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아하는 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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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아하는 항공사.

entendu 4 638

항공사 마다 새 여객기와 아닌것이 혼재되어 있고 노선별로 그때 그떄 틀려요의

실정이다 보니 어느 항공사가 제일 좋다라고 하는건 전적으로 저와의 궁합에 달

려 있겠죠. 따라서 완전 주관적인 선호도 조사.




1위. 대망의 1위는 아시아나~~!!!!

여러 항공사를 이용했지만 전반적으로 승객의 콜버튼에 전광석화의 대답을 주는
거의 유일한 항공사 였어요. ( 전적으로 제 경험상 )

수면안대의 품질도 아주 우수하고 화장실에 오데콜롱과 꽃병까지 비치되어 있음

방콕 노선의 경우 90%가 신기종이라 아주 편안히 여행할 수 있었죠.

( 딱 한번 아닌 경우도 있었는데.. 이코노미 증후군이 뭔지 몸소 체험.. ㅠ.ㅠ)

일단 식단에 고추장이 나오고 요청하면 두어개 더 가져다 주기도 하구요.

인터넷으로 사전 수속 끝낼 수 있어 정말 편하죠.

다만... 스튜어디스 언니들.. 발음교육 좀 많이 시켰음 한다는..

기내 방송시 f와 p발음을 똑같이 해버리는 황당한 케이스를 자주 만나서..





2위. 타이항공

여기도 대부분의 기종이 대형이라 아주 좋아합니다. 타이항공도 딱 한번 작은 비

행기 만난적이 있었는데.. 5시간 내내 우울했음. 이거야 뭐 정말 운이니까요.

일단 개인적으로 타이항공의 보라색을 무지 사랑하기 때문에 일부러 볼펜 달라

고 해서 꼭 꼭 챙겨서 가져옴.

스튜어디스 언니들이 동남아인 답게 뼈속부터 사이즈가 슬림해 주시는 관계로다

가 볼떄마다 심한 다이어트의 압박을 받지만.. 남자 승객들에겐 안구 정화의 효

과가 있지 않을까..

노선별로 대만과 홍콩의 무료 스탑오버도 장점이라면 장점.

개인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타이항공의 기내 서비스는.. 짜자잔~~!!! 기내 면세품

쇼핑.. 이상하게 타이항공의 면세품 차트에 있는 향수들은 철지난게 있어서 요즘
한국에서 구하기 힘든 tuscana per donna, fiji,angel 등을 구할 수 있다.

뭐.. 별거 아니다 싶겠지만.. tuscana per donna 찾아 다니다가 발병난 사람에겐

신의 은총이었음.중국계 화교가 많아 기내 방송으로 최신 중국 노래나 드라마를

볼 수 있음.




3위. 싱가폴 항공

항공 서비스에서 늘 1위를 고수하는 싱가폴 항공.

개인적으로 동남아 노선밖에 타보지 못해서(비교적 짧은 구간) 호불호를 말하긴

어렵지만... 그래도 남들이 다 좋다는건 뭔가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선호도..

동률 3위. 대한항공

전적으로 새로 바뀐 쌍큼한 제복 덕에 3위.

그 옷을 볼때마다 공중부양한 스카프의 끄트머리를 뱅뱅 흔들고 싶어지는 강력

한 유혹.. ㅜ.ㅜ  하지만 뭐랄까.. 심하게 기계적인 스튜어디스들의 응대 ( 이건

뭐 주관적인 느낌이지만 불친절은 아니나.. 한국인 패키지팀들과 함께 탑승을 하

다보니 그런지.. 시달릴대로 시달려 초탈한 느낌이랄까.. 어짜피 사무적 친절함

이겠지만.. 그 도가 심하게 비지니스 적인 태도.. )

그래도 외국인들에겐 넘버 원이지 않을까.. 전세계 항공사 통틀어 스튜어디스들

의 평균 연령이 제일 낮은 항공사 되지 않을까.. 싶은.



기타 : 아시아나 중독자 여서 아시아나와 타이 항공을 제외하면 그다지 많이 타

지 않았으므로 나머지 순서는 무위

에어 프랑스 - 프랑스를 떠나며 기내에서 받아 먹었던 크로와상은 십년이 지난 

                     지금도 베스트 오브 베스트... 아.. 정말 감동이었다.

에어 캐나다 - 정말 아무 느낌없는 항공사.. 그저 로키산맥 사진이 화보처럼 깔려

                     있던 기내 소식지만 기억남.

