국내에 그 어느 곳에서도 매매춘은 불가하며 불법입니다.

그러나, 관광국가로써 태국에서 그 특정 상품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국가의 경제기반에 상당히 기여하는 것은 무시 못할 사실일지도 모를 일입니다.

문제는. 왜 하필 어린 애들을 서양 할부지가 ...

하는 부분인데,

그 아이들은 어린아이들이 아닌 성인들입니다. 물론 그중에 한둘 혹은 대여섯 혹은 열댓명이 일시적으로 17-8세 정도의 아이가 몰래 몰래 나이를 속이거나 신분증을 위조해 들어와 있을 수도 있을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그곳에 찾는 고객들은 쇼를 하거나 성노동을 하는 소년들이 충분히 성년의 나이를 가진 소년들이라 믿기 때문에 출입합니다.

만약에 그 소년들이 진짜로 어린아이였다면 그 업소를 들어가지도 않았을 것이요. 어린아이 인것을 알고 출입을 하였다면 그 업소에서 곧바로 경찰서로 붙들려 갔을 것입니다.

엄격한 신분증 확인과 검사 그리고 자체검열을 거쳐 절대 어린아이를 내세우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만약에 그런 일을 진짜로 벌였다면 해당 업주와 업소는 뉴스에 보도되며 나라가 발칵 뒤집힐 것입니다.

하지만 그곳은 막 성년이 된 소년들이나 그 나이를 웃도는 소년들이 비록 [불법]이긴 하지만 성노동을 하긴 하겠지요.

그런 부분들은 암묵적으로 가난하여 몸 밖에 팔 거리가 없는 이들의 일터이기도 할 것입니다.

그 길목에 [어린아이와 섹스하면 처벌 당합니다]하는 경고 간판은 장식용이 절대 아닙니다.

파타야에서는 세 ㄱ 스 쇼 자체도 거의 없습니다.

이따금 가이더들이 웃돈을 얹어 주고 특별 손님을 대동해 은밀한 쇼를 구경시켜 주기는 하지만 파타야가 방콕도시에 비하면 아주아주 깨끗합니다.

기껏해야 팬티만 입혀 놓고 춤을 추게 하는 정도 겠지요.

이곳은 한국이 아니라 태국입니다.

그저 관광객으로 와서 남의 나라 남의 관광문화나 매춘문화에 너무 관여하는 것은 좋지 않은듯 합니다.

더군다나 일개 외국 관광객이 와서
마치 파타야라는 곳의 특정 관광특구에 공공연한 어린이 매매춘 업소가 성업중인양 자신의 느낌만으로 글을 써서,

태국에 대해 거의 모르는 분들이 읽었을 경우 사실을 떠나 글쓴이의 격정적인 감정에만 휘둘린채 다수의 분들이 동일한 격분을 도발토록 하는 잘못된일을 벌이셨군요.

사실은 정말로, 그 소년들이 진짜 어린아이였고 서양할부지들이 돈을주고 사갔다 할지라도.

이러시면 안됩니다.

태국은 한국이 아니라 다른나라 로써 태국입니다.

태국의 나라의 수치스러운 것이나 혹은 어두운 면을 타국의 일개 여행객이 적나라하게 까벌리는 것은, 두 해당 국가의 입장에서 상호 관계에서 보면, 상당한 국가간의 결례일 것입니다.

이나라도 충분히 그런 문제는 대단하고도 열성적으로 잘 알아서 합니다.

태국이 절대로 어린아이를 강제 매춘에 방치하는 그런 국가 절대로 아닙니다.

태국에 그리 흔하게 있지도 않은 어린아이 매매춘에 대해 왈가왈부하거나 혹은 격분할 일이 아니라.

지금 당장, 회식자리에서 여자를 사는 우리네 아버지나, 한때는 카바레 바람에 또 한때는 관광버스에 바람나시던 우리네 어머니, 인터넷 번개로 매매춘을 하고 있는 요즘 젊은 세대... 이런 한국을 봅시다.

이런 문제를 어느 일개 개인이 어느 특정지역의 특정인들을 상대로 격분하는 것은 어불성설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나 외에 타에 대해서

벌어지는 모든 것들이, 내가 알거나 배우거나 습득한 진리에 모순된다 하여도 격분하고 비난하고 주리를 틀고 능지처참을 할 것이 아니라 그들이 그렇게 라도 살아가고 있는 행복한 삶을 그저 담담히 지켜봐주고 보살펴 주는 것이 옳지 않겠습니까.

11 Comments
47번썽태우 2007.12.22 07:46  
  옙타이님의 글에 동감 합니다. 하지만 여자셋님은  아직 그 뜻을 이해 못할것 같은데요..
걸산(杰山) 2007.12.22 11:44  
  위 처음부터 아래 끝까정 다 읽는 동안에

글도 글이지만, 오히려 음악이 더 착착 갱기네유^^

바둑 알 하나에 또 하나를 보태면 두 알이 되는 게 아니라, 어떤 꽃이 더 예뻐보이기도 하고 별로 일 수 있다는 상대적인 문제에 - 자신만의 지식과 생각을 투영하려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오히려 안타깝죠.

