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혼자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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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혼자한다는 것...

20개국소녀 19 1518
저는 여행을 많이 좋아해서 살면서 이제까지 유럽,미국&캐나다,일본,필리핀,홍콩,이스라엘 등등 17개국을 여행한 대학교 1학년 학생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 가족들이랑도 다녀보구, 혼자 패키지 팀에도 끼어서 가보기도 하구, 또 혼자 갔다가 성격이 되게 잘 맞는 한국언니 만나서 함께 지내면서 여행다닌적도 있구,또 한번도 한국언니오빠들 여럿이랑 함께 다닌적도 있구,외국애들이랑 잠깐 다닌적도 있구, 아예 그냥 가서 혼자 돌아다닌 적들도 있고 한데...
혼자하면 한국 뜰 때는 그냥 시원하기만 한데 막상 가면 (뭐 가서도 잘 찾아서 돌아댕기기는 하는데요...) 사실 뭐 이것저것 보는 것도 재미도 없구, 맛있는 것도 잘 찾아먹게두 안되구, 얘기나눌 사람도 없어서 진짜 외로워지는 것 같아요...근데 친구들이랑 넘넘 같이 떠나고 싶긴 하지만...친구들은 여행 좋지...나도 가고싶긴하다...라곤 하는데 다들 막연하게만 생각하고 실천에 옮기려 하지 않아요.
얼마전에도 또 외국에 며칠 혼자 여행 갔다왔는데 아...정말 재미없고 별로인 것 같아요. 성격 잘 통하는 사람이랑은 함께하면 배로 즐거운 것 같아요...저의 경우에는. 혼자 여행을 한다...와...쿨한 것 같잖아요. 근데 막상 현지에 가보면서 혼자 다녀보면 그냥 느낍니다...별로 쿨하지 못한 느낌을요ㅠ
여행은 좋은데 혼자 하기는 싫으면 어쩌지요...ㅠ 여행지가서 누굴 만나서 함께 하게 되는 것도 운이 따라야되는건데. 이번에 태국도 넘넘 가보구 싶은데 또 혼자 뒹굴다 오는 건 정말 싫어용...ㅠㅠ


19 Comments
김치조아 2008.07.24 12:07  
  여행경비를 어떻게 조달하는지가 궁금하네요....
17개국이면 상당한데........아무튼 부럽네요....
참새하루 2008.07.24 12:24  
  혼자만의 여행은 장점이 많아요

일단 스케쥴이나 일정을 나에게 맞게 맞출수 있잖아요

가고싶은데가고 가기 싫은데 안가고

먹고 싶은거 먹고 쉬고 싶으면 쉬고

아무런 방해도 훼방도 간섭도 없는 나만의 여행

그리고 여행중에 만나는 여행자들과

나누는 여행담이나 인생담도 참 재미있죠

아마 친구나 그룹으로 갔더라면 못 만났을

인연들...

정 외롭게 생각된다면

테마 여행 또는 취미를 가져보세요

전 사진이 취미라서 오히려 둘이상 다니면

불편합니다

테마여행이란

어떤 주제나 목적을가지고 가는 여행이지요

음식이나 생활 문화체험도 좋고 레포츠도 좋죠

그래도 안되면...

빨리 늑대 허리띠 장만 하시길^^ 
태린 2008.07.24 18:19  
  사람은 다 다르다..
쌍둥이도 다르다..
똑같은 사람은 하나도 없다..
단지..비슷한 사람은 있다..
혼자서 여행하기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둘이서 여행하기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배낭여행을 즐기는 사람도 있고
패키지여행을 즐기는 사람도 있고..
멋모르고 놀러가는 사람도 있고
인생을 찾으러 가는 사람도 있고
그리고....
너무너무 가고싶어도 여행못가는 사람들도 있고
시간남아서 그냥 가는 사람들도 있다..

님같이 복받은 사람은 별로 없을듯..
여행경비는 어디서 충당하시는지...

그정도로 여행을 많이 다니셨으면
어느정도 자신만의 마인드로 알아서 여행이 될텐데..

제가 글을 읽고 느끼기에는..
사회생활하시면서 이런고민글을 못쓰실듯..
거의 염장글로보여요 제 눈에는...
20개국소녀 2008.07.24 19:34  
  죄송해요...염장글 아닌데ㅠㅠ여기는 장기여행자분들도 많은 것 같구 여러나라 갔다오신 분들도 많은 것 같아서 염장지르게 될 줄은 몰랐는데;;;;;;;;;;;
태린 2008.07.24 19:43  
  기분나쁘셨으면 죄송합니다..
학생이아니고..직장인분들은...휴가나...연휴...
또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자주못나가요..
몇일동안 휴가를 갈려고 몇달전부터..준비하시는분들도
많을거에요...
사람마다 다 여행스타일이 제각각 다르기에....
정답은없을것같아요
님이 정말 부럽습니다....정말로...정말로..정말로..
그래서 염장지르는거라고 쓴거에요...
교워니 2008.07.24 19:49  
  남자친구를 만드셔야죠..여행을 좋아하는..그리고 여행갈 시간과 돈이 있는 사람을..
카올리 2008.07.25 11:01  
  1990년에 처음 태국 갔을때는 사람들이 정말 좋았어요.
여자혼자 여행한다구(당시 대학교 1학년) 외국인도 같이 동행해서 여행하구 대학생 오빠들도 일정만 맞으면 같이 가구..
해외여행이 일반화되면서 다들 2명 이상 몰려다니니까
끼워주지도 않구.. 혼자 다니기가 외롭더라구요.
요즘 분위기에서 한국에서 한명 같이 가심이..
저도 여기저기 다녀봣지만 태국이 넘 좋더라구요.
태국간게 10번이 넘네요. 
 