에어브리티쉬 - 내가 만난 스튜디어스들 중에 가장 연배가 높고 내 다리의 2배 

                      사이즈를 소유하셨던 아주머니들이 포진되어 있음.

                      스타킹으로도 숨길 수 없었던 하지정맥류.. ㅜ.ㅜ

                      하지만.. 그만큼 승무원들의 임기가 보장되어 있단 의미일수도

에어 스위스 -  비행기가 1,2층으로 되어 있다는걸 첨 알았다는거 말곤 별 기억안

                      남. 하얀 기체에 빨간 적십자 마크가 인상적

전일본공수 - 일본 비행기 기내식은 정말 너무 맛있어를 연발하는 아줌마 옆에

                    서 계속되는 일본 찬양발언을 들으며' 아줌마~! 한국발 기내식은

                    한국서 만들거든요' 하고 쏘아부치고 싶으거 참느라 고생 고생한 

                    기억밖에.. 덕분에 그 날 이후로는 일본계 항공사는 왠만하면 탑승

                    거부한다는 역효과 발생


차이나 에어 - 아.. 정말.. 최악의 항공사.

                    정말 후진 서비스 마인드.. 이게 내 돈 내고 탄거 맞나 의구심을 갖
 
                    게 만드는 수준의 극히 만나기 힘든 항공사.

                    정말 차이나 에어는 정말 타고 싶지 않다. 

                    요즘은 좋아졌는지 몰라도 5,6년전쯤인가.. 그떄의 차이나 에어는..

                    답이 없었따.


캐세이 패서픽 - 워낙 중국계가 많이 이용을 해서 일까.. 여행 내내 승객들이 가
              
                        장 시끄러웠던 기억이 한 두번이 아님. 광동어의 홍수속에서 정

                        신줄을 놓고 있다보면 홍콩에 도착함.. 기내 서비스가 끝난 후

                        살짝 캐빈에 가서 라면을 달라고 하면 사발면 서비스 가능
 
                        ( 남아있을 경우에 한해서지만..)

유나이티드 에어 - 딱 미국적인 분위기. 섬세하진 않으나 야박하지도 않음

                          대체적인 사이즈가 다 커서 ( 동양 여자에게는 ) 뭘 해도 스페

                          이스가 심하게 남아줘서 기억에 남는... 단.. 옆자리 뚱뚱한 아

                          저씨 앉으면 끝장..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초비만( 정말 초비

                         만) 남성분옆에 앉아 있었더랬는데..아.. 정말 더워서 죽는줄 알

                         았습니다. 그 분. 좌석이 꽈악 껴서.. 팔걸이 위쪽으로 살이 제

                         쪽으로 넘치셨거든요.. 화장실 가는것도 너무 고역이어서.. ㅠ.ㅠ

4 Comments
핫산 2009.06.07 16:13  
얼마전 기사를 읽었는데 초비만 하신 분들은 앞으로 2인분좌석을 끊어야 할지도...

타이항공 부분에서 남자승객들 안구 정화효과? 표현 귀엽네요.ㅎㅎ
구엔 2009.06.08 13:20  
리플감사합니다. 저두 한일노선에서 늘 ANA만 이용하다가 딱 한번 아시아나를 이용한 적이 있었습니다. 서비스와 기내식에서 감동이었지요. 하지만, 늘 싼 비행기만 이용하였기 때문에 특정 항공사를 집중적으로 이용한 적은 별로 없었던거 같습니다. 다만, 태국 갈때는 이상하게 타이항공이 최저가를 제공하는 상황이 되서, 늘 이용했던거 같습니다.
아프다 2009.06.16 16:20  
싱가폴항공은 제가 이용해본 항공사중 환상의 항공사입니다.ㅋ
태국에서 남아공가면서 이용했는데..승객이 별로없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기내서비스도 좋아고 케이프타운 정보도 많이알려주고 숙소도 추천해주고..아침에 도착했는데 저녁에 숙소로 찾아왔어요..ㅋ 잘찾아갔나해서 왔데요..3명이같이..내가 좀 어리버리해보였나.ㅋ
돌아올때는 왼팔에 깁스를해서 걱정했는데 잠자는 시간빼고는 항상 옆쪽에서 거의대기하듯있어서 바로바로 도와주었지요..그래서 하도 고마워서 방콕에있는 항공사사무실로 작은선물과카드를보내고 귀국했는데..집으로 작은 소포가왔어요.메니저라는사람의친필편지와 기념품2개.ㅋㅋ
기올 2009.06.18 11:41  
차이나 에어는 공짜로 태워 준다해도 안 탈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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