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된 조언, 부탁드립니다..(특히 남자분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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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된 조언, 부탁드립니다..(특히 남자분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슈가타운♥ 37 2042

안녕하세요! 태사랑에는 처음 글을 남겨봅니다.

한달전 태사랑의 도움을 받아 일주일동안 방콕과 끄라비를 여행하고 온
직딩입니다...


저에게는 10살 어린 막내 남동생이 있습니다. (밑도 끝도없이 남동생얘기..;;)
동생은 이제 고2.. 18살이네요..
여느 학생들처럼 친구를 죽어라- 좋아하고..
우정, 의리에 목숨을 거는.. 평범한 사춘기의 남학생..입니다.


이 친구가 중학생에서 고딩으로 넘어오던 그 시기부터..
2년가까이 지난 지금까지 잊을만하면 한번씩..
이런 저런 사건사고를 가족들에게 안겨주었습니다.
(그렇다고 뭔가 큰 죄를 짓고 그런건 아니구요..
다 친구들이나 선배들 사이에서 지가 판단력이 흐려 일어나는 일이네요..
전형적인.. 아직은 어린 친구죠...에휴...)

부모님 계시고, 장녀인 저와 8살터울인 여동생,
10살 터울인 막내 남동생이 있는데..
여동생은 물흐르듯 아무 일 없이 사춘기도 잘 넘기고 했는데..
주변에 남자아이의 사춘기는 처음 보고 겪어봐서..
도대체 어떻게 다가가야 될지도 모르겠고..
혼도 내보고 울면서 매달려도 보고..하지만..
벌써 술도 마시고 담배도 하고.. 친구에 죽고 못살아서 밤 늦게..들어오고..
(그렇다고 생각없는 나쁜아이는 아닙니다..그래서 더 애잔하구요...)


딱 일년전에도 제가 남동생만 데리고 4박 5일간 홍콩을 다녀왔었습니다.
그때도 이번과 같은 이유였구요..
저는 여행을 정말 좋아해서 일년에 한번씩은 꼬박꼬박 여행(해외로)
다니고 있거든요.. 여행의 소중함을 알기에 일년전에도
방황하는 동생에게 필요한건 여행일거란 생각에..
제 사비로 모든 경비 마련하여 다녀왔었습니다.


막내동생은 어려서부터 장녀인 저를 제일 무서워하고 어려워 했었는데..
일년전의 홍콩 여행이 저희 둘의 관계를 많이 회복시켜주었었답니다.


최근 한달전에도.. 일이 좀 있었어서...
(믿던 선배한테 배신을 당하면서 일이 커지면서
동생이 충격을 좀 많이받았습니다....)
이번에는 혼자.. 여행다니면서 많은걸 보고, 느끼고, 배웠으면..싶어
남동생의 혼자 여행을 계획하고 있답니다!

(이번에는 남동생이 주말마다 여행경비 번다고 알바도 하고 있습니다!
- 어찌보면 벌써부터 남동생은 여행이 시작된건지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요지는!!

한달전 처음으로 태국을 다녀와본 제 생각으로는..
18살인 남학생이 일주일에서 열흘정도 (최대 보름까지..) 혼자 여행을 하기에
태국도 괜찮겠다.. 싶긴한데...
방콕이 보니 유흥가가.....많아서 걱정이 되서요...ㅠㅠ


저는 딸랑 방콕 4일과 끄라비 3일밖에 안있다와서..
어디가 괜찮을지.. 북부쪽이 괜찮을까요?
끄라비가 넘 좋았어서.. 끄라비를 넣고 싶은데..
그럼 너무 경로가 당황스러워 질테니.....


열흘정도 되는 기간이라 물론 여행을 오래해보신 분들께는 더없이
짧은 시간이겠지만.. 혼자 처음 낯선땅에 가는 아직 어린 친구에게는
꽤 긴 시간이겠다 싶어.. 지루하거나 혹시라도 여행을 후회하지않도록..

활동적이고 잼있는 도시와 조용하게 생각하고 자신을 좀 돌아볼수 있는..
그런 여유있는 도시.... 두곳정도를 넣고 싶습니다..



