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방콕여행후 다시 티켓팅 하였네요 ㅡㅜ;;
맨날 눈팅만 하다 처음 글로써 인사드립니다 (__)
사실 8월 초 직장후배랑 6일일정으로 방콕에 다녀왔습니다.
방콕여행이라고 해봐야.. 작년 반정부 시위때 푸켓공항이 폐쇄되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방콕에서 하루 머물렀던게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남자 2명이 가는데 뭐가 걱정이겠냐 싶어서 무작정 티켓팅, 호텔 예약만
하고선 극성수기인 8월 1일에 방콕으로 떠났습니다.
열심히 여행책자도 보고 계획도 짜고 태국어 공부도 했습니다. 그렇게
도착 첫날은 계획대로 관광지와 맛난음식을 먹으며 피곤한 하루를 보냈죠. ^^
헌데 그날 저녁에 우연한 기회로 태국아가씨를 만나게 됬고..
결국 모든 여행계획은 사라지고 즉흥적인 2쌍의 커플여행이 시작됬네요 ㅎㅎ
너무 늦게 까지 놀고 매일 점심에 일어나서 쓰린속을 쌀국수로 달래긴
했지만 다른 여행보다 훨씬 기억에 많이 남게 되네요..
오죽하면 방콕공항에서 두고온 친구를 보며 눈물까지 나더군요 ㅋ
그 후 우려하던 태국병에 걸린것 같습니다. 회사일도 손에 안잡히고
매일 국제 전화와 문자로.. 그리움을 달래고 있습니다. 맘 같아선 주말에
바로 가고 싶지만 돈도 없는지라...ㅠㅠ
결국 생각하다 다음달 말 방콕행 비행기 티켓을 덜컥 예매하였습니다.
호텔은 여친이 잡아준다 했으니 별 다른 걱정이 없지만, 다음 달 귀국길이
벌써 걱정됩니다... 정말 귀국하는 길이 14박 15일 일병휴가 복귀하는 기분
이었는데... 다음달 귀국느낌은.. 아마 입대하는 기분일것 같네요 ㅋㅋ
하지만 예매만 했고 아직 한달도 넘게 남았지만 지금 제 맘은 방콕에 가있네요~
오늘도 역시 무더운 하루입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