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 피피에서 한국인 사기꾼놈에게 당했어요(게시판 옮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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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 피피에서 한국인 사기꾼놈에게 당했어요(게시판 옮겨주세요)

psysm 24 2736

꼬 피피에서 한국인에게 사기를 당했습니다
지금 사기, 바가지 사례 게시판을 확인해보니 똑같은 사례가 여럿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가 꼬 피피에 있을 때 어떤 한국인이 가방을 잃어버렸다고 분실 신고증(허위로 작성했을듯)을 보여주면서 방콕 대사관까지 갈 차비를 빌려달라고 하였습니다
의심스러운 마음에도 같은 한국사람끼리 도와야지 하는 마음에
몇만원쯤 돌려받지 못하면 어떠랴 하고 빌려주기로 했고,
고맙다면서 우리쪽 연락처를 물어보더군요
그런데 그 후 저희 일행 중 한 명이 가르쳐준 한국 집에 연락하여
지금 저희 일행이 대마초를 해서 경찰에 붙잡혀있다고 돈을 요구했습니다

인상착의:
키 168정도에 까무잡잡한 피부,
눈이 작았고 손등에 하얀 화상 흉터가 많았습니다
저희에게는 '이 현'이라는 가명을 사용하였고 68년생, 집에 전화해서는 '이상현'과 '양재덕'이라는 가명을 썼으며 역시 68년생의 주민등록번호를 가르쳐주었지요
(후에 경찰에 신고한 후 내막을 알고보니 도난당한 주민등록증을 도용하여 은행을 개설하고 사기를 치고 다니는 것이더군요)

여기 올라온 동일한 사기꾼으로 보이는 케이스에서는 아이들한테 권투를 가르치고 있다는 말을 했다는데, 이제는 골프선수라는 말을 하고 다니는 것 같습니다.
또 아버지가 신실한 기독교 신자였다느니 하며(전엔 목사?ㅋ) 방콕 수쿰빗 플라자의 한국인 식당 장원 사장님과 친분이 있다는 말도 하였습니다.
기타 여러 정황으로 미루어보아 태국에 오래 머물고 있는 사기꾼같네요
아마 이번에 실패했으니 다음 희생자를 찾고 있겠지요..

이미 한국에 간 제 친구가 경찰에 신고해서
역시 이 사기꾼의 피해자인 도난 주민등록증의 주인을 찾았다고 합니다
아마 사기꾼이 이용하고 있던 계좌는 닫히겠지요
이렇게 일단락이 나는가 싶지만,
이 사기꾼이 태국에 있는 한 한국 경찰에서 어찌하는건 힘드리라 봅니다

다른 분들께서 피해를 당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올리니
모두들 조심 또 조심하셔서 즐거운 여행되셔요!ㅠㅠㅠㅠ

24 Comments
psysm 2007.09.29 23:35  
  덧붙이자면, 눈이 찢어지고 눈썹숱이 적고 처진 것이, 이천수랑 좀 닮았구요(이천수선수에겐죄송;;) 머리는 살짝 브릿지를 넣었고, 목소리는 얇고 살짝 허스키해요. 이말저말 횡설수설 주워하는 투가 그냥 딱 사기꾼틱하구요ㅡㅡ;;;
간큰초짜 2007.09.30 00:39  
  사기꾼틱하게 보인다면...ㅎㅎ...사기꾼초짜인모양입니다. 사기꾼은 절때 사기꾼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여행을 망치는 이런 독버섯은 제거되어야 합니다. 마음의 안식을 위해 간 여행에서 이런일 당하면 참 힘들죠.
정벌 2007.09.30 00:46  
  죽~~일 ~~넘  ^^;;
하지만 그님 만나 봐야함다

나.쁜.놈~~
absth 2007.09.30 00:51  
  태국말 잘하고 경남 출신이라고 합디까? 안경을 쓰고? 아님 안경벗은 자국이있는? 이런게 맞으면 이장 이라는 넘인데.죽은 아버지가 목사였다는데 내가 만나본 엄마는 불쌍한 늙은이 였음.스토리가 딱인데.
걸산(杰山) 2007.09.30 10:26  
  갈아서리 똥통에 쳐밖을 넘;
시골길 2007.09.30 11:03  
  [[광선검교차]]잘라버려야하는디....[[열이펄펄]]
낫티 2007.09.30 11:08  
  못됐다......
참새하루 2007.09.30 11:54  
  저도 열흘전 쯤에 꼬피피에서
말씀하신 인상착의와 너무 흡사한
프로골퍼라는 사람이
수상하게 접근해와서는