1. 방콕 + 남부위주
2. 방콕 + 북부위주
3. 방콕 빼고
4. 북부 + 국경넘어 다른 나라..(캄보디아나, 라오스, 베트남도 가능할까요?)
5. 태국말고 다른 나라



이번 여행은 90% 이상은 동생이 알바해서 번돈으로 -ㅂ-
경비조달을 해야하게 때문에..

열흘에서 보름 정도로 기간을 잡고.. 비행기 숙소 모두 포함해서
최대 150....(우선은 100으로 잡고 있습니다..)
갈수 있을까요? 어디가 좋을까요...ㅠㅠ

저도 여행 참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동남아나 아시아쪽은 홍콩과 태국 밖에 없어서..
이렇게 태사랑 님들께 조언을 구해봅니다.






그리고 제가 이렇게 장황하게-ㅂ- 두서없이 남동생에 대한 이야기를 한건..
현재 이런 남동생의 상황에 대한 조언도 구하고 싶어서 입니다..

아무래도 저는 여자다보니 이렇게 방황도 하고 하는 남자아이를..
어떻게 달래줘야 될지.. 뭘 어떻게 해야할지 ..
정말 이친구가 많이 잘못된, 심각한 상황인건지..(술,담배 합니다..ㅠㅠ)
이 친구가 뭘 고민하는지, 뭘 걱정하는지..
여고시절을 겪던 저에게는 넘 두렵고 답이없는 상황입니다..

(남동생이 덩치가 좀 있고 생각없이 행동하는 애는 아니라서..
친구들이나 선배들이 좋아하더라구요.. 어른한테 잘하고 예의도 바르답니다.
저를 비롯해서 가족들이 지난 2,3년간 울면서 이야기도 해보고..
때려도 보고, 협박도 해보고... 진지하게 이야기도 서로 해보고..
얘가 정말 당시에는 반성하고 진심인것같긴한데..
친구좋아하고 해서 그런지.. 귀도 얇고... 1년에 한두번씩은 속을썩이네요..)


여행에 대한 조언도, 남동생에 대한 조언도..
정말 진심으로 부탁드려봅니다... ㅠㅠ

37 Comments
샤도만세 2011.06.13 17:08  
저한테 보내십시오 ^^;; 정말 순박하게 사는 태국사람들 보여주면서 사람만들어 보내겠습니다
숙식은 저희 집에서 하면 되니깐 호텔비는 걱정하지마시고요;; 이렇게 글남기면 미친놈 소리 듣는거아닌지;; 걱정이네요;;;
manacau 2011.06.14 23:12  
10일 일정중에 5일째네요. 저 인간 좀 만들어 주세요. 40대 중반 입니다. 님의 진심이 느껴지니 걱정 마시길...
我新 2011.06.17 00:40  
ㅋㅋㅋ. 저도요... 저의 아들 인간만들려고 7월18일 부터 8월10일까지 태국으로 배낭들어갑니다. 단둘이... 필요하면  아들 때어놓고 올 수 있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샤도만세 2011.06.17 01:40  
오세요 ㅋㅋㅋ  태국 절에다가 이야기하고 사람 만들어 드릴게요 머리까락 눈섭 밀어야 합니다 참고로요^^
필리핀 2011.06.13 17:34  
남동생 철 들게 하려면...
여행이 아니라...
군대를 보내세요...
특히 해병대나 공수부대 같은데...
진담입니다...
여행 잘못 가면
바람만 들어서 올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 많습니다...
남동생이 아직 어리고
자제력도 많이 부족한 거 같은데...
신중하게 생각하세요...
가봐야거기 2011.06.15 17:00  
해병대 것두 수색대를 다녀온 저로서는.... 반대합니다.
지금도 선배와 친구의 의리를 중요시 여기는데 해병대는 더 심합니다.
앙마오까네 2011.06.13 18:09  
이제 18 살이면 누가 말한다고 들을 나이도 아닙니다
본인이 느끼지 않는다면 말해봐야 소용 없습니다
그리고 같이 술과 담배를 하면서 이야기 해야 공감대가 형성이 됩니다
그들은 그나이들은 그렇게 생각합니다
어른들에 생각이 바른건 압니다 하지만 그것이 그들에 멋이고 그들에 자존심 입니다
여행이요 간절하다면 잘 판단하시고 결정 하세요
미스터권 2011.06.13 19:51  
제사촌 동생두 19살인데 바로 군대 보내시더군요
구엔 2011.06.13 23:30  
고등학교때 방황해 보지 못해서, 별 드릴 말씀이 없네요. 다만, 슈가타운님 같은 누나가 있다는게 참 부럽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군대가 답이 아닐 수 있다는데 한 표입니다.  군대 다녀오면 사람된다는 말은, 군대 다녀오면 남 눈치를 보게 된다와 동의어가 아닐까 하네요. 뭐, 지금은 구타 같은건 없다지만, 꼭 군대를 다녀와야 사람되나 여기에는 저는 아직도 Question mark입니다.
그냥, 흘러 지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18세면, 사춘기가 훨씬 지났을 시기고. 차라리, 그냥 알바 같은걸 통해 사회를 먼저 알게 하는건 어떤가 싶어요. 그러다 보면,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도 될 수 있지 않을가 하는 희망도 가져 봅니다.
형제간 우애가 참 좋아 보입니다.. 부럽네요.
RAHA라하 2011.06.14 00:24  
요새 군대는........... 안 빡센곳도 많아요
제 동생 철 좀 들어올까 했더니만... 안치던 사고를 군대에서 치네요 겁없이-,.-

