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하는여행이 하고 싶다...
바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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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8 19:00
남편을 만난지 8년.
벌써 8년이다.
남편을 만나고 내 여행에서 남편이 빠진적은 없다.
항상 함께 했고.
항상 내편에서서 이야기 하는 착한 사람.
물론 난 나쁜 여편네다.
소리나 빽빽 지르고
소위 말하는 지랄맞은 여편네 맞다.
외국에 나가서도 항상 나는 지르는 편.
남편은 꾹꾹 참는편.
작년 태국 여행에서도 혼자 삐쳐서는 한 1킬로쯤 혼자 가버리니
그 뒤를 묵묵히 따라오던 사람.
내 남편은 그런 사람이다.
만약 내가 홀로 여행을 떠나겠다 하면
곰곰히 생각하다
"잘 다녀와요. 몸조심 하고" 할 사람이다(속으로는 아싸.. 자유다 할지도 모르겠지만..^^)
항상 남편에게만 의지하고
따라다니고...
이젠 홀로 여행이 가보고 싶다.
미친듯이 후회할지도 모르겠지만..
혼자 비행기를 타고.낯선곳에서 혼자 모든걸 해결하고
그런걸 해보고싶다.
혹시 이런게 권태긴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