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방랑자 - 치앙라이에 대한 소고
1.음악이 싫으시거나 수쿰윗 피씨방인경우 정지버튼을 누르시면됩니다.
(즉...은둔형외톨이 및 공공장소선호파를 위한 조촐한 배려입니다)
2.정보가 아니고 소고小考입니다. 페낭에 대해 쓴 이후 한 2년만입니다.
(이렇게 써놓으니 뭔 거장분위기?...)
3.이 지역을 몇년간 방문하다보니 뭔가 써야겠다는 조촐한 의무감이 듭니다.
4.아...물론 요즘대세에 반하는 여행지이긴 하지만 태사랑에도 조용한 동네를
선호하는분들이 많은걸로 압니다.
5.편의상 평어체 서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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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넌 파흔요틴 해질녁...
북부의 빨간장미...치앙라이 가보신분들 많지 않음에 의외로 놀란적이 있다.
.....그럼에도 치앙라이에 사시는 한국인들이 의외로 많음에 놀란적이 있다.
타이 전역을 광우병걸린 소마냥 돌아다니다가 요근래 몇년동안 자꾸 북부로만 가는
이유가 뭔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자꾸 지남철 붉은자침따라 북으로 간다.
태사랑에 연재하려다 카테고리불명의 요상한 원죄때문에 자진검열하며
눈치만보다 아직도 못올리고 있는 [동남아 잡학PODIPIA]시리즈에 보면
하리푼자야등의 몬족 계열사(?) 상고사 왕국의 기술은 물론,
중국남부의 남조국,대리국등이 걸의걸식하다가 몽골족 카운터블로로 인한
泰족의 대 이동경로를 쓸때 잠깐 언급했던 동네가 바로 이 짱왓 치앙라이...
치앙라이 주이다.
또한 타이 근현대사에서 빼놓을수 없는 식민사,열강의 쟁탈전헤게모니,중일전쟁,2차대전,국공내전,공산내전으로 이어지는 치열한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이 와중에 얄팍한 티저광고...눈치 채신분 없갔지...)
시장...인가요?...시장이겠지요?...^^
치앙라이에오면 4등신 멩라이대왕마마가 당신을 반길것이다.
타이족의 이동때 세운 란나왕국의 건국자로 반쯤 신격화된 인물이다.
우리가 외국가면 제일먼저 배우는게 돈놀이(?)일것이다.
(먹고살려면 어쩔수가...)
그런데 란...단위를 쓸 정도면 당신은 이미 사.업.가....
백만이다.......란나면 논이 백만...(뭐... 많다는 뜻...)
(포맨은 믄(10,000)밧이상 써본일이 없어 그저 공상과학트랜스포머숫자)
비근한 예로 라오족의 왕국 란샹(창) 왕국은 코끼리가 백만...
(네이밍에 역사적근거는 없슴... 500마리 넘는거는 문서상 포맨이 확인함)
하여간...
멩라이 대왕이 수도로 삼은 몇곳중 가장 좋아했다는 아름다운 전설이 남아있는
북방의 주요도시이다.
치앙센,치앙콩,메싸이,씁루악(골든트라이앵글),도이매쌀롱,따똔,매파루앙등등
치앙마이에 이은 북부교통결절이기도 하다.
만약 당신이...라오스를...미얀마를...중국접경을 가고자 한다면...
당신이 버스에서 졸고있는 와중에 이 도시를 지나게 됩니다...
안 믿기시겠지만...시계탑...노타리
포맨은...지방의 저렴한 물가를 즐기곤 한다.
물론 여기서도 호의호식한다면 방콕이나...서울, 뉴욕이나 별다를게 없겠지만,
적어도 과일의 바다에서 접영을 하고싶다면 제철과일이 나는 지방 재래시장을 권하고 싶다.
비위만 좋다면 두리안을 한 아름 안고 비틀거려도 웃으며 시장을 나설수 있다.
단...호텔에서 당신의 트렁크와... 두리안과 당신의 몸이 길바닥에 뒹굴게 될지라도 책임 못진다.
치앙라이자체적으로...
여러 사원과...
시내중심부에서 밤마다 어김없이 열리는 나잇바자...