18살....
그냥 저의 생각으로는 아직 혼자,
해외를 느끼고 그것으로 무언가를 깨닫고 하기엔
어린 나이 아닐까 싶네요

해외보단, 올레길 이라던지
아님 자전거 투어만으로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
sarnia 2011.06.14 00:40  
18 살 이라면 사춘기는 지난 것 같군요. 저도 고 2 때 술 담배 다 했는데 (지금은 둘 다 안 합니다) 그 나이때 음주 흡연이 습관이 아닌 소셜 (친구들과의 관계)한 것이라면 제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심각한 문제라고 보여지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인간관계의 어떤 실패에서 과다한 스트레스나 좌절을 겪는 순간이 있는데 제가 누나라면 그런 부분에 관심을 갖고 그 친구가 원할 때 상담을 해 주고 싶군요. (참고로 저는 남자고 동생도 없기 때문에 좀 주제넘은 말일 수는 있지만......)

동생을 어리다고 생각하는 건 누나의 관점을 기준으로 할 때 그렇다는 거고, 그 친구의 입장에선 자기만의 완성된 세계가 있겠지요. 여행지 선정은 여행을 갈 당사자의 의향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누나로서가 아니라 여행 선배로서 조언을 해 줄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족간에 어려워하고 무서워 한다는 건 좋은 현상이 아닌 것 같군요. 부자관계건 남매관계건 가장 좋은 관계는 친구처럼 친한 관계라고 생각하는데요.

부모가 하는 착각 중 가장 큰 착각은 자기 아이가 잘못 나간다고 생각할 때 '친구를 잘못만나서'라고 생각하는 것 입니다. 진짜 삐뚤어지는 아이들은 친구를 잘못 만나서가 아니라 부모를 잘못 만나서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 잘못만난 부모의 전형이 가족관계에서 권위와 위계를 지나치게 내세움으로써 소통을 차단하고 대화할 상대를 없게 만드는 사람들이겠지요.

이런 유형의 부모님들은 아이를 훈도하는 수단으로 폭력을 휘두를 가능성이 아주 높은데, 이른바 '사랑의 매'는 단기적으로는 아이를 더 엇나가게 할 가능성이 높고 장기적으로는 그 아이가 평생 '상대의 의사를 꺾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폭력'이라는 잘못된 잠재의식을 가지고 살아가게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위에 구엔님이 좋은 표현을 해 주셨는데 '남 눈치 보는 삶' ...... 다 비슷한 이야기입니다.

옛날 어른들 말씀 있었지요? '남자는 군대를 다녀와야 사람되고 여자는 시집살이를 해야 사람된다'는...... 

이 말이 맞는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아직 많다는 걸 알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이것도 격언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이 격언이야 말로 동서고금을 통해 그 유래를 찾아보기 어려울만큼 엉터리 내지는 돌팔이 격언이라고 생각합니다. 군대야 대한민국 남자의 법적의무니까 가는거지 '사람되는 것'하고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이고요.

