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느낀 여행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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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느낀 여행이란?

코다리 5 560

가족을 데리고 태국 자유여행을 이번에 2번째 했습니다. 그리고 태국에서 외국인의 거리라고 하는 카오산에는 이번에 처음으로 갔습니다. 애들을 데리고 여행을 가면서 부모들은 욕심이 생깁니다. ‘즐기고 놀면서도 뭔가 배웠으면 좋겠다’라는 욕심을 저는 갖습니다. 무얼 애들에게 줄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저는 여행은 3가지 요건이 맞아야 좋은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1. 볼거리, 2. 놀거리 3. 먹을거리 입니다. 그리고 이 요건의 밑바탕은 비용의 최소화입니다. 이 3가지 요건을 여행을 함께하는 가족들과 함께 하려고 하다보니 여러 정보도 찾고 많은 다양한 곳을 알아보려고 하기도 하고 그냥 방에서 쉬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여행에서 제가 애들에게 바라는 욕심은 ‘넓은 세상이 있고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으며 내가 하는 생각과 행동이 세상의 중심이 아니며 좀 더 노력하고 열심히 배웠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 이런 배움은 비행기 탑승수속부터, 무서운(?) 외국인을 만나면서, 외국의 음식을 먹어보면서, 외국에서 재미있는 체험하면서 느끼면서 배우면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애들도 즐겁게 여행을 한 것 같습니다.


카오산에서 젊으신 분들을 보면서 잠시 생각해 봤습니다. 왜 태국에 왔을까?

젊음의 방황! 열정의 발산! 새로움에 대한 동경! 배움의 적극적 참여! 등등

모든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하고자 하는 대로 할려고 왔으니까요. 하고싶은 것을 하면 됩니다. 즐기고 쉬고 놀고 배우고 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위해 왔으니까요. 자신의 방식대로 여행의 취지를 살려 좋은 추억을 만들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비용 걱정 하는 분도, 걱정안하는 분도 자기 여행 취지에 맞춰 하고자 하는 데로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기의 행복을 느끼면 됩니다. 그러기 위해선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준비하면서 누락되거나 일정 바뀌거나 어려움을 당하거나 하는 것 모든 것이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정 하나하나 헤쳐나가며 일정을 무사히 마치는 것이 여행의 묘미 아닐까 생각합니다.


세상 사람 살아가는 것이 다 비슷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행복, 건강, 화목등을 바라는 마음, 고통과 어려움을 피하려고 하는 마음등. 자신이 하고 싶은 데로 하세요. 두렵거나 무서운 거 떨쳐버리고 하시면 됩니다. 말이 안통한다해도 어려운 상황이 닥친다해도 인간의 사회는 비슷할 것입니다. 자신이 보고 듣고 해보고자 하는 데로 하는 것이 후회없는 여행을 만드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후회하시면 안돼요. ^^

5 Comments
Bua 2008.01.08 21:46  
  말씀에 공감합니다~  더불어, 이왕이면 법적/도덕적/도의적인 책임을 다하는 선 안이면 좋겠지요.  ^^
참새하루 2008.01.09 07:28  
  참 마음에 와 닿는 글입니다
더불어 이왕이면 예의도 지키면 더욱 좋겠지요^
위싸누꺼다이 2008.01.11 01:08  
  흠... 글 중에서... '비용의 최소화'라는 문구가 마음에 걸립니다...
왜냐..... 가족여행이라고 하니까....
누구나가,... 비용을 최소화 하며 많은 것을 얻고자 여행을 하는 것은 아닌듯,....
돈 아끼며 안스러운 여행을 하며 곁에서 함께 해준 아내는 무슨 생각을 할까요....
남편 잘못 만나서,... 객지 나와서 고생하고 궁한 꼴 보이는구나 하겠죠...ㅎㅎㅎ

(횡수라는 생각에 빨리 접습니다...)
참새하루 2008.01.11 09:19  
  위싸누꺼다이님 오랫만이네요

ㅎㅎㅎ 와이프 생각 완전 동감

바가지 팍팍 ㄱㅡㅀ히죠

객지 나와서 무슨 궁상이냐고

집에서 라면이나 끓여먹쥐,,,,
mama.X 2008.01.13 01:52  
  20-30대초반, 전 걍 현실에서 도망갔었는데...
암 생각없었음...
걍 태국 지겨워지면 필리핀도 가고 인도도 가고 이집트도 가고 그랬던듯...
이때 작은아버님 왈...게으른 놈들은 굶어죽어야해...
이밤 늦도록 구정티켓 구하는 중...
구정티켓 구하고 싶다...듀리안 냄새 맡고 오신분들 걍 모조리 다 부럽습니다...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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