시 외곽으로는
껀껜폭포(필름을 분실했지만 건기에도 수량이 제법많다. 볼만하다...단 교통이 불편)
화이트템플(포맨은 별로였으나 아기자기함에 여자분들은 좋아함...)
도이텅 매파루앙
포맨이 알기론 왕비의 정원이라고 광고하는곳이다.
꽃사진 찍을일이 많으니 관심있으신분들은 매크로렌즈 들고가면 좋다.
(분무기 있음 더 좋고)
북부는 왕실의 프로젝트가 가장 활발한곳중 하나이다.
예전 양귀비재배로 이름날리던 이곳을 대체작물 선정부터 재활 교육시키는것도 왕실의 힘이 크다고 할수있다.
처음보는 분들은 생경할수도 있는 타이시골의 주유소...
서울우유 농장 홀스타인 젖소 착유기 아님...
만약 당신이 멀리건전문(?) 골퍼라면...
이 지방에 명문골프장 몇곳을 기대하셔도 좋다.
지방일수록 코스관리가 엉망이라는 편견은 버려도 좋을것이다.
그중 퍼블릭하나는 바로 치앙라이시내에 있다.
방콕보다 한참 북쪽에 있으니 더 시원함은 말할수가 없다.
코스하나가 정말 괜찮은곳이 있는데 광고랄까봐 생략...
해마다, 방문할수록...
체감적으로 느껴지는것이 하나 있는데...
치앙라이 시내에 출몰하는 실버족의 숫자가 점점 늘어난다는 느낌이다.
바로 서양은퇴자나 유심히보면 노출되는 일본인 은퇴자들이 눈에 띄게 많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하나있는 한인 식당 갔더니 일본어르신들이 간빠이연발 점거농성중이었슴...-_-
물론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중,남부에 비해 시원한 날씨와 저렴한 물가가 큰몫을 함에는 말할나위가 없다.
이런 트랜드라면 한국인 은퇴자들도 조금씩 늘어날것으로 생각되어진다.
윌리스짚...레플리카...
단지 셔터의 흔적이지만...막 찍어서 섞어놔도 포맨의 20년지기
카메라임을 알수있게하는 그 무엇이 있다...
사진기가 세월을 먹으면 그림도 뭔가 샤프한감이 없어지고 둥그스름해져간다...
(...자꾸 로모라고 하시는분 계신데...로모아닙니다...
...걍...죽자...-_-)
고산족...
포맨의 북부방문일정중 나중에 보면 시간상으로 60%정도를 점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젠...고산마을갈때
카메라 찍기보다는 조촐한 고무공이나 학용품 들고댕기는게 버릇이 되었지만...
조금씩 좋아지는 치앙라이 근교의 고산족마을아동들을 보면서 이렇게 다짐한다.
...앞으론 더 깊은 산으로 가야지...
예나 지금이나 포맨은 혼자...트래킹삼아 고산마을로 간다.
물론 한시간도 안되어 입이 댓발 나와가지고 이산 저산 온갖 저주를 내뿜지만...
(덥고 힘들어서...)
다음번 갈때 또 슬그머니 산자락에 붙어있는 포맨을 발견하곤 한다.
tip......만약 당신이 힘들게 고산마을을 갔는데...
꼬맹이들이 정겹게.... 노바디 노바디~...."텐밧~ " 을
깜찍한 율동과 더불어 외친다면....순수 고산마을이 아닌...오염된 관광마을간거....
...백프롭니다...
치앙라이 특산 도이창 커피숖에서 바라본 치앙라이 제일의 번화가(?) 및
왕캄호텔 맛싸(마사지)골목...
특제스페시알테라피맛싸는 커녕 여행다니면서 발 마사지 딱 한번 받아봤으니 포맨은 뭐하러 타이 다니는지...? 맛집도 안가고?...술도 안먹고?...
그래서 타이항공 우수(x)...우스운 고객인가?...
-포맨은 전국다방커피동호회장인데 도이창커피만큼은 원두 내려서
사발로 마십니다...
아,물론 베트남커피도 원두를 사발로......이디오피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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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여행자들이여...
이 부실한 떡밥에 이끌려서....혹은,
당신이 북부에 가실 계획이라면 치앙라이를 고려해 보시길...
남부...혹은 중부와는 다른...
어쩌면 당신에게 새로운 타이를 보여줄수도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