같은 숙소에 머물자는 둥
같이 여행하자는 둥
자꾸 접근하더군요

제 숙소까지 따라오다가
인상이 너무 안좋아서
근처 한인 다이버 업소로
먼저 가자고하면서
 데려갈려고 하니까

갑자기 급한 일이 있다면서 사라지더군요...
혹시 그사람 아닌지...
룰루랄라 2007.09.30 17:27  
  혹시 긴팔에 반바지???  이런차림이었나요? 눈 작고 손에 흉터 많고 허스키 목소리에 모자도 자주 쓰고, 썬그라스도 자주 끼고...와 한 2년전부터도 그러더만 아직도 그러는거 같네....ㅋㅋㅋ 대단!!!
앨리즈맘 2007.09.30 18:20  
  이글은 여기저기 올려서 다들보게 해야 합니다, 파리도 저런넘들이 잇어여ㅡ, 특히 외로운 노처녀들 등쳐 먹는나쁜넘들,,사진은 없나여,
kddalgoo 2007.09.30 20:53  
  헉...피피섬까지 한국인이 한국인한테 사기치고 있나요...참내
프로이 2007.09.30 21:10  
  제가 저번에 이 사람 시진 올렸는데 운영자님께서 초상권침해라고 삭제하셨더군요.
인상착의 똑같고.. 그게 벌써 2년도 넘은 일인데.. 아직까지 한국 사람한테 똑같은 스토리로 사기를 치다니. 수법, 거짓말 내용, 인상착의 확실하네요.
레드폭스 2007.09.30 22:29  
  이거..언제적 일인지요...
무슨 조치라도 취하든가 해야겠네요..
현재 그사람 아직도 피피에 있는가요?
아는데까지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sysm 2007.09.30 23:03  
  참새하루님, 룰루랄라님이 말씀하신 분과 동일인물 같습니다. 사건 일시는 half moon파티가 있었으니까 20일 정도, 지금으로부터 10일쯤 전입니다. 참새하루님과 시기도 딱 맞네요.. 그때 제가 버스 예약하는 곳에서 지금 표 사자고 했더니 내일 사도 된다며 극구 사양?했던 걸로 보면 한동안 피피, 혹은 남부지역에 머물 계획이 아닌가 싶네요
psysm 2007.09.30 23:25  
  absth님, 경남 출신이란 말은 못들었는데(보아하니 버젼?이 조금씩 계속 바뀌는 듯 싶네요;;) 아버지가 목사라고는 안했지만 아주~독실한 기독교 신자고 어쩌고 하면서 종교 얘길 길~게 했구요 어머니는 늙고 아무것도 모르셔서 돈 입금을 못시키신다고 하셨어요ㅎㅎ;;; 부모까지 들먹이며...뭐 이런 홀5자식이 다있죠?;;;
참새하루 2007.10.01 03:18  
  처음에 지나가는데
한국사람이냐고 접근해와서
가이드북을 빌려달래요

인상착의는 검게 탄얼굴
약간 탈색한 노란머리
작고 찢어진눈
웃는 입-이천수같은 느낌
긴팔에 반바지 (갈색계통)
손에 상처는 확인 못했음
경상도 사투리
프로골퍼인데 최경주가 친구이고
다음달 파타야인지 어딘지 혼다골프대회에
출전한다고
애가 둘이고 나이가 41세 라고하는데
보이기는 30대 초반으로
자기가 말한 나이보다는 상당히 젊어보이더군요
밤이라서 그래는지 몰라도..

대회가 한달도 안남았는데
이렇게 여행다닐 시간이 있냐니까
이제 충분히 쉬었으니까
대회 준비해야죠 하면서
나중엔 또 끄라빅로 간다고...

묻지도 않은 자신의 인적상황을 계속 늘어놓고
말이 횡설수설 ...

