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민폐여행자는 되지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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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민폐여행자는 되지맙시다

존이에요 61 3192

2007년 4월 쏭끄란을 시작으로 어느덧 지난주까지 17회 태국을 다녀왔습니다

태국에 푹~ 빠져서... 태국어도 배우게 되었고...

태국식당 주방장들도 몇분 알고... 아직도 연락을 하고

가끔 모여서... 뭐 먹으러 가기도 하고...





그동안... 태국과 관련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또 여행을 하고 다녔습니다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들었고 즐거운 여행을 했지만...

매번 꼭 그런건 아니었습니다




알고 지낸 이들 역시 함께 여행을 가보면...

다시는 만나서는 안될 사람이구나! 하고 깨닫기도 하고

의외로 그다지 이미지 좋지 못했던 지인이...

나와 여행하는게 잘 맞기도 하고...




그 사람을 알려면 함께 여행을 떠나보라 는 옛말의 심오함을 깨닫기도하고



잘... 나가다 삼천포로 빠졌네요 ㅋㅋㅋ



여행 다니다 보면 꼭 이런분들 계시더군요...

소모임 팟사모에도 비슷한 글이 올라와 공감 100% 했습니다




그 중에 제가 겪은일들을 기억을 더듬에 보자면...



1. 한국으로 로밍전화 쓰는게 안타까워 내 태국 전화기 빌려주면

실컷 이야기 다하고... 고맙다는 말 없이... 쌩까고... 전화기가

잘 안들린다는둥... 통화감이 안좋네... 어쩌구 저쩌구... 이런 썅...

그럼... 당장 끊고 로밍폰 쓰던지 하지...그리고 나는 뭐 땅파서 충전하냐?

적어도 10분을 통화했으면... 100 바트 충전하라고 주겠다 나같으면...

태국서 로밍폰으로 전화하면 분당 1000 원은 나올텐데...




2. 일행중에 태국 처음와서 왕궁 / 사원 같은 관광지 갈때는...

적어도... 내 입장료는 니가 내라 니가 내라...

썅... 가이드 비 받지도 않는데... 왕궁 / 사원만 열번은 간거 같다

내가 내돈 내고 머하러 10번씩이나 가냐?

가서 사진찍어줘... 왓프라깨우 벽화 라마야나 전설 같은거 이야기 다 해줘...

영어 가이딩도 아니고 한국말 가이딩인데... 젠장... 내가 왜 내 시간 쪼개가며

그런짓을 해야하는지... 고맙다는 말도 없고... 당연하다는듯...

게다가 삐끼 따라 안가게 설명해줘... 근처 왓포와 왓아룬도 챙겨서 데려가줘

입장료 안내줬으면... 밥이라도 사던지... 완전 내돈 내시간 내체력낭비




3. 방콕 - 파타야 구간 일정상 이동시에... 뜬금없이

호텔 차량 예약 다 해놨는데... 당일날 일정 변경하자고 떼쓰고 우기고

위약금 물어야 한다면 왜 위약금 물어야 하는지... 억지 쓰고

성질내는 일행들...

그럼 니가 알아서 혼자 다니던가 하지 왜 엮여서 피곤하게 만드냐? 

확 버려 버릴까부다... 썅...




4. 여기 가고 싶다 저기 가고 싶다 해서 데려다 줬으면...

적어도 차비는 니가 내라 니가 내라 ( 남보원 버전 )





5. 아고고바를 가서 니가 사준 레이디 드링크를 왜 1/N 하냐?

니가 사준건 니가 내라 나는 콜라만 마셨을뿐이다





6. 나이트 가서 작업하면... 다른 일행보다  자기 파트너 안이쁘다고

삐져서 말도 안하는... 에잇... $%# 같은 넘...

내가 니 취향까지 파악해서 알아서 다 맞춰줘야 하냐?

그러면서... 호구조사는 왜 나를 시켜? 썅...





7. 투어하면... 투어비용이  어디는 얼마고 어디는 얼마고...

어디가 더 싸던데 거기서 하지 왜 여기 비싼데 했냐고 투덜대는 일행...

그럼.. 니가 투어 예약하던지..

기껏해야 50-100 바트 차이인데... 썅...




8. 돈아까워 쓰지도 못하는거 생각해서

싸고 맛있는 현지 식당 데려가면...

뭘 이런 더러운데를 데리고 왔냐고 지랄 하는 일행...

식당보다... 니 머리 속이 더 더러운거 같다... 썅...



9. 그래서 고급스럽고 괜찮은 레스토랑 데리고 가면..

또... 뭐가 이렇게 비싸냐... 태국이 물가 싼데... 여기 너무 비싼데 아니냐?

