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여행하시는분들.. 저녁 어떻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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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여행하시는분들.. 저녁 어떻게 하세요?

미카야 16 2602

에..

이번 추석때 혼자 일주일정도 태국 갔다올 예정입니다.

그동안 혼자 여행도 참 많이 해봤는데..
그래도 혼자 나갈땐 항상 걱정이 많네요..

뭐 낮에 구경하고 밥먹고 돌아다니고 이런건 걱정 없는데^^
저녁때만 되면 왜케 외로움이 밀려들어오는지... ㅠㅠ

특히 저녁밥을 혼자 먹을때가 젤 싫은 것 같아요.

예전에 호주여행할땐 백패커 주위에 레스토랑도 없고해서
한인슈퍼에서 컵라면 사다가 후루룩 혼자 먹고 잔 기억이 있고..
마지막날은 호주까지 가서 T-bone 스테이크를 안먹을 수 없다 하여
혼자 레스토랑 들어가서 뻘쭘하게 잡지보면서 먹고 나온 기억이 있네요..
근데 왜케 우울하던지 -_-;;;..

터키 여행갔을땐 현지인들의 식당에 가보고싶다! 라는 생각에
진짜 뒷골목에 있는 식당 혼자 들어가서 멋도모르고 시켜먹었는데
식당서 밥먹고 있던 터키 아저씨들이 진짜 저만 쳐다봐서
어찌나 민망했던지... 부끄러웠던 기억이 나네요;;.. ㅋ



혼자 여행하시는 분들 저녁식사는 어떻게들 하세요?

글구 저녁먹고 맥주도 한잔 하고 싶은데, 혼자 바에 가셔서
아무렇지 않게 드시고 하시나요? 궁금궁금..


그리고 전 이번에 또 혼자 가서 뭐하고 어찌 놀까...
고민되네요... ㅋㅋ

16 Comments
포맨 2010.08.29 02:20  
여행할때(거의 혼자여서...걍 여행할때...) 제일 애로사항 꽃피는 시점이...
바로 밥먹을때와 터미널같은데서 짐들고 화장실 갈때입니다.

그래도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져서 패스트푸드점도 많구요...
로컬식당갈때 일부러 거울앞에 앉아...숟가락을 디밀고...'아~'하는 정신나간 작태도
연출해보기도 하고...
여행중만난 학생들 같이가기도 하고...
(가끔 혼자먹기 싫어서 밥사는걸 얘들이 눈치챘을런지...)
술은 노천바에서 맥주정도는 걍 마십니다. 눈 마주친 외쿡인들에게 미소지어주면서...
여행의 반은 사람만나기입니다...
혹시 여성이시면 조금 더 곤란할수 있겠지만...사근사근한 분들은 잘 어울립니다.

그럼...노세요....^^
kairtech 2010.08.29 09:18  
뭐  어떻하기는
그냥  혼자먹어야지
근데  혼자  밥해먹는다는건  너무했다
아참  아바타 렌트해서가시면  ㅋ  ㅋ
그냥  웃자고해본소리이고
현지에서  눈가늘게뜨고 주위에서  친구를  구하세요
tomoj 2010.08.29 16:00  
전.. 한국에서도 가끔 바람쐬러 혼자 제주도엘 가서..
혼자 차를 렌트해서.. 혼자 드라이브 하다가.. 혼자 식물원도 가고.. 혼자 미술관도 가고..
혼자 호텔 레스토랑에 들어가서..
혼자 창가 엄청 넓은 테이블에 앉은 후..
혼자 코스 요리를 먹기도 하는데요~ ^^
(저보다 서빙해주시는 분들이 민망해 하시더라는.. 음.. 이유가 뭘까요.. -ㅅ-;;)

오히려 외국이 혼자 여행가기에는 더 편한 듯 합니당..
혼자 바에서 놀아도 어찌저찌하여 누군가와 친구가 되는..
뭐 그런게 여행의 묘미겠지요 ^^

게다가 전.. 여자랍니다~ ㅋ ㅑ ㅋ ㅑ ㅋ ㅑ
민베드로 2010.08.29 20:43  
카오산 한인 도미토리에 가세요.
혼자 저녁 먹을 일 절대 없습니다.^-^;
날자보더™ 2010.08.29 21:09  
신O동 고시생 생활 한달만 해보면
<혼자 밥먹기같은건...껌이군!>하실텐데...
미카야 2010.08.30 05:26  
카오산에 머물땐 어떻게든 되겠거니 싶은데.. 푸켓에 들어갔다오는 며칠동안 어쩔까 고민되네요.. ㅎ
SunnySunny 2010.08.30 13:51  
푸켓에서 혼자 밥먹을때 누가 쳐다보는 경우 절대 없어요.
본인이 아주 눈에 띄는 경우가 아니라면요.
이성이 쳐다보는 경우는 잦을 수 있지만 이건 혼자 밥먹기 때문이 아니라, 싱글이군! 을 호시탐탐 노리는 작자들일 뿐입니다 ㅎㅎ
정말 혼자 길거리 돌아다니고 걸어다니고 맥주도 한잔 걸쳐보고 밥도 시켜 먹어보고.. 즐거운 나홀로 여행을 할 수 있는 곳이 푸켓이예요 ~
구엔 2010.08.30 10:26  
혼자 다닐때 뭘 먹었나... 곰곰 생각해 보니, 상당히 많은 경우가 낮에 만난 사람과 같이 저녁을 먹었던 것이네요. 태국의 관광지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유럽의 대도시에서 바삐 걸어가는 사람보다, 조금은 여유있다 해야 하나, 여하튼 이야기 하다 잘 통하면 저녁을 먹자고 먼저 제의를 해주는 경우가 많더군요.

