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태국을 가게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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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태국을 가게 되는군요

kennjin 1 367
미국에 살면서 태국인들도 많이 보고 태국 음식도 좋아 해서 태국 타운에 가서 음식도 많이 먹어 봤습니다.

이제 태국에 가서 진짜 태국음식을 먹어 보겠군요 ^^

제가 알던 동생이 초등학교때부터 아버님이 태국에 지사 파견을 나가서 그곳에 살다온 교포 였는데 태국에서 쭉 외국인 학교를 다녔더라구요.

한국도 예전에 그랬지만 태국도 좀 잘 나간다 싶은 집안은 애들 영어 배우라고 온갖 편법으로 태국인인데도 외국인 학교를 보냈다고 합니다.

그 동생도 대학을 갈 나이가 되서 부모님이 미국으로 대학을 보내고 (외국인 학교 학생들은 미국 고등학교 학생들과 똑같이 취급해줌)  그 동생 태국친구들도 다들 미국에 왔습니다.

저도 몇번 만나 봤는데... 진짜 그동네에 알만한 기업가들 자제들이더군요.

그런데 그 친구들 4명이서 방 2개 짜리 아파트 얻어서 유학생활을 하는데 참 검소 하게 살더군요..

왜 그런가 물어 봤더니... 자기내들이 흥청 망청 외국나가서 쓰면 부모 욕먹이고 나라 욕먹이는 거라고 외국 나와서 더 열심히 산다고 하더군요.

미국에 20년 넘게 살다보니... 80년대 여행 자유화 되기 이전에 60년대나 70년대 미국온 교포들은 다들 잘 사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도 그럴것이 여권도 아무나 안만들어 주던 6~70년대에는 해외유학은 아주 부자집 자제들 아니면 아주 공부를 잘했던 국비유학생들만 보냈으니까요.

집안이 좋던 머리가 좋던 뭔가 있는 사람들이 해외 나가서도 열심히 살았던듯 합니다.

태국 오면 리조트도 빌려주고 차도 빌려 주겠다던 그 후배의 태국 친구들에게는 사실 연락을 안하고 태국을 갑니다. (괜히 후배친구들한테 형으로써 빌붙기 싫은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ㅎㅎ)


그런데 그 태국 상류층 자제들의 미국 유학생활을 보고 태국인들의 인식이 참 좋아 졌습니다.

더더욱 제가 태국음식을 워낙 좋아 하는지라..


태국 기대 됩니다. ^^
1 Comments
SunnySunny 2009.04.30 13:47  
출발하셨을라나 켄진님~~ ㅎㅎ 좋은 여행되시고, 푸잉 스와이 이런거 남발하지 마세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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