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부적응자들도 과연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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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부적응자들도 과연 있을까.

김상윤 4 417




오랜기간 외국과 한국을 자주 드나들며 배낭여행을 했던 분들에게 특히 궁금하다. 가이드끼고 여행다닌 사람 말고..
그러니깐.. 여기서 즐겁게 여행 다닌 사람들을 말하는게 아니라..
한국에서 잘 적응하지 못해  무작정 외국을 드나드는 사람들을 말한다.
돈 떨어져서 돌아오면 다시 제자리..

이렇게 사는 사람이 있는지 궁금하다.


한국은 태국보다 잘사는거 같지만..
뭔가 답답하다. 그 기분 압니까.. 절대 태클은 걸지 말자..
그냥 개인적인 생각일 뿐.

4 Comments
시골길 2011.03.24 17:39  
참말로 그렇다고..말은 못하고....
그런 분들 많지요..^^
준마 2011.03.24 23:30  
부적응자- 라는 표현이 사실적이고 핵심을 찌릅니다.
있습니다. 분명. 사실 말 안해서 그렇지 아주 많아요.
저 역시 한국사회가 웬일인지 숨통 막히고 ....일이 안 풀릴때가 너무 많았습니다.
한스런 나날들....그 수많은 번민과 고통의 밤들.
그저 평범한 생활인으로 살아보려 많은 노력도 해봤고 사업을 하다가 실패도 해봤고 그러다가 취직해서 힘든일 적은 월급 가리지 않고 살아보려 애썼습니다.
허지만 어쩐지 ......또 어쩐지......또 어쩐지 ......이 놈의 나라 한국이라는 이놈의 땅에서는 되는 일이 없네요.
될듯하다 허사가 되고 .......될듯하다 허망한 결론에 다다르고.........
깊은 한숨을 ........ 참 많이도 내쉬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부적응자 입니다.
이젠  이것을  받아들이렵니다.
한국에서 뭔가를 이루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렵니다.
한국이면 어떻고 태국이면 어떻겠습니까?
오며 가며 그저 발길 닿는대로 인연이 되는 대로 ......그렇게 살렵니다.
사람의 운명이 우리가 다 알지 못하는 어떤 힘에 이끌리는 건지 어쩐지 저는 잘 모르겠지만
정말이지 바람부는 대로 한 세상 살다가도 되는거 아닐런지요.
10년 넘게 살았던 태국 .....태국에서 한국 ...한국에서 태국 또 다시 태국에서 한국 그리고 이번에 또다시 다음 주에 태국 들어갑니다.
그간 7~8번 넘게 이리저리 방황했습니다.
이제는 아예 한국과 태국 두 군데에다 캠프를 가질겁니다.
이리저리 방황하고 살 바에는 그게 나을거 같아서요.
전설속의날으는까칠한닭 2011.03.25 16:14  
무적응자도 있어요...

저처럼 부적응자가 아니라..

한국사회에 관심이 없는사람도 있네요...
hjh9414 2011.04.11 05:37  
아.. 처음 사회로 나와 직장생활하고 적응못하고 그만두고 사이클 반복하다가
어차피 노느니 혼자 여행이나 갔다올까 싶어서 선택한게 태국..
저 또한 부적응자인거 같아서 먼가 슬프네요
여행이 설레고 기대되지만 갔다와서의 일도 걱정입니다.
이런 저도 있으니 김상윤님도 힘내세요~
단순히 드나듦이 아니라 인생에서 잊지못할 추억을 하나하나 만든다고 생각하자구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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