 물론 게스트하우스에서 혼자 저녁먹다 옆 테이블과 합석하던 경우도 있었고, 그냥 빵 사다가 때우고 잔 적도 많긴 하지요. 하지만, 기억나는 건 누군가와 함께 먹었던 저녁이고, 혼자 때운 저녁은 기억을 떠올리기가 쉽지 않네요.
sarnia 2010.08.30 13:19  
이번 여행 일정 중 방콕에서 하루 지내는 동안 짜오프라야강 디너크루즈를 할까 생각 중 입니다. 저 혼자지만 배 위에서 갑자기 만난 모르는 다른 사람과 합석할 생각은 없구요. 다만 2 인용 테이블을 혼자 차지하는게 약간 미안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빅토스 2010.08.30 18:13  
저도 혼자 여행 잘하지만, 혼자 여행하시는 분들 나름대로 그걸 즐기는 거라 생각합니다. 식사할때는 좀 허전하기도 하죠.., 좋은게 있으면 안좋은것도 있는법이니까요. 혼자 여행의 장점은 언제든 새로운 친구를 만날 수 있다, 가고 싶은곳, 하고 싶은 것 맘대로 할 수 있다 아닐까요? 아니면..태사랑 함께갑시다 게시판에서 친구를 만나실수도 있구요.
알께모야 2010.08.31 09:14  
3개월째 혼자 밥먹고 있습니다
태국은 혼자 밥먹는거 그리 이상하지 않던데요
음식 사가지고 들고 다니면서 먹는 사람도 많구요
케이토 2010.09.01 00:18  
혼자 다닐때나 여럿이 다닐때나 저는 늘 만찬을 하는 기분이...
그날그날 땡기는대로 먹고 싶은거 먹습니다. ㅎㅎ
시드니에서도 그 연인들의 스팟이라는 달링하버에서 혼자 와인 시켜놓고
파스타 먹고 그랬어요, 셀카도 찍고 (...)
한국에서도 혼자 아웃백가서 밥먹고 술마시러도 잘 다니는 성격인지라...
어딜 가도 그냥 그런가보다, 하게 되더라구요 ^^

여행이 좀 더 길어지면 숙소에서 친해진 친구들이랑 같이 밥도 먹고 그랬어요 ;-)
깜따이 2010.09.01 01:54  
원래 여행하다보면 혼자도 먹어보고 같이도 먹어보고 가끔 사가지고 방에가서 티브의를 보면서도 먹고...뭐 다 그렇고 그런게 인생이고 여행에 한 부분...

점심식사 혼자 먹는게 저녁혼자먹는것 보다 수월합니다. 저녁도 혼자 먹으면 약간 처량하지만...

근데 혼자 먹다 보면 혼자 먹는 여행객을 만날겁니다. 그러면 합석해도 되냐고 물어보고 같이 먹고..복잡한 식당에 혼자먹으면 자리가 모자르니까 외국인여행자가 합석해도 되냐고 하면 같이 먹어주고.. 게스트하우스에서 혼자여행하는 칭구들 많으니 걱정없습니다.

꼭 한국분만 찾지 말고 외국인들과 어울리면 더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영어, 서반어 각종언어도 공짜로 연습하고 정보도 얻고....나중에 뜨네기 여행자칭구들 실증나 제발 혼자 먹으로 숙소에서 멀리 떨어진 곳까지 원정가서 먹고 다닐 날 옵니다.^^
블루파라다이스 2010.09.05 05:57  
제가 이상한걸까요??

저는 혼자서도 밥먹으러 잘 다닙니다...

아침,점심,저녁 관계없이요...ㅎㅎㅎ

혼자 드시기 싫으시면 한인식당에 가보세요..

같이 드실분이 계실꺼예요~!!^^
참새하루 2010.09.08 09:23  
혼자 밥먹는게 싫으신 분은 혼자 여행하기 보다는 친구와 함께  여행을 가거나
현지에서 친구를 사귀어 보시기 바랍니다
여행이란게 만남과 헤어짐의 연속이라 잠깐의 동행이라도 구할수 있을겁니다
저도 혼자 여행 다니지만 한번도 밥먹는걸로 고민해 본적이 없는것 같네요
심심하시면 식당에 카메라라도 가지고 가셔서 서빙하시는 분이나
주인이나 말동무 삼아 노닥 거리다 사진 한방 찍어주면 금방 친구됩니다
혼자 밥먹으러 가면 먹고 싶으거 맘대로 골라 먹고 남들 밥먹을때 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고 저는 편하던데요
전동식 2010.11.03 20:44  
우선 카오산에 한인 도미에 묵으시면 혼자 드실 일 없다.... 동감합니다.
도미에서는 먼저 웃고 인사하고... 저녁때 같이 식사하시면서 맥주도 한잔 하시면 그 이후에는 혼자 여행하지 않습니다. ^^ 그리고 여행 중 만나는 현지 친구들 외국친구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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