어디로 가느냐
나도 끄라비 가는데
같은 숙소에 묵으면서 반반씩 내자...

끄라비에서 뭘할거냐
오토바이 빌려서 내가 몰테니 같이 다니자

처음보고 5분도 안된 사람한테
어떻게 그런 제안을 하면서 너무 친절하게 굴고

너무 심하게 접근하니까
오히려 제가 의심이 되고 불안해 지더군요

그래서 제 가이드북은 오래된거니까
히포다이버샵에 가면 새 가이드북이 있을꺼라고
내 숙소가 그 옆이니까
함께 가자고 하니까
따라오다가 갈림길에서
뭐 급한일 있다고하면서
가더군요
가이드북 안 필요하세요?
하니까
아 뭐 지금은...다음에...하면서 얼버무리면서 가더군요
그사람

그 다음날
부두에서 그사람이 끄라비가는 배를 타는거
우연히 또 만났는데(이것도 먼저 접근해오더군요)

언제 끄라비 오느냐
먼저가서 가디릴테니 오는날 끄라비 부두에서 만나자
기다리겠다

꼭 여행 같이 다니자 하면서

또 달라 붙더군요
저랑 얼마나 봤다고 그렇게 친하게 구는지...

느낌이 안좋아서
좋게 말하고 끊었는데
여러가지 이상한 점들이 많았습니다
이효균 2007.10.01 20:03  
  그놈 사진 찍으신분 없나요 ??
이재준 2007.10.01 20:18  
  베트남에서 2년반전에 사기친 놈과 흡사합니다
여권복사본과 차용증을 지금도 가지고있는 데 본명 장학민이었고 경남 창원 출신이라고했읍니다
금액 중 일부를 이모라는 여자 명의로 송금받은 적있었는 데 그당시에 깨끗이포기했던것은 어차피 그렇게외에는 살아갈 길이 없는 놈으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역시 아직까지 그 따위로 살아가고있군요
참새하루 2007.10.02 07:41  
  그래도 혹시 아니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멀쩡한 사람을 사기꾼으로 몰면 안되잖아요
지금 검색해보니

골프대회가 10월 22일에 열리긴 하는데
여자 골프대회네요
 미국 LPGA 태국 혼다클래식 대회
파타야도 아니고 촌부리네요
이로써 확실히 사기꾼임을 알겠습니다
초코땡 2007.10.04 02:04  
  음...  아직도 이러고 사네  이사람,,,  사진가지고 있는 사람이 여러명 있던데  좀 올려도 될듯한데요,,,  피해방지 차원에서라도요...

예전에는 그냥 돈만 빌리고 잠적하더니  이제  한국으로 전화를 하는건 자칫 큰돈을 사기당할 수 있는 여지가 많겟습니다...
송회장 2007.10.04 09:40  
  개념나라 운동본부에서 나왔습니다. 그 자식 혼자 쓰나미 한방 맞아야 할텐데..
자유를 찾아서 2007.10.07 01:25  
  전 배낭여행은 처음인데 그런넘때문에
한국사람 만나도 사귀기가 힘들듯싶네요
혼자가는배낭여행인데 쩝...
가령 2007.12.13 23:22  
  왠지 허탈해집니다.
이사람 푸켓 빠통 비치에서 만났었습니다.로얄파라다이스근처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났었구요.가방잃어버렸다면서 은행에 신고하게 도와달래서 도와줬었어요.현금도 조금 줬었어요. 좀 횡설수설하는것도 가방잃어버려서 경황이 없어서 그런 줄 알았는데..
자기가 프로골퍼라구 하구요, 제주도에서 살고..알아주는 골퍼라고..하얀캡에 썬글라스, 폴로형티셔츠에 반바지차림이구요.

이런 사람들때문에 다른 여행하시는분들이 자꾸 피해를 보네요.
가령 2007.12.13 23:27  
  연락처도 자꾸 물어보던데 이메일 적어주니 자긴 컴맹이라고 모른다길래 제꺼 핸드폰번호 적어주었던 것이 조금 찝찝하네요.
만약 집번화번호 적어줬다면 집에 전화했겠죠?? 정말..

만난 시기는 11월 14일경이었던것 같아요.

다들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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