이야기가 주제를 벗어난 건 아니지만 좀 확산된 느낌이 드는데...... 어쨌든 누님과 남동생이 친구처럼 친해지고 대화가 많아지면 만사형통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본문에 '군대와 관련한' 약간의 강한 표현들이 있는데 다른 의견을 주신 분들께 미안합니다.


필리핀 2011.06.14 14:59  
군사정권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군대에 대해 부정적 표현을 강하게 하시면
지금 군복무 하고 있는 60만 청년들은
어떻게 하라고... ^^;;;
군대... 그렇게 나쁜 곳 아니에요...
나쁜 군인들 몇몇이 문제지요...
저는 주변에서 사회에 부적응하던 청년들이
군대 갔다와서 철 드는 거 많이 봤습니다...
자유의지가 강한 분들은
군대라는 폐쇄 사회가 역효과 날 수 있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오히려 좋은 약이 될 수 있어요...
지금까지 자신이 얼마나 멋대로 살아왔는지...
바깥 사회가 얼마나 좋은 데였는지를
절절하게 깨닫게 될 겁니다...
제대하면 정말 착하게 살아야지...
밤마다 기도하게 되지요...ㅎㅎ
마살이 2011.06.14 01:02  
음. 어떤 사고를 \쳤는지는 모르겠지만.. 고2면.. 해외여행보다는 그냥 무전여행이나 뭐 올레길. 둘레길.등.. 국내를 먼저 둘러 보는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 피끓는 10대때 운동으로 표출을 많이 했습니다.
요즘 뭐 mma같은 체육관 보내면 체육관 선배들이 사람 많이 만들지 싶은데.
부작용은 완전 삐뚤어 질수도 있다는거져..ㅡㅡ;;
암튼..  운동이나 여행. 공부. 뭐 기타 등등  목표로 삼을 것을 만들어 주는게 어느정도 도움이 될꺼에요....
먼지 2011.06.14 01:12  
여행보단 좋은 멘토가 필요하겠네요. 여행을 멘토와 하면 금상첨화겠구요.
걸음마배낭 2011.06.14 09:00  
봉사활동여행도 함 생각해보세요...
아이패드 2011.06.14 09:53  
태국여행은 도움이 안될것 같구요..라오스나 캄보디아 시골 못사는 동네가서 지내보면,아..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었구나 스스로 느낄 겁니다.아주 난후된 시골 오지로 한달 가량 보내십시요.
여름바람 2011.06.14 16:44  
지금 해외로 여행가면 오히려 바람들어서 올 것 같은데요~
국토대장정이나 올레길 같은 거 저도 추천해요~
포맨 2011.06.14 17:34  
가르침과 여행은...
받아들이는 사람의 그릇이 호리병이면 그 병입구만큼만 배우고,보고,느끼게 됩니다.
단기 여행간다고 호리병이  갑자기 대야가 되지는 않습니다.
아직 호리병인지 대야인지 모르시잖습니까...

때로는 약간의 강압적인 방법이 필요할때도 있습니다.
때로는 순수한여행같은 심신도야가 필요할때가 있습니다...

님의 동생을 잘 모르니 여기서 왈가왈부할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친동생이라는 혈연관계의 이너서클 인물평가는 제3자보다 객관적이지 못할때도 많습니다.

위에 분들이 좋은 말씀을 써주셨던데...
전 외국에 나가기전에/입대전에 한국의 모든 읍소재지에 다 가봤습니다(울릉도제주제외...비싸서-_-)
요즘 공항이 설악산보다 친근한 주변동생들에게 늘 하는말입니다.
호텔에서 자고 술집가고 급만남하고....그건 아저씨,아줌마들 관광이나 유흥이다...배낭이라고 하지마라.

아무튼...님의견에 동조해드리고 싶지만...다시 생각해보시는것도 좋을것 같군요...
루트잡아주면 그대로 갈거 같지않습니다.
누군가 보호자가 있으면 몰라도...
Pax 2011.06.14 20:23  
''가르침과 여행은...
받아들이는 사람의 그릇이 호리병이면 그 병입구만큼만 배우고,보고,느끼게 됩니다.
단기 여행간다고 호리병이  갑자기 대야가 되지는 않습니다.
아직 호리병인지 대야인지 모르시잖습니까...''

포맨님 이말씀 너무 인상깊네요.
원글과는 관련없지만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구엔 2011.06.14 22:58  
동감!

