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태국의 정취에 대해 변해버린 카오산
태국의 고물가와 상업화가 여행객을 상대적으로 가난하게 만들어 버린다는건 부인할수없는 노릇이다. 어쩔수없는 시대의 흐름일수도 있는걸 어쩌란 말인가 그러나 더더욱 아쉬운것이 있다면 지난 날의 여행객들의 자유와 나눔 그리고 그 정취또한 쉽게 찾아보기 어려워진것이다 카오산, 그 이름 하나로 우릴 설래게 한 그곳, 여행을 시작하는 곳이자 마무리하는곳, 지친 몸을 편히 쉴수있는 여행객의 고향같은곳,친구가있는곳. 15년 전엔 그랬다. 쏘주 한병이면 낯선이와 참으로 진지하면서도 자유로운 대화를 나눌수있었던 그곳. 여행자는 한지역의 색깔을 닮기마련이다. 홍콩의 여행자가 그좁은 섬만큼이나 여유가없듯, 이젠 극도로 상업화된 태국을 여행하려면 그 색깔을 바탕으로 여행의 그림을 그려야 할것이다. 끌,끌.
#2009-08-18 23:03:16 지역/일반정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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