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내 모든 것을 뒤흔드는 기다림...
드디어 발권을 해버렸습니다^^
나의 영원한 그리움이 되어버린 인도행은 엄마의 심각한 반대로 살짝 미뤄두고, 고민 끝에 이번엔 동남아!!
웅~ 하지만 혼자 계획하는 여행은 처음이라 살짝 좀 두려움도...
루트 짜는 것부터가 만만치 않게 나를 괴롭힙니다...
아무 생각 없이 친구따라 언니 따라 나섰던 지난 여행들...
조금만 더 관심있게 스스로 여행을 계획할걸하는 후회와 함께 밀려드는 두려움...
나의 사랑 인도와는 다르게 길에서의 인연이 함께하지 않으면 어쩌지??하는 외로움...
항상 나를 괴롭히는 과한 욕심들로 더욱 복잡해지는 루트...
이러한 많은 생각들로 오늘도 이렇게 태사랑을 열어놓고 책상에는 가이드북 쌓아놓지만...
아무리 뒤적여도 실상 무엇을 준비하고 봐야하는지 어지럽기만 하네요...
하지만 지금 이러한 시간들이 가장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이겠지요??
아마도 이러저러한 고민들 모두 떨쳐버리고 배낭하나 의지해 훌쩍 떠나도 그없이 훌륭한 여행이 될거란 생각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길 위엔 언제나 웃음이 있고 소중한 인연이 함께하며 더없이 큰 사랑이 가득하겠지요....
이번 여행의 컨셉은 '나눌 수 있는 사랑을 배우자' 입니다^^
나도 이젠 따듯한 사람이 되고픈 생각에 여행에 의지해봅니다...
이곳에서 많은 인연을 만들고 사랑을 배웠으면 하는 욕심으로 이렇게
생전 처음으로 인터넷 게시판이라는 곳에 글도 올리는 거네요... ㅋㅋ
이번 여행이 나의 인생의 또 하나의 소중한 깨달음이 될 수 있도록 소망하며 오늘도 설레임에 날짜를 헤아립니다...
이제 좀 더 적극적으로 이 공간을 뒤적여 보려 하네요...^^
많은 인연과 많은 도움 부탁드리겠습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