포맨님 글을 읽으면 읽을수록 그 맛(?)이 깊어지는 것 같아요..
편집자라면, 포맨님 글로 책이라도 하나 내고 싶다는 생각도 들 정도에요.
앨리즈맘 2011.06.14 21:43  
저도 라오스나 캄보디아 쪽이 낫지 싶은대요,
바람여행2 2011.06.14 23:07  
고3때(18세) 술 담배를 한다고 해서  큰 문제가 있는건 아닙니다......내가 고3때 우리 학교우등생,모범생중에도  술,담배하는 애들도 여럿 있었습니다....해외여행보다는  국내 자전거여행,올레길.등이 좋을듯 하구요  19세되면  군대에 다녀오는것도  좋을듯 합니다...형제간의 우애로 볼떄  따뜻하게  감싸면 조기에 방황이 멈추고 제자리로 돌아오리라 믿습니다..
manacau 2011.06.14 23:31  
군대든 여행이든 뭐든 정답도 없고 오답도 없습니다.
이길이 정답이 아닐까 하는 정도......
또한 담배 빼고는 무의미한것도 없고요. 담배만은......
지금 가지고 계신 형제애 유지 하시고 물흐르듯 결정 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아마도 여행은 갈듯 하니 어디든간에 철저히 배낭여행이 될 수 있도록 계획 잡아 주시길.
너무 큰 걱정이 판단을 흐리게 할듯 하네요.
저는 고1인 아들 겨울에 3개월 정도 태국에 보내려 합니다.
영어 집중코스, 무예타이가 주 컨셉 입니다.(작년 소년체전 은메달 땄습니다)
동생분 믿어시고 서로 의논해서 결정 하시길....
여행을 하느냐 마느냐가 중요한게 아니고 얼마나 잘 준비 하느냐가 더 중요할듯 합니다.
2주전 출장으로 태국 갔다 왔고 지금 여름 휴가 땡겨서 5일째 태국서 퍼져 있는 1인.
5회초 2011.06.16 13:31  
동생은 분명 멋진 남자가 될겁니다.!!
마음을 먹고 계획을 세웠다면...그저 믿고 보내시면 됩니다.

누나와 주위의 믿음을 느끼면, 동생은 분명 큰 걸 얻는 여행을 할 수 있을 겁니다.

방콕-치앙마이(굳이 가자면)....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구체적인 계획은 오히려 여행을 피곤하게 할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카오산에서 전세계에서 온 사람들과 친구가 되기,
하루에 세번 도움 주기, 하루에 세번 도움 받기......
(태사랑 선배 집 찾아가서, 한국라면 끓여주고 오기)....뭐 그런

그 나이에 필요한건....아름다운 경치나, 소박한 사람들의 모습 보다 커뮤니케이션 스킬과
다양한 삶의 체험 아닐까요??...

