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스토리 [S6] : 쾀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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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스토리 [S6] : 쾀츠어 <4>

KIM 3 434

경고


이 게시물은 지극히 개인적인 여행 취향과 행동 양식 그리고 관점
으로 행해지고 정리되어진 글임을 전제합니다. 따라서 많은 일반
여행자들에 무의미한 내용일 수 있습니다.

더구나 위선적인 KIM에 의해 적혀지는 기만적인 스토리이기에,
이러한 위선과 기만을 거부하고픈 분은 보시면 안됩니다.


상식과 주류의 질서로부터 벗어난 또 다른 세계의 스토리와 코드
가 다분히 존재하기에, 일부는 이 글을 읽고 스트레스 받거나 거
북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화자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하게
<비정상을 강요>받는다고 느끼며 역겨워할 수 있습니다. 위의 사
항에 해당될 개연성이 있는 분들은 재빨리 Back키를 클릭하셔서
정상적이고 평범한 게시물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아래에 해당하는 분들은 절대 이 스토리를 보시면 안됩니다.

1. 이 사이트가 아름답고 즐겁고 맛있는 정보들로만 독점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

2. 이성애(자)만이 정상이며 그 이외의 지향성은 도저히 용납하
기 힘든 <멀쩡한 분>

3. 타인과의 <다름과 차이>를 도저히 인정할 수 없는 <정상인/
임산부/노약자>


4. 다양한 세상사의 옳고 그름, 그 가치의 우월과 당위를 반드시
재단하고 각을 잡아내지 않으면 밤잠을 잘 수 없는 <정의롭고
윤리적인 분>

다시 한 번 거듭 말씀드립니다. 이렇게 몇 번이나 알려 드렸음에
도, <정상/평범>을 위한 수많은 게시물들을 제껴두고 아주 집요
하게 이 시리즈를 보시고, 엉뚱하게 투덜거리며 자다가 봉창 두드
리시는 <멀쩡한 분>이 계시면, 그냥 웃습니다. 하하하 16.gif


T-스토리 시즌6는
화자 역시 제대로 이해하기 힘든 지루하면
서도 논점없는, 타이 그리고 인도챠이나 일부에서의 파편성
랜덤입니다.



Copyright (c) 2008 KIM All rights reserved.

경고 <2>


<맑스 원전>을 읽고서 이해, 신봉, 비판 등 다양한 관점과 입장이
존재한다. <맑스> 그 존재 자체를 검열, 봉쇄하는 것은 그 누구에게도
실익이 없다. 그렇다고 결코 세상이 아름다워지지 않는다. 세상의 모
습과 가치는 다양한 관점과 이해로 접근, 해석될 수 있는 여지가 주어
져야 한다.

T-스토리 역시 마찬가지이다. 화자가 의도하지 않은, 모든 청자의
다양하고 주관적인 이해의 일방향적 견인을 담보할 수 없다.
T-스토리 KIM의 발걸음과 호기심이, 당신의 이 땅에 대한 이해와
소통에 전혀 실익과 의미가 없다면 혹은 타이(인)를 비하하거나
짓밞거나 비아냥 거리며 오도하는 의도로 쓰여지거나 받아들여진다면
당장 글읽기를 중단하라.

화자가 [A-B-C-D]를 말함에도 [A/d]를 말하지 않았느냐며 화자가
조합해가는 화두와 행간의 의미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청자의 1차적,
단편적 해석만의 반복적 강행은 상호에게 결코 실익이 없다.

<경고> 문구에 모두 나온 내용의 재탕, 삼탕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냥 이 게시물을 멀리하라. KIM의 지극히 개인적인
T-스토리의 여정에 의해 쁘라텟 타이는 붕괴되거나 짓밞히지 않는다.

그러한 <다름과 차이>를 던져주며 소통해 나가고프다. 진실 100%가
아닌, 또 다른 관점과 시각의 화두일 뿐이다.

경고 <3>



경고 <1>과 <2>의 글을 꼭 읽으시고 동의하시는 분만 아래글을
보아주시기 바랍니다. 말하고 또 말한 내용을 다시 한 번 또 말합니다.

동의하시지 않는 분이 보시면 정신건강상 좋지 않습니다. 이 스토리에
話頭의 정의나 진실이 없다고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그런 부분은
인문학 역사서, 교과서, 언어학 사전 혹은 다른 게시물에서 찾으시기
바랍니다. 이 스토리는 한 여행자의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으로 쓰여져
가는 불완전한 파편의 조각임을 다시 한 번 간곡히 알려드립니다
.


해석 참고
http://www.thailife.co.kr/zeroboard/zboard.php?id=comm_
min&page=1&page_num=20&select_arrange=headnum&desc=
&sn=on&ss=on&sc=on&su=&keyword=&no=91&category=1



Big Ass - Yang N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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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폰라마이'의 계절이다. 주택가 뒷골목으로 B급 '마므앙'등이 깔린다. '딸랏'의 시세는 명함도 내밀 수 없다. 그렇기에 난 요즘 '마므앙'을 잔뜩 '헝'에 비축해 두고 배를 채운다. 10-15B/1Kg....거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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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인가 잘못된 것일까... 늦은 저녁마다 J의 Call이다.

