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셋님이 실수 하셨습니다.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강사들이 한국 여자와 조금 놀아보고서
인터넷 사이트에 [한국여자 쉽다] [한국여자 창녀다]
이런 글들을 올려 놓았던 것이 메스컴에서 다뤄 졌던 적이 있었지요.
그런 관점에서 님의 글은 태국 특히 파타야에서 직접 연관된 분들이나 그 인근 주민들이 보았을 경우엔 상당히 결례를 하신 것일지도 모릅니다.
보신 그 업소는 어린이를 세워 놓고 서양 할부지들이 돈 주고 사는 그런 곳이 아니었습니다.
그건 단지 한국적인 마인드와 초보수적인 성과 사회의 문제 그리고 매매춘에 관한 단편적인 지식으로 색안경을 끼고 보았기 때문이지요.
만약에 정말로 님의 의협심 때문에 그 업소가 문을 닫았다면, 님은 당장 수십가정의 민생고를 더욱 곤란하게 만들었음을 뼈저리게 느끼며 죄송해 해야 합니다.
어떤이는 자신의 지식을 팔고, 어떤이는 자신의 기술을 팔지만, 지식과 기술을 연마할 혜택을 누리지 못한 이들은 자신의 노동이라도 팝니다. 그러다
자신의 노동 중에서도 성노동이 보다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 이들은 성을 판매하기도 합니다.
물론 거시적으로는 태국내에 그 어느 곳에서도 매매춘은 불가하며 불법입니다.
그러나, 관광국가로써 태국에서 그 특정 상품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국가의 경제기반에 상당히 기여하는 것은 무시 못할 사실일지도 모를 일입니다.
문제는. 왜 하필 어린 애들을 서양 할부지가 ...
하는 부분인데,
그 아이들은 어린아이들이 아닌 성인들입니다. 물론 그중에 한둘 혹은 대여섯 혹은 열댓명이 일시적으로 17-8세 정도의 아이가 몰래 몰래 나이를 속이거나 신분증을 위조해 들어와 있을 수도 있을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그곳에 찾는 고객들은 쇼를 하거나 성노동을 하는 소년들이 충분히 성년의 나이를 가진 소년들이라 믿기 때문에 출입합니다.
만약에 그 소년들이 진짜로 어린아이였다면 그 업소를 들어가지도 않았을 것이요. 어린아이 인것을 알고 출입을 하였다면 그 업소에서 곧바로 경찰서로 붙들려 갔을 것입니다.
엄격한 신분증 확인과 검사 그리고 자체검열을 거쳐 절대 어린아이를 내세우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만약에 그런 일을 진짜로 벌였다면 해당 업주와 업소는 뉴스에 보도되며 나라가 발칵 뒤집힐 것입니다.
하지만 그곳은 막 성년이 된 소년들이나 그 나이를 웃도는 소년들이 비록 [불법]이긴 하지만 성노동을 하긴 하겠지요.
그런 부분들은 암묵적으로 가난하여 몸 밖에 팔 거리가 없는 이들의 일터이기도 할 것입니다.
그 길목에 [어린아이와 섹스하면 처벌 당합니다]하는 경고 간판은 장식용이 절대 아닙니다.
파타야에서는 세 ㄱ 스 쇼 자체도 거의 없습니다.
이따금 가이더들이 웃돈을 얹어 주고 특별 손님을 대동해 은밀한 쇼를 구경시켜 주기는 하지만 파타야가 방콕도시에 비하면 아주아주 깨끗합니다.
기껏해야 팬티만 입혀 놓고 춤을 추게 하는 정도 겠지요.
이곳은 한국이 아니라 태국입니다.
그저 관광객으로 와서 남의 나라 남의 관광문화나 매춘문화에 너무 관여하는 것은 좋지 않은듯 합니다.
더군다나 일개 외국 관광객이 와서
마치 파타야라는 곳의 특정 관광특구에 공공연한 어린이 매매춘 업소가 성업중인양 자신의 느낌만으로 글을 써서,
태국에 대해 거의 모르는 분들이 읽었을 경우 사실을 떠나 글쓴이의 격정적인 감정에만 휘둘린채 다수의 분들이 동일한 격분을 도발토록 하는 잘못된일을 벌이셨군요.
사실은 정말로, 그 소년들이 진짜 어린아이였고 서양할부지들이 돈을주고 사갔다 할지라도.
이러시면 안됩니다.
태국은 한국이 아니라 다른나라 로써 태국입니다.
태국의 나라의 수치스러운 것이나 혹은 어두운 면을 타국의 일개 여행객이 적나라하게 까벌리는 것은, 두 해당 국가의 입장에서 상호 관계에서 보면, 상당한 국가간의 결례일 것입니다.
이나라도 충분히 그런 문제는 대단하고도 열성적으로 잘 알아서 합니다.
태국이 절대로 어린아이를 강제 매춘에 방치하는 그런 국가 절대로 아닙니다.
태국에 그리 흔하게 있지도 않은 어린아이 매매춘에 대해 왈가왈부하거나 혹은 격분할 일이 아니라.
지금 당장, 회식자리에서 여자를 사는 우리네 아버지나, 한때는 카바레 바람에 또 한때는 관광버스에 바람나시던 우리네 어머니, 인터넷 번개로 매매춘을 하고 있는 요즘 젊은 세대... 이런 한국을 봅시다.
이런 문제를 어느 일개 개인이 어느 특정지역의 특정인들을 상대로 격분하는 것은 어불성설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나 외에 타에 대해서
벌어지는 모든 것들이, 내가 알거나 배우거나 습득한 진리에 모순된다 하여도 격분하고 비난하고 주리를 틀고 능지처참을 할 것이 아니라 그들이 그렇게 라도 살아가고 있는 행복한 삶을 그저 담담히 지켜봐주고 보살펴 주는 것이 옳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