바가지 씌우는거 같다며 따지는 일행..

아... 쪽팔린다... 같이 다니기... 진짜 모르는 척 하고 싶어진다...




10. 나이트 혹은 클럽에 조인해서 놀다가

계산하기 전에... 몰래 사라지는... 번개족들...

아놔 짱나... 니들... 죽는다... ㅋㅋㅋ





더 있지만... 더 적으면... 저도... 쪼잔한 여행자 될까봐 ㅋㅋㅋ

여기서 그만해야겠습니다...

아... 쏭끄란까지 어찌 기다릴런지...  하악...


여러분 민폐 여행자는 되지 맙시다 제발 제발 ㅋㅋㅋ


61 Comments
청년간호사 2010.02.21 10:55  
그래도...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돌아다닐 힘은 없다구요 ㅋㅋㅋ
트래블라이프 2010.03.28 02:39  
전 다른 사람들에게 폐 끼치지 않으려고 주구장창 혼자 다녔는데 어는 순간 외롭다는 생각이 들더군요\ㅎ;;
까^미 2010.02.21 15:27  
청년간호사 요새 모하구 지내냐 ? 프테 안하고 ㅋㅋ
청년간호사 2010.02.21 18:39  
프테 프리서버에서 열심히 열렙하다 잠쉬 쉬고 있는 중이에요
동산에달오르니 2010.02.21 18:13  
예전에 말레이시아 1주일 같이 동행했던 사람 있었는데 얼마나 성격이 같이있기 힘들던지... 1주일내내 힘들었어요. 참아주느라... 식사할때도 항상 이새끼들 정말 맛없게 먹고 산다느니...  마지막에는 한마디 했었습니다. 그냥 안다니시는게 편할것 같다구요...
청년간호사 2010.02.21 18:41  
저도 가끔...

태국여행 가는 질문 받을때...

태국 50 만원이면 항공권 +5일정도 가서 놀수있죠? 라고 질문하시는분들께...

그냥 가지마시라고 합니다...
프놈팬난민 2010.03.07 08:21  
그런분 보면 꼭 말해주세요... 님이 그러고 패키지 여행가면 가이드 굶어죽어요~!
가이드는 아니지만...여행업에 몸담았던 사람으로.. 싸게,싸게,싸게..이거 외치는분들..
여행다녀와서 컴플레인없는분 못봤습니다. 그곳에서 고생하는 가이드 생각도 안하고
안좋아,안좋아,안좋아, 개념으로 밥말아 드신분들.......여행 보내지 않는게
가이드분들 고생하는데 도와주는길.....
어랍쇼 2010.03.08 16:59  
그래서 나 안 델구 간거였구나.....??? -_-+
폰똑카 2010.04.06 18:58  
완전 공감합니다~  그전에도 인터넷에서 알게된 한국사람 한분이 울집에서 신세좀 진다고하여.. 처지도 딱하고 하길래...한 일주일(?)방을 무료로 빌려드렸는데...
밥까지 얻어먹겠다는 심뽀라.. 이건 아니다 싶더라구요.. 뭐 대단한 식사는 아니였지만..
밥먹구 설겆이도 안하고 쌩~ 하는 인물을보고.. 에혀~
아니나 다를까 한국가더니 연락도 없더군요.. 좋은일 하고도 찝찝한 이기분..
그걸 교훈삼아 앞으론 사람 봐가며 신경쓰려구요..
글두 타지에 살다보니 외로움이 깊어지고 한국사람 한분이라도 만나면 더 이야기하고싶고..
뭐라도 도움드리고 싶은데.. 가는정이있으면 오는정은 반만(?)이라도 있어도
베푸시는 분들은 감사하게 생각하시지 않을까 싶네요... 꼭 물질적인것이 아니라..
단 한마디 진심어린 말이라두요...
이렇게 즐기려구 여행오시는분들중에 남에게 민폐끼치는 분들은.. 조용히 집에 계시던지
돈을 써야할만큼 쓰시고 즐거운 여행하셨음 좋겠네요~!
푸피팍싸 2010.04.09 19:10  
저런사람들이 많긴 한가보구나.. 역시 겉만 번지르르하지 머리속은 무개념으로 텅텅빈..ㅎㅎ

더 황당한건 지들은 지들이 개념인 인줄 알고 있다는거..

그냥 그러려니 하셈..아니면은 저 태국 초보에요..라고 한마디 하면은 ..ㅎㅎ
태국가즈아123 2018.01.22 00:05  
음...저런 사람들 이야기는 첨 들어봐요...이상한 사람들 많이 만났나 보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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