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과 라오를 두달반정도 돌고 돌아온지 벌써 10개월이나 되네요.
딱 작년 이맘때쯤에 한참 출발날짜만 기다리며 설레발치다가,
막상 다가오니 무덤덤해지고, 그냥 지도하나랑 마음만 갖고 가자했던
여행에서 치앙마이에 눌러 앉아버리고 말이죠.ㅎ

아는 지인이 치앙마이에 계시다가 오셨는데 세계일주 하시는분 한분
그냥 치앙마이에 눌러앉혀버렸다던데.. 거긴 그런 곳이죠.ㅎ
다음달 말에 5일정도 휴가가 날것 같아서.

잠시라도 다녀올까..말까.. 고민을 하게 되네요.
어차피 11월쯔음 가서 한달 정도 또 있을 건데..
참을까 싶기도 하고.;;
아니면 지난여행에서 사귄 대만친구나 잠깐 보러 갈까 싶기도 하고.
어딘가로 막 떠나고 싶은 건 아닌데. 왠지 휴가 동안 집에서 쉬려니
씁쓸(?)할 것 같아서요.

그냥 가볍게 생각해봅니다. 여행이란 것.

ps. 다녀온지 일년쯔음..되니까.. 왠지 여행기 라기보단,
여행경험을 공유하고 싶기는한데. 막상 적고 하려니
머리만 복잡하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