동생의 그릇은 종자기가 아니라 큰 항아리 임을 확신하는 1인!
시골길 2011.06.16 14:04  
해외여행...특히 누나가 선호/유도하는 태국으로의 여행이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냉정하게 보셔야 하는데.... 미봉책인 것이 확연해 보입니다...(죄숑)
트래블라이프 2011.06.16 21:42  
슈가타운님...자아의 형성은 단기간내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위에 글을 남겨주신 몇몇 분의 의견처럼 동생 혼자 분만 보내는 여행은 반대합니다.
제가 처음에 언급한 "자아"라는 개념은 대한민국인 뿐만 전세계 사람들 모두가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에너지입니다. 즉 자동차로 따지면 "엔진"이라 볼 수 있습니다.
저는 간단하게 얘기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크게 성공하거나 역사에 이름을 남긴 사람들
모두는 조력자가 있었습니다. 명령을 하는 관계가 아닌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고 마음을
이해해주는 그런 존재말입니다...혼자만의 여행은 어떻게 보면 슈가타운님과 가족분들이
동생분에게 드리는(다음글에서 이어짐)->
트래블라이프 2011.06.16 21:47  
상일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현재의 동생분의 생각과 잘 모르시는 듯한 상황에서는
가족분들의 영향이 미치지 않는 곳으로 보내시는 것은 그리 좋지 못한 것 같습니다.
한국 대부분의 조기유학생을 둔 부모님들을 굳이 언급하자면 공통적으로 차후에 그리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다고 하였습니다. 여행이라는 것은 근본적으로 다르다해도 그 형태만 다를 뿐
그 형태의 유사성과 틀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보여집니다. 제가 너무 과하게 표현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넓은 초목지에서 누군가에게 길들여지지 않고 자유롭게 활약하는 야상마와도 같은
동생분을 통제가 되지 않는 곳으로 보내신다는 것은 다시 재고해주심이..
트래블라이프 2011.06.16 21:52  
동생분을 아무리 믿으신다고 해도 아직은 혼자는 보내지 마시구 정 가셔야 되겠다면
같이 가시구, 꼭 국내가 아니시더라도 서울분이시라면 노량진수산시장이나 광장시장,
서울역이나 영등포역쪽에 가셔셔 상인들이 생활하는 것과 노숙자들의 처한 광경을
순차적으로 보여주며 당일이나 후일이라도 그들의 모습을 서로 조용히 의견을 나누어
보는게 어떨까요...
트래블라이프 2011.06.16 21:56  
일단 저의 글은 참조만 하시구요...정 여행을 보내시려거든
국내는 경북 안동쪽, 해외는 태국 치앙마이, 매싸이 등 북부지역을 권장합니다.
방콕은 도시가 너무 크고 이런 저런 분위기가 혼재되어 있는 곳이기 때문에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북부지역만 여행하셔도 크게 무리가 없습니다.
我新 2011.06.17 00:47  
저의 생각엔 글쓴이의 심정에 여행에 대한 동경심도 있어보는군요
그렇다보니 관련성 있는 모든 일들을 여행으로 치유 할려고 하는것 같아 보이는데....
그건 말린다고 될 것도 아니고....
못 사는 나라 가는것도 좋고 느끼는 것도 좋지만 .... 봉사활동을 해보심이 어떠실지...
국내는 국외든...
가장 이기적인 사고는 이타심에서 시작한다고 하던데...
남에 대한 배려로 자기를 다시본다 이런 논리...
처음가는태국여행 2011.06.17 14:33  
글 잘읽어보았습니다... 이글을 읽고 나니...저와 같은 남자가 또 있구나..하고 생각이 드네요
정말 남일같지 않아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18살이라...음..그정도에 이정도 사고면...(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다들 저지를수 있는 일입니다...선배들과의 어울림..저 또한 운동을 한사람으로써 선배의 말은 하늘과도 같았습니다...하지만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외로워 지고 또 누군가 나의 외로움을 말하지 않아도 알아주었으면 하는 생각과 그리움이 듭니다
외국 여행으로 어느정도의 외로움을 극복할수 있지만... 지속되지는 않습니다 그리하여 저도 한국에서의 생활보다 외국에서의 생활이 더 많습니다 ... 물론 좋은점도 있고 나쁜점도 있습니다 좋은점은...다른 나라 여러사람들과 사귐으로써 좋은 친구들과 많은 정보와 만남을 가져
외로움을 극복하고 많은것을 공부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뀐다는 겁니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한국인 친구를 사귀기 보다는 외국인 친구를 사귀는것에 더 중점을 둔다는 것입니다...외국으로 나가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먼저 들것입니다 .. 한국에서의 중점적인 생각이 외국으로 먼저 든다는 것이징..물론 나쁜다는것은 아닙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일수도 있습니다... 서로 사람 마다의 취향과 생각이 다른것이니...그냥 제 생각만을 적는 것입니다
아직 18살 젊은 학생입니다 혼자 생각하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면이 있지요..이부분은
나이가 들면 들수록 점점 고쳐진다는 것입니다..그러니 너무 심각하게 받아 들이지 않아도 됩니다 저도 어렸을때 산전수전 다 격어보았고...또한 많은 사고도 쳐보았습니다..하지만 나이가
들어 제 또래 나이보다 더 많은 생각을 하고 더 많은 배려심과 더 많은 자아발전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어렸을때 많은 경험이 나중에 나이 먹어서 더 안하게 되는것입니다..^^
일단 두서 없는 글 남겨보았구요..^^ (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일단 저도 태국 여행을 갔다와보았는데요 혼자서 가능 여행이라면 일단 파타야에가서 휴양식으로 바다도 보고..음식도 먹어보고...하는것으로 시작하는것이 좋은듯합니다...
파타야는 해변가 근처라 휴양하기에는 괜찮은것 같습니다...바이크를 랜탈하여 이곳 저곳
다가보고..조금씩 외국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곳에는 파타야 만큼 좋은곳은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점점 더 나아가...카오산...차잉마이...이렇게 점점 이동하는것도 괜찮을 것이라 봅니다
그리고 경비는 본인이 쓰기 나름이기 때문에 어떻게 지출하느냐에 많이 들수도 있고 적게 들수도 있습니다.^^ 즉...동생분께서 어떻게 여행을 즐기느냐에 따라 달린 것이라 봅니다..^^

