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자 고민글에 대한 생각
밑에 울산울주님께서 올려주신 영상도 그렇지만,
누구나 아는 태국 여자에 대한 사례들이 많아서
다들 알아서 조심할 것 같지만,
실상 연애를 시작하게 되면
모두에게 실존의 문제가 되어 버리니
보편적 사례를 자기의 경험에 대입해서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게
어려운 듯 합니다.
1 + 1 = 2 가 되어야 하는데,
-3 이 되어서 당황스러워 하는 이들 대부분이
분명 어느 부분 방정식의 오류가 나지 않았을까 찾는 심정으로 태사랑에 글을 올리면,
제 3자에게는 너무 명확한 1차 방정식이라 모두 비슷한 사연으로 보이지만,
당사자에겐 n차 방정식 저리가라는 난해한 문제라 이루 말할 수 없는 간극이 있어요.
평소에 자기를 객관적으로 보는 훈련이 된 이들이라면
자기 스스로 답을 찾기도 하고
간단한 힌트만으로도 답을 찾을 수도 있으나,
그렇지 않은 이들도 많지요.
사람의 생각이
자기가 살아가는 사회에 기반을 둔 부분이 많아
태국 생활을 경험해보지 못한 이들이라면
상식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해야 되는 상황도 생기고 하다보면,
라이트 레프트 어퍼컷 뚜르려 맞는 링 위의 복서 심정일 거라 생각됩니다.
비슷한 내용의 글이고 어설픈 문장이라도
단어와 단어 사이의 조합,
문맥 사이의 드러내지 못한 의도를 읽다 보면
개개별 다 다른 사연들입니다.
사연은 다 다르나
원인이 대부분 비슷하니 많은 분들의 조언도 비슷할 수 밖에 없구요.
그나마 다행인 건,
이젠 그런 글들이 여기 태사랑에 별로 올라오지 않는 다는 거.
하도 많아서 요왕님이 연애글 금지까지 시켰는데,
이젠 그런 글 하나도 소중한 상황이라...
계기야 어떻든
자신의 절박함을 토로하는 글엔
정성이 있고 깊은 고민이 담겨 있어서
읽기에는 좋습니다.
성의없는 글 보다 나아요.
절박함
한심함
안타까움
애련함
그런 '맛'이 있지요.
연애글에는요.
그 맛에
답변도 다는 거구요.
살아가는 맛 중에 하나가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