알롱달랭 2008.07.25 22:10  
  음..  혼자라는건..  잠시 외로움을 느끼는시간인듯;;;
근데 막상 싸멧 갈려니깐... 이거 참..ㅋㅋㅋ

엊그제 우연히 길에서 만나 술먹고 얘기하구
놀긴했으나,,,  맘맞는 사람 만난다는건,, 쫌 어려운듯..

이상 태국에서 대니였습니당..ㅋㅋㅋ
말련 2008.07.26 13:25  
  혼자 즐기는 법을 찾는게 더 쉽지 않을가요? ㅋㄷㅋㄷ 여행다니면서 독서에 빠진다든지.. 자신만의 여행기를 쓴다든지.. 그 지방색을 찾아 그들의 모습을 앵글에 담는다든지 재미를 만들어보세여.. 해외로 나가시는 이유는 분명 있을거에요.. 국내에선 보거나 느낄 수 없는 부분을 채우고 싶거나 익숙한 장소에서 잠시 몸을 빼어 전혀 다른 세계에 몸을 적시고 싶거나.. 사실 사람 살아가는게 다 똑같지만.. 자신이 속한 여기와 그들이 자란 그곳에 차원을 넘나드는 이분법두 좋구여.. 자연을 만끽하며 푹 쉬는 것도 한 방법이구.. 여행자의 눈으로 본다면 사실 사람 사는게 별 다를 바 없는 모습두 다채롭고 흥미롭고 또 그들의 생활이란 것이 아름답게 보여지잖아요~ 타인에게서 자신찾기 무수히 놓인 길바닥에 다이빙하기 크아 좋근 ㅡ,.ㅡ;
anypie 2008.07.28 04:09  
  혼자 다니게될때는...
여행의 첫번째? 이거나... 장기여행을 즐길때?
즈음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
전 요즘.. 치앙마이에서.. 현지인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겉모습만.. 그런지도요.. ^^:
태국 Miss 2008.07.30 14:10  
  안녕하세요 대학교 1학년학생 남자이구요
저도 여행가는걸 무지좋아해요 ^^
8월2일 저 태국으로 혼자서 3박4일 배낭여행 혼자떠납니다 ㅠㅠ .. 태국은 이번에 가면 두번째 이지만 ..
솔직히 약간두렵네요 ㅎㅎ 태국말은 모르고 ..
영어는 간단한거만 하니 ㅎㅎㅎ . .
태국에는 친구들이 있어서 혼자가지만 ㅜㅜ ..
한국친구들하고 못가서 저도 서운해요 . .
여행경비가 만만치않거든요 ^^
여자분이신데 여행조심하세요 ^^
외국의밤은 위험하니깐요 ^^
완소니오 2008.07.30 21:06  
  20개국 소녀님~ 저랑 같은 사람인가봐요.. 저도 아무리 좋은 곳에 가도 아무리 맛있는 걸 먹어도 혼자이면 그게 반감돼더라구요... 맘 맞는 친구랑 가는게  좀 짱인듯.
현지에서 맘맞는 좋은 사람 만나는 것도 다 인연이 있어야 되는 것같던데.. 이상하게도 제 주변 친구들은 혼자 여행 1,2달씩 가서 잘들 친구 사귀고 놀고 그러다 오고, 또 혼자 가겠다그러더라구요.. 제가 보기엔 이해 안돼서 가끔 여행에 대한 견해 차이로 말다툼이 일어나기도 합니다만.. 성격 나름인듯. 그 친구들은 여행에서 필요한건 오직 여권,항공권과 가이드북뿐이라고 생각하더이다... 복잡한 준비나 계획없이 떠나더군요.. 저같은 경우엔 떠나기 전에 사전 정보 조사와 계획세우는 것을 중시하고.. 사람마다의 차이인듯 싶습니다.
얼마없는 미녀 2008.08.14 02:17  
  혼자가 젤 속편해~~~~~~~
이브냥 2008.08.16 23:59  
  혼자의 여행이 두려워서 대다수는 여행을 가고 싶어도 못 가지 않을까요? 저도 그런 편이라서..ㅋ 정말 가고 싶은 태국인데.. 여자인데다 혼자라는 조건.. 썩 내키지가 않더라구요.. 혼자가 더 편할 수도 있지만.. 외로운 건 사실인 것 같아요. 혼자 본 풍경보다 설사 화났을지언정.. 같이 본 풍경이 더 오래 남더라구요..
도토리도둑 2008.08.19 16:46  
  혼자다니면 다좋은데
1. 밥먹을때 뻘쭘 특히 저녁 ㅠ,ㅜ
2. 공연등 관람 할때 않좋은 자리줌 같은 돈 냈는데 왜 남는 자리를 주는 거야
3. 남즐보다 숙박비 2배

