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여행을 다녀와서.. 내가 여행을 좋아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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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여행을 다녀와서.. 내가 여행을 좋아하는 이유..

수이양 6 620


밑에 글들을 봐도, 여기저기 가끔씩 올라오는 글들을 보아도..
나만을 보아도.. 돌아오면 다시 가고싶다는 글들과 많은 상념들.

무엇이 잡아 나를 이끄는지는 모르겠지만 매일 같이 여행을 하며
보냈던 시간들이 그립기만 합니다.

또 시간이 날때면 항상 내일이라도 당장 떠날 사람 지도를 보고 선을
그어 보기도 하고.

여행을 다녀온뒤 몇일동안은 멍하기만 합니다. 몇번을 다녀와도
여행에 대한 후유증은 버릇처럼 다가옵니다.

그러다가 정신을 차릴때쯤 나는 다시 떠날 준비를 하지요.

귀국 하기 싫어하는 저를 보며 여행지에서 만난 어떤 분이 제게 그런 말씀을
하셨더랬죠.

그래도 돌아갈 곳이 있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잊지 말아야 한다고..

그 말을 듣는 순간 해머로 머리를 맞은 것처럼 띵한 기분이 들었죠
그래 나는 돌아갈곳이 있는 여행자. 미처 깨닫지 못했던 행복한 사실중 하나.

여행을 일상으로 받아들였던 것처럼 돌아간 그곳 한국이라는 이땅에서도 나의 삶을 여행처럼 살아보겠노라고 크게 크게 다짐을 해보것만..

쉽지가 않네요.

누군가가 제게 이런 질문을 했었습니다.

"넌 여행이 왜 좋아?"

... 그냥.. 너무 많은 생각이 떠올라 쉽게 대답할수가 없었어요
그저 쉽게 이유를 말해버리면 내가 여행을 좋아하는 이유가 가벼워져버릴까봐..

내가 여행을 좋아하는 이유를...... ... 전 아직도 찾는중일지도 몰라요.
그 이유를 찾는다는 핑계를 대며, 떠날준비를하며 오늘밤도 선을 그어봅니다.

6 Comments
neo9 2008.03.07 09:17  
  생각이 나하고 넘 비슷하내요.
먹고 사는 문제만 없으면 지금이라도 씽----억빠이러이
태한사람 2008.03.07 12:00  
  ^^
필리핀 2008.03.07 17:44  
  진정한 노마드족은...
돌아갈 곳이...
없답니다...
그저...
정처없이 떠돌다가...
발길 머무는 곳에서...
잠시 쉬었다가...
어느날 문득...
다시 길을 떠날뿐...
푸켓알라뷰 2008.03.07 18:37  
  전 누가 "왜 여행을가니??"라고 물으면.."그 풍경속에 속해있는 내가 좋아"라고 답해요^^

귀국하는비행기안에서 내가 또 언제 태국가는비행기를 탈수있을까??라는 아쉬움과 설레임이 교차한다면 여행중독이라고 할수있을거같아요ㅎㅎㅎ
땡깡 2008.03.25 01:23  
  왜 ? 여행을 가냐구요 ??
안가면 미치니까.......
여행 때문에 1년을 일 하는데 안가면
일 할 존재가치 가 없으니까...
갔다온지 1주일......
벌써부터 내년 휴가 꿈꾸어 봅니다.....
집에쌀이없다 2008.04.17 03:38  
  자신이 살아야 할곳에 태어나지 못한 사람들은
그 곳을 찾아서 떠 돌아다닌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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