화이팅하시구요 너무 큰걱정 안하셔도 될듯합니다..^^ 동생분이 여행을 떠날때 걱정보다는
젬있는 여행...화이팅할수 있는 여행이 될수 있도록 ... 배려를 해주시면 .. 동생분께서 더욱
누나분께 신뢰를 할수 있을듯 합니다..^^

건투를 빕니다..화이팅..~!!!!!!
hermit 2011.06.18 01:11  
18세라면 성인과 어린이의 중간 정도나이군요
사실 제친구중에서도 중학교때부터 술마시고 노름하고 노는 친구들 좀 있습니다  ㅋ
그런 친구들도 군대갔다 오면 철좀 들고
결혼해서 애 생기면 철이 다 들더군요
물론 애 생겨도 철 안드는 친구도 소수 있더군요 ㅡㅡ;;

동생분도 나이가 들면 다 철이 들것입니다 (극소수의 예외는 존재합니다)

좀더 많은 것과 다양한 경험을 하면 인격성숙에 큰 도움이 됩니다

동생분이 지금 이시기에 외국에 혼자 여행하면서 많은 것을 경험하면 인생에 큰도움이 될것이
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무조건 보내세요"

한 2주정도해서 보내시고  갈때 비상금을 누나가 국제직불카드에다가 넣어서 살짝 주세요
외지에 나가면 역시 비상금정도는 있어야지 ........^^;;

누나분이 일정에 대해서 너무 생각하시는데
우선 카오산  도미토리에 몇일간 묵으면서 동생이 직접 생각하고 연구해서
가야지 여행의 재미나 경험을 쌓는데 더 도움이 될것이라 생각되네요
현지에서 바로 바로 결정해서 가고 하는 것이 여행의 재미가 아닐까요?

여행갔다오면 좀더 성숙해진 동생분을 볼수있을것입니다 ^^
할로윈 2011.06.21 00:39  
태사랑  메인 페이지에,  태국,라오스, 캄보디아 쪽에, 자선봉사활동하는  소모임이 있음니다,  아주  오래전  부터 ( 제  자신은  마음뿐이고, 참가는  못했네요)  한국내의  불우한분들은위한 봉사활동과,  태국,라오스,캄보디아등  동남아쪽으로  일년에  두세번 정도  봉사활동  하시는것으로  알고있읍니다,    열심히  알바해서  모은돈가지고,  여행과, 봉사활동을 겸하는  일정  어떨까요?  동생분과  의논해 보시고,  요왕님이나, 고구마님,  또는  오랜된  님네임인 ,  카루소님,  또는  마일스님께 ( 이렇케  무단으로  님네임 거론해서,  해당되시는분들 께  죄송)  쪽지로  연락해보세요...  제의견임니다
가루다 2011.06.22 10:32  
왕복 항공권만 달랑 주고 홀로 부딪히게 해보는 건 어떨까요.
저는 그렇게 많이 배운 거 같아요. 그렇다고 지금 뭐 딱히 달라진 게 있는 것 같지는 않지만요. ㅎㅎㅎ
대한민국1%미남 2011.06.25 23:32  
현실적으로 생각..하고 단순하게 생각해서.....걍 보내지 마세요.
공주박양 2011.07.02 17:31  
네..보내지 마세요ㅠ
봉사활동 보내세요!
Jewels 2011.07.04 17:25  
저도 봉사활동 프로그램 좋을 것 같은데요..워크캠프같은거 어떠세요
www.1.or.kr 들어가 보셔용..^^ 태국쪽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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