"KIM, 함께 식사할까?"

난 J땜에 두 번의 저녁 식사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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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나 '휀깐' O랑 헤어지기로 했어!"

"야...너희 둘은 맬 싸우고 헤어지기를 반복하잖아. 이번엔 머야?"

"KIM, 사실은 O가 다음 달 고향으로 가. 그곳에서 '크루'가 될거야. 친척중에 '롱리얀' 실력자가 있어서 가능해. O가 헤어지자고 주욱 말해 왔어. 그래서 오늘 낮에 서로 합의를 보았어. 헤어지기로....."

"그래....? ㅡ.ㅡ ...."

그들은 우리와 같이 혼인식과 혼인 신고를 하지 않았다 뿐이지, 몇 년의 '유두어이깐'을 지속해 온 사실혼의 부부와 다름없다. '퍼매'도 모두 인정하는... 타이의 <左> '쌍콤'에는 이렇게 우리와는 전혀 다른 형식과 '칸떤'의 '휀깐'이라는 '쾀쌈판'이 존재한다.

우리가 앉은 '란챠' 앞 대로변에 한 눈에 봐두 '텀디' '휀깐'임이 확연히 드러나는 많은 (?) 이들이 '콘키'와 '콘썬'이 되어 스쳐간다.

"J, 나 정말 이해되지 않아. 여긴 어떻게 저렇게 '나락'한 '싸우'들이 정말 볼품없는^^ 외모의 '텀'과 '휀깐'이 될 수 있지?"

"KIM, 그것은 '텀'들이 아주 '디'를 '아오짜이 싸이'(배려하다) 하며 '테익케' 한다는 것이 이유야. '텀'들은 '디'들이 무엇을 원하고 무엇에 감동받는지를 잘 알어! '푸챠이'들이 결코 경쟁 상대가 되지 않을만큼...

정말 '나락'한 '싸우'들이 정말 못생긴^^ '푸챠이'랑 '휀깐'인 경우도 많잖아. 왜 그런지 알어? 타이에선 어린 '싸우'들이 '쿠이깽'하고 '테익케'를 잘해주는 '푸챠이'를 선호해. 항상 옆에서 보살펴 주며 즐겁게 해주는...그런 '싸우'들은 '푸챠이'를 먹여 살리기도 해^^"

"J, 그런데 BKK에 가면 이방인 <노땅>들도 '나락'한 '싸우'들 많이 끼고 다녀.^^"

"ㅎㅎㅎ, KIM, '찡짜이'한 '싸우'들이 아니지^^ KIM 도 말했잖아. <'아유 마이 끼여우. 때 큰유깝 땅 나이 끄라빠오'>"

그렇다. <뻔한> '르엉'을 다시 함 체킹해 보았다. 혼자서 잘났다고 폼잡으며 자신이 특별한양 과시하기 바쁜 <노땅> 이방인들 '땅'이 없으면 모두^^ 버림 받는다.에 110% 걸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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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J를 위로하기 위해 우리의 '쿠이'는 늘어져갈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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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은 아주 중요하다. 그리고 그러한 '탐'과 '떱'의 '칸떤'과 형식은 동일하지 않다. 이 스토리가 그러하다. 난 이 끝없는 '르엉'을 통해, 이 스토리에 제기되는 의문에 나의 <관점>과 '탐' 그리고 '떱'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그것은 <법적/윤리적/의전적> 차원의 [TEXT]가 아니라, 이 땅에서의 '르엉 찡'을 찾아가는 개인적인 파편일 뿐이다. 그리고 그러한 <길>에 어떠한 <의미>와 <가치>를 부여할 것인가에 대한 이해와 판단은 <소수> 청자 개개인의 몫이다.



"J, 나 하나 물어볼께. 어느 '프언깐'의 집에 놀러 갔는데, 그 '프언깐'이 나에게 소중한 것이 많이 보관된 '헝'을 나에게 오픈하며 홀로 보라고 그래. 이것이 무슨 의미일까?"

"'와이짜이'(믿음)야!^^"

나의 체킹에 J의 '떱'은 전혀 망설임이 없다. 그렇게 상호간의 '쾀쌈판'의 '쾀 츠어'를 '싸댕'(표현)하는 것이다. 타이인들에게 있어서 '뻰 프언깐'의 의미는 아주 다양할 뿐만 아니라 다각적이다. 즉, 타이인에게 있어서 '뻰 프언 싸닛깐' 급이 우리의 <친구>급이 아닐까 싶다.

나의 '프언깐'들이 그러하다. 6시간에 걸쳐 함께 음식, 술, '쿠이'를 즐기며 '싸눅'을 공유하지만 정작 상대 '뻰 프언깐'의 실질적(?)인 '르엉 쑤언뚜어'는 알고 있지도 않을 뿐 아니라 서로 묻지도 않는다. 즉 우리의 눈에는 아주 막연한 '뻰 프언깐'으로 보일런지 모르지만, 실제론 '루짝깐 처이처이'(그냥 아는 사이)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한다.

