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도 여름,,,
유레일 패스 3개월짜리를 들고,
단 한번의 유럽여행으로,, 난 그만 여행중독자가  되어버렸다,

여행을 결정하는 그 순간 가슴이 떨렸고,
준비하는 그 과정 내내 여행은 시작되고 있었다,,
공항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세상은 온통 나를 위해 있는 듯 했고,
보딩패스 해놓고 스택코너에서 먹는 샌드위치는, 세상 어느 것 보다 맛 있었다,
유럽으로 가는 비행기 상공에서,
기내식을 먹으며,
창밖의 갖은 모양의 아름다운 구름을 바라보는데,,난 그만 ,,,,
아~~~
평생 여행만 하면서 살 수 없을까,,,,라고 고민을 하게 된다,

그 뒤로도 직장을 다니다가,,그만두고 한두달 여행나갔다 오고,,
또 직장구해서 다니다가 ,,그만두고 여행가고,,,,
 
이렇게 반복하다가 1997년도에 IMF를 맞았다,
나라가 망한다고,,난리법석이었다,,
당연히 주식가격은 땅바닥으로 떨어졌다,
말 그대로, 왠만한 회사 주식은 온통 껌값이었다,,

그렇다,,바로 이거다,,,
여행을 비교적 쉽게 나갈수 있는 방법,,,,
무릅을 탁 치고는 있는 돈 모두를 주식에 투자했다,

그때 까지만 해도 주식에 대해서 문외한 이었지만,,
너무나 껌값이 되어버리 것을 보고,,
무조건 벌수 있으리라는 판단이 섰다,

불과 보름만에 100 %의 수익을 내고는, 다니던 회사도 사표내어버렸다,,
그로부터 지금까지,,,
주식이 내리면, 사놓고 여행을 가고,,,
주식을 팔고 난 뒤에는, 내리기를 기다리며 ,여행을 가고,,

올해도 3월 부터 7월까지의 상승장을 이용해, 9,700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현대증권을 9,000 원에 매수-- 17,150원에 매도)~~
폭락장을 기다리며 남미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직업도 아니다,,
여행을 하고 싶어서 변칙으로 살 고 있다.
다른 분들에게 추천도 하지 않는다,
엄청 위험하기 때문이다,

내 주위에도
주식투자 하다가 쪽박차고,
아파트 경비원이나,,주차관리원으로  일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주식에 대해서 별로 공부 한 것도 없는데,,(참고로, 난 일어일문 전공)
이렇게 주식으로 벌면서, 늘 배낭메고 해외로 나갈수 있다는게 신기하다,,
아마도 남다른 판단력,,예지력이 있나보다,,(죄송)

배낭여행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판단력과 선견지명이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공부에 왕도가 없다고 했던가,,,
주식에는 왕도가 있다,

폭락장 일때만 사면된다,
늘 주식을 하면 확율적으로 돈을 벌기가 어렵다,
직장에 다니면서,, 주식시장을 잊고 있다가,,,,
세상에 큰일이 터지면, 주식 시장은 폭락한다,,
그때 과감하게 몽땅 배팅을 한다,
내 경험상으로 10년에 서너번은 폭락장이 온다,,
평균 3년에 한번은 폭락장이 온다는 계산이다,
운 좋게도 그런 폭락장을 맞이 했다면,
2~5배,,,많게는 10배의 수익도 가능하다

중요한것은,
그렇게 한번 먹고는 빠져 나와야 한다,,다음 폭락장을 기다리며,,,
그러지 않고 욕심내어 계속 하다가는, 먹은 것 몽땅 토해내기 일쑤다,

대다수의 사람은
적당한 가격에 주식을 사놓고 오르기를 기다린다,,
아니다,,
사기전에 내리기를 기다려야한다,,폭락장,,,
껌값에 주식을 샀다면,,,오르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


원금은 얼마나 있어야 할까,,,
여행을 하면서 다음 폭락장 까지 기다리려면,,
원금이 많아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100만원으로 300%수익을 올려야 300만원 밖에 되지 않는다,,
이 300 만원으로 여행을 하면서 일,이년을 기다릴 수 없다는 것이다,,

만약 1억원으로 100%의 수익을 올렸다면,,1억원을 벌었다는 것이다,,
1억이면 웬만하면,배낭여행을 하면서 다음 폭락장를 기다릴 수 있을것이다,

결론적으로,,,
주식을 하면서 여행을 자유롭게 하기위해서는 적어도 1억 이상의 원금은 있어야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능력에 따라 몇천만원으로 가능할지는 모르겠으나,,경험상으로는 어렵다,

돈이 적어면 초초해지기 쉽고,,초초해지면 이성을 잃는다,,
그러다보면 무리한 배팅이 시작되고,,

주식은 안 하는게 마음이 편하다,,
그러나,,외면하기에는 너무 매력 덩어리,,
대다수의 사람이 깡통을 차지만,,
살아남은자는 대부분 큰부자다,
열에 아홉은 깡통,하나는 부자,
과연 열(10) 중,
그 하나에 들 수 있다고 자신합니까,,,? ,ㅎ
,
                    <워렌버핏을 흠모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