더구나, 그것이 타인의 생각과 가치관을 뭉개고 비난하는 근거가 될 때는;;;


음악 잘 들었다는 고마움을^^
[JUN] 2007.12.22 17:33  
  글을 잘앍었습니다. 옙타이님이 어떤일을 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용자나 업주의 입장이 너무 반영된건 아닐까 합니다. 미성년 매춘이 나쁘다는데 그어떤 이유를 갖다 부쳐야 합리화가 될까요? 그것이 올바른 것이 아니다라는데 대한 반론이 하나라도 있을까요?

얼마전 한국에서도 근무했던 호주 영어강사가 동남아 어린이들에게 했던 추행의 사진으로 국제적인 이슈가 되었고 인터폴로 검거가 된사건 잘아실겁니다.

여자셋님이 말하려했던 일들은 오히려 이런 예가 더 어울리지 않을까요? 옙타이님이 드신 영어강사 이야기는 이이야기와는 무관한일이 아닐까 합니다.

결론이 나지 않는 일이지만 미성년에 까지 밤문화가 관대해져야 하는데는 동의 할수 없으며 여자셋님이 실수 했다라고 까지는 볼수 없다 여겨집니다.

미성년을 고용하지 않는 업소라면 문닫을 일도 피해가 가지도 않을 꺼라보여집니다.
옙타이 2007.12.22 20:24  
  미성년 매춘이 아닌 것에 단지 자신이 보기엔 어린아이들 같아 보였다는 이유로 실제로 그들이 미성년인지 성년인지 검증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파타야에서 어린이들을 사고 판다]라고 한것이 실수 입니다.

어린이라 함은 5세 에서 13세 쯤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파타야의 쇼를 하는 업소들에 들어가 보면 실제로 그정도 나이로 보이는 소년들은 눈을 씻고 봐도 절대로 없습니다.
전혀 일어나지 않는 일을 마치 실제로 일어나는 것처럼 단지 자신의 그릇된 판단의 경험으로 기정 사실화 한 것이 실수 이지요.

비록 16살 18살 정도로 되보이긴 하지만 그 소년들은 모두 만 19세 이상인 소년들입니다.

어린아이라 지칭한 것 자체가 대단한 실수와 결례를 한 것이지요.
47번썽태우 2007.12.22 21:35  
  그런것 보다 많은 댓글을  올리신 분들이 첫째는 걱정스런 마음에서 둘째는 조목 조목 설명 하며 이해를 시킬려고 했던 걸로 아는데 여자셋님 께서는 오직 남에 의견은 무시 한체  본인의 관점에서 판단 하고 충고 하는 분들을 매도하는것 때문에 문제가 된것 같습니다...  정말로  인신 매매 현장이 었고 그 장소와 그 사람들을 신고 했다면 .. ..
체로키 2007.12.26 12:05  
  근데 도대체 여자들이 그런 유흥업소는 왜 갔데요???
저는 태국에 안살아서 그런지 이해가 정말 안되는부분입니다..
그것도 소녀가 아닌 소년이 있는데라면 호스트바일텐데..
누가 속시원하게 답변좀 해주세요..
bang 2007.12.28 18:55  
  그런 일은 태국경찰서에 보고바랍니다.
여기는 사이버 범죄신고사이트가 아닙니다.
여행자 사이트에 와서 이런글을 올리는 사람들 이해가 안갑니다. 유독 콘까올리만 그런것 같아요.
가두리양식 2008.01.01 05:24  
  오오 대단히 공감가는 글이네요. 훌륭하세요.
cmfer 2008.02.11 15:37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강사들이 한국 여자와 조금 놀아보고서
인터넷 사이트에 [한국여자 쉽다] [한국여자 창녀다]
이런 글들을 올려 놓았던 것이 메스컴에서 다뤄 졌던 적이 있었지요."

이 예를 들으시면서 외국인이 자국에 대해 왈가왈부 하는것을 아주 부정적으로 적어 두셨습니다.

절대로 반대합니다. 여자셋님의 글과 예와는 엄청난 차이가 있네요.


타국의 성매매 (앞으로 크게 부조리라고 하겠습니다)

이것을 여자셋님이 즐기고 와서 "태국 참 쉽더라. 한심한 싸구려 나라더라" 라는 뉘앙스로 글을 썼다면 몰라도 제가 보기엔 절대 아닙니다.

이런 부조리는 들춰주고 밝혀주는것이 태국이라는 나라에 오히려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만약에 외국 누군가가 "한국 여성들 성매매와 허영 방탕"에 대한 칼럼을 썼다면 한국망신 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대한국민에게 그 분야에 대한 새로운 경각심을 일으킬 거고

그것은 긍정적인 반향으로 이어지겠죠? 그런것이 진정한 용기입니다. 외국의 부조리를 보고도 지나치는게 어떻게 그 나라에 대한 예의가 됩니까?
cmfer 2008.02.11 15:39  
  전세계적으로 합의된 공통된 정서에 위배되는 "아동을 포함한 성매매" "근친상간" "존속상해 살해" "인종차별"

등등등.. 이런것을 덮어주고 그나라에서는 행복한 삶이라고 조용히 보아주는게 다른 나라를 사랑하는 성인의 태도인가요? no
cmfer 2008.02.11 15:41  
  태국이 알아서 할 것이다 그러니깐 니가 나서봐야 눈총받게 안받는다. 라는 논리도 잘못된 것입니다.

경각심을불러 일으킨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자셋님의 글은 그 경우에 비추어 아주 용감하고 가치있는 행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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