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타이의 핵심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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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타이의 핵심목적.

피글렛티 10 762

8월 초 드디어 고대하던 여름휴가가 시작되고 저랑 신랑은 방타이하러 떠납니다. (방타이가 타이랜드 방문.. 뭐 이런 뜻 맞죠? ^^;)

이번 여행의 목적은...
다소 과격할지언정 우리들만의 은어로 표현해드리죠...

바로 쳐묵!쳐묵! 입니다 ㅡ.ㅡ;;;

생각날때마다 태국 음식이 먹고 싶다고 칭얼대는 저를 자신도 그러하다며
달래던 신랑님이 어느 날은 지치셨는지 이젠 자기도 먹고 싶단 말을
삼가더군요. 그것조차도 섭섭하던 어느 날...
해외여행을 목적으로 둘다 허리띠 바짝 졸라매고 매달 일정금액을 모은 후..
이번 여름휴가에 쏟아부어 고고싱 타이랜드로~ 하기 위해
약 1달 뱅기 티켓 알아보고 그중에 최소한 낮 도착하는 제일 싼 표를 예약하고
아싸를 연발하며 기쁘게 기다리고 있답니다.

쳐묵쳐묵은.. 먹다가 죽자.. 뭐 이런 뜻이랍니다. 호호
'하루에 6끼도 먹을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는 저랑
'너를 위해 물쓰듯이 돈을 써주겠어'라고 하는 제 신랑이
전 사실 가소롭습니다.
물론 6끼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물 쓰듯 써준다는 신랑의 약속은..
글쎄요... ㅋㅋㅋ

그냥 가서 먹을 생각만 해도 좋으니
먹는 여행도 참 좋겠죠?

티비에서 일본에 우동먹으러 간다는 어떤 여자분을 보며
아따 그분 참 행복하게 사시는구나~ 했는데
저도 1년 모아서 먹으러 갑니다.
저도 행복한 사람이죠? ㅎㅎ

무엇을 쳐묵쳐묵 할 것인지는 아직도 여전히 행복하게 고민중이랍니다.
사실 국수에 로띠에 싸이꺽만 맨날 매끼니 먹어도 전 행복하거든요. ^^


저의 여행생각은 오로지 먹을거리에 집중되어 있나봅니다. ㅎㅎ

10 Comments
세일러 2011.07.15 11:52  
8월초에 가시는군요~
목적이 뚜렷하시네요.
그거 굉장히 중요합니다. 뚜렷한 목적의식.
그럼 태국 식당정보도 많이 찾아보시겠네요.
좋은식당 찾으시면, 공유해요~
저도 태국가서 맛난것 많이 먹게요. (쳐묵 쳐묵~ ㅋㅋ)
피글렛티 2011.07.15 13:26  
별로 좋은 말은 아닌데 신랑이 쳐묵쳐묵! 하자 라고 하는 순간
둘이 빵 터져서 괜시리 친근감 가고 정감가는 말이 되어버렸어요. ㅎㅎ
모험심을 가지고 여러식당을 찾아봐야하는데
자꾸 여러분들이 올려놓으신 식당을 우선으로 하게 되니
모험심 상당 부족 이라 좀 부끄럽네요.
그래도 맛있는 집 사진은 꼭 찍어오리라 맘먹고 준비 중입니다.
포맨 2011.07.15 14:30  
포맨은 목적없이 갑니다.
예전엔 루트도 조금 짜고 그런것 같은데...

터미널가서 이쁜 매표원 있는 창구가서 지금 출발하는 버스 타고 갑니다....
눈 떠보면 씁루악 절벽위 같은데서 실눈뜨고 바람맞고 서 있더라구요  -_-

먹을거요?... 식탐이 없어요...아한타이 이름도 잘모름...고기나 좀 밝히는 포악한 식성.......
술,춤 잘 못해요...RCA...다른 클럽 어딘지는 알지만 한번도...
쇼핑이요...말레이반도 면세점,유통업계의 최고 암적인 외국인 노숙자가 접니다.

전 ...왜가는 걸까요?

암튼 잘 다녀오시고 다녀오셨다고... 안오시고 쌩가시면 ...
왕따...입니다...^^
피글렛티 2011.07.16 00:13  
안오다니요. 요즘 태사랑에서 안식을 찾고 있어요.
여러가지 이유로 마음이 자꾸 흉포해져서...
포맨님 사진 보기 위해서라도 꼭 올겁니다.
이렇게 말씀드렸는데 사진은 올려주시겠죠? ㅎㅎ
좋은 밤입니다. 오늘도 푹 쉬시고 아리따운 매표원 아가씨와 눈도장 찍으시길~
바다빛눈물 2011.07.15 22:40  
저도 4월달에 아무 생각없이 가서 일주일동안 먹고, 마사지받고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니다가 왔어요~~
그래도 갔다오니 행복하네요~ ㅎㅎ 찍은 음식 사진들만 봐도 으흐흣!!!
지금은 태국의 그 냄새가 갑자기 어디선가 나는것이.. 또 방타이 해야할 모냥인가봐요 ㅠ
피글렛티 2011.07.16 00:15  
정말 태국의 매력이란건...
태국에서 별것 안해도 진정한 자유고 한국에선 별 것 해도 집 떠나면 고생 이니...
ㅋㅋㅋ
제가 생각해도 참 우스운 생각인것 같아도 그만큼 태국이 좋은거겠죠.
아~ 바다빛눈물님의 빠른 방타이를 두손 모아 기도드려봅니다. 므흣~
jjjay 2011.07.16 10:36  
대박 입니다.."쳐묵~~ 쳐묵~~"  방바닥을 데굴데굴 했드렜습니다...ㅎㅎㅎ 
방타이의 비장함이 느껴집다...ㅋㅋㅋ
피글렛티 2011.07.17 21:26  
감사합니다. 뒹굴게 해드려 뿌듯하네요. ㅎㅎ;;
나름 비장합니다. 아침부터 새벽까지 6끼를 각오하며
관광과 식사의 미묘한 동선문제를 정리하고
먹기 위해 반일, 일일투어는 과감히 던져버리고 ㅡ.ㅡ;;;
저 .. 이대로 괜찮을지 모르겠어요. ㅠ.ㅠ
jjjay 2011.07.23 01:35  
두분이 가까이 하기엔 너무먼 당신이 되서 오시겠군요.....(배꼽 뽀뽀만 가능한...ㅋㅋㅋㅋ)
피글렛티 2011.07.24 23:24  
ㅎㅎ; 지금도 너무 멀지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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