전 이런것들 빼구는 혼자가 좋아요

25일부터 태국 가려합니다.
저와 공감하여  저녁밥 혼자 먹기 뻘쭘하신 분 같은 테이블에 앉아 먹어 봅시다

stars 2008.08.21 22:28  
  사람마다 다 다르겠죠..
큰 기대를 품고 떠나는 여행에서 맘에 맞지않는 일행과 억지로 같이 간다는것이  정말 큰 고행이겠지요.
그러나 저는 다행이도 같은 스타일의 여행을 추구하는
맘맞는 친구가 있어서 항상 같이가니 정말 좋습니다.
혼자 여행을 다니시는 분들도  결국은 정말 호흡이 척척 맞고  마음이 통하는 동행이 없어서 홀로다니시는것 아닐까요 ?    물론 정말 홀로여행의 참맛을 즐기는 사람도  많겠지만요....
Jin_S 2008.08.26 13:02  
  여행에서 아무리 죽이 잘 맞는 콤비를 이룬다 해도,
양보심이나 배려심 부족하면 정말 외롭지 말입니다....

혼자 여행다니면서 충분히 외로움을 느껴보고나면,
벗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는게 아닐까...하고 생각해보는데 말입니다요.
옥삼바리 2008.09.02 04:38  
  저랑 비슷한 생각이시네요. 40일간 혼자 유럽으로 간적이 있었죠. 처음 열흘은 혼자 다니면서 내가 여행을 왜왔을까, 좋을 것을 봐도 본 것 같지도 않고 먹는 것도 대충 먹게 되고, 걸을때나 차탈때 누구 말동무라도 있었으면 했지만 그렇지 못하다보니,, 설상 가상으로 첫날 카메라도 잃어버려서 그야말로 눈으로만 보고 온 여행이었죠. 이번 겨울에 동남아로 한달 다녀올까 하는데 또 걱정이에요. 지독한 고독에 또 시달려야 하나 하구요. 물론 가면 현지인이나 뜻이 맞는 한국분들 만나서 부분 동행도 할 수 있겠지만 결국 또 혼자 남겨지니까요. 어찌 혼자 여행의 해답을 찾았나요? 이번엔 책이라도 한권 가져가야 겠다고 생각은 듭니다.  좋은 해답이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솜남나 2008.12.05 15:17  
혼자나와서 좋은 사람만나서 헤어지고 나쁜사람만나서 식겁하고 갈라지고.... 벗없는 외로운 밤을 해변에서 한번 지내보고 다음날만난 까칠한 성격의 사람도 함께다니는걸 고마워할때도 있고... 그러다가 역시 까칠한 인간과 같이다닐바엔 혼자가 좋아라고 생각도 하고.. 인간의 생각의 계속해서 변합니다.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다양한게 좋습니다. 혼자도 다녀보고 둘이도 다녀보고 떼거지로도 다녀보고 일본놈이랑도 다녀보고 여자랑,남자랑,,게이랑도 다녀보고.... 그럴러면 기본적으로 시작은 혼자해야 되겠죠?/?? 어쨌든 혼자일때 혼자인것이 싫으면 사람이 많은곳으로 무조건 가야 합니다.  그래서 한국사람들 많은 숙소가 필요하죠.. 함께갑시다...지금은 여행중 이런게 태사랑에 괜히있겠습니다. 외로운것이 두려운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 아니겠습니까.. 글쓰신분의 심정알죠.. 혼자는 재미없어요.. . 그럴땐 현지식당에 들어가서 점원이랑이라도 얘기를 나눠보세요... 또다른 인연이 만들어집니다.... 좋은사람은 만나지는거라기 보다는 내가 찾아다니며 만나야 합니다. 사람이 많은곳에는 못생긴사람도 많지만 예쁜사람또한 많듯이 ... 사람이 많은곳에는 진상도 있지만... 좋은사람도 많습니다. 외로운때눈 사람없는곳으로 떠나지 마세요.. 사람많은곳에서 .. 좋은사람을 찾으세요.... 내가 처음가본장소를 가려하지말고 좋은사람과 함께 갈수 있는곳을 가려고 하세요..한번가본곳이라도 좋은사람과 다시 가면.. 처음가는 외로운곳보다 270배 더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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