타이인들의 '콥깐', '프언깐'의 '쾀쌈판' 등에서도 상대의 '헝'(혹은 '반')이 오픈되느냐가 그 상호간의 친밀도를 가늠하는 요소일 뿐 아니라, '프라' 등 소중한 물품이 있는 '헝'(도난 방지의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특정 포인트)에 상대를 혼자 둘 수 있다는 '쾀 츠어'를 '싸댕'하며 '콥깐 찡찡', '프언깐 찡찡'의 '와이짜이'를 공유해 나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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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게(?) '땡뚜어'를 차려입은 <'콘 BKK'>의 손목에 이러한 '싸이씬'이 몇 겹으로 너저분하게 묶여져 있는 것을 보기는 참으로 힘들다. <'콘 BKK'>에겐 이러한 '싸이씬'이 촌스럽기만(?) 한 과거의 유행가^^로 비쳐지고 있는지 모른다.

하지만 나의 손목과 모터에는 이러한 '손짜이'의 '싸이씬'이 끊임없이 엮여져 가고 있다. 그것은 이 땅 < 左> 사람과 사람을 엮는 '쾀 츠어'라는 또 다른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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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를 비롯한 우리는 P'S의 '리양'에 응하기 위해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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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의 '휀깐' N이 이 도시를 떠나있는 동안, B는 나와의 시간을 공유하려 한다. 그리고 우린 '빠이 티여우'를 공모한다. 이 순간만큼은 B도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을 떨쳐 버리고 '짜오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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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미안한데....나에게 3믄만 빌려줘요. 결제에 3믄이 부족해서.....일주일만 쓰고 돌려 줄께요."

A의 '탐'이다. 소심한 난 어느정도 운명론적 팔자에 순응하는 스타일이다.^^ 나역시 타이인에게 <'염'(빌리다)>의 명목으로 푼돈(?)을 빌려 주고서 돌려받지 못한 경험이 서너 번 있다. 가능한 빨리 잊어버려야 한다. 그것이 정신 건강상 좋다. <'염'>의 명목이였지만 그것이 우리의 <'염'>의 상황과 '싼야'(계약)였다고는 결코 장담할 수 없다. 절대 같을 수 없다. 이곳은 '쁘라텟 타이'이기 때문이다.

그에게 이 '땅'을 주고서 돌려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100% 존재하지 않는다. 그냥 맘편하게 50:50이다. 하지만 그에게는 한 수 접어줘도 좋을 듯 싶다. 그와의 또 다른 '칸떤'이 시작되고 있다. 감수해야 한다. 이런 판단과 결심엔 3초가 채 걸리지 않는다.

"A, 미안한데...2믄까지는 즉시 가능할 것 같아!"

나에게 2믄은 아주 큰 '땅'이다. 10B 봉지커피를 무려 2,000봉지나 사먹을 수 있는 가치이다.^^ 그렇게 나에게 아주 안락한 여정과 유흥을 담보해 주는 2달 여정비의 규모이다.

일주일 뒤, 그에게서 이 '땅'을 돌려받지 못한다면, 받으려고 '투앙'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난 그를 버릴 것이다^^ 아주 냉정하게... 그냥 두 달 아주 아주 검소하고 금욕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나의 정신 건강상 좋을 것임을 잘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주 마음이 시릴 것이다.

모든 사람을 믿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A를 믿는다. 믿고 싶다. 나의 주변에 나의 '땅'을 탐하는 타이인이 존재하기 힘들다.^^ 뻔한 얘기다. 나같이 눈에 뻔히 드러나게 쫀쫀하고 1-2B에 민감한 '땅찯'을 샤킹 뜨려는 타이인이 있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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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우리들은 주변과 부디껴 간다. 낼이 '깐르억땅'의 일정으로 인해 '빠이 티여우'가 제약받는다.그러니 열심히 놀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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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들을 모두 물리치고 난 다시 혼자서 달려가기 시작한다. 오랫동안 잊어버렸던 감각이 되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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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난 느낄 수 있다. 그리고 함께 호흡한다.


3 Comments
허정범(허뻥) 2008.05.10 22:59  
  나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함께 호흡한다. 그렇지만--
시골길 2008.05.11 00:12  
  자그마한 마므앙 두개를 포장한 것이...5,800원이데요..오늘 우리동네의 슈퍼에서.. KIM의 과일 섭렵이, 계절상 참으로 심한 염장으로 다가오네요...
2믄으로 두달을 견딜 수 있다면.. 저두 그 길로 나가고 싶은디..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항목이 아님을 알기에..또 쓰리네요..ㅋㅎㅋㅎ ^^
진동 2008.07.05 22:18  
  안녕하십니까. KIM님.
님의 글을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지금 태국어를 배우는 중이라 더욱 재미 있슴당^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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