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부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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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부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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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이크  부산찬가는 처음 듣는 노래다. 영도대교 도개가 진행되는 도중 이 노래가 흘러나왔다 원곡은 가수 윤시내가 불렀었다. 80 년대에 제작된 노래답게 가사가 다소 순박하다고 느껴질만큼 직설적이다.    

 

이 노래를 시작으로 이별의 부산정거장, 굳세어라 금순아, 부산갈매기, 돌아와요 부산항에 등 부산과 관련한 노래들이 고성능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왔다.

 

영도대교 도개 모습을 보러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부산시민들은 별로 없는 것 같았고 외국과 외지에서 온 여행자들이 구경꾼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었다.

 

부산은 내가 대한민국에서 두 번 째로 사랑하는 도시다. 2 3 개월을 이 도시에서 살았으니 두 번 째로 오래 산 도시이기도 하다.    

 

송도해수욕장 구름다리에서 산책을 하고나서 감천동 문화마을에 들렀다. 감천동 문화마을 부근에 있는 아미동 비석마을에 가려다가, 처음 와 본 곳인데도 마치 언젠가 와 본 듯한 느낌이 드는 감천동 문화마을의 신비한 매력에 푹 빠진 나머지 그곳에서 시간을 다 보내고 말았다.  

 

감천동 문화마을에서 일종의 기시(旣視)현상을 느꼈다면 예전에 이 동네에 살았다는 증표일지도 모른다. 내가 이 동네에 산 적이 있다면, 아마도 전생에 한국전쟁당시 피난민으로 살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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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르니아의 부산사랑은 올해도 계속......  

 

11 Comments
트래블라이프 2018.04.13 09:07  
1.아직도 부산에 살고 계신가요?

2.부산이 2번째로 사랑하는 도시면 첫번째로 러블리한 도시는 어디인가요?
[감성적인 게시물 잘 보고 갑니다. 노래는 영화 시작점에 나오는 스타팅송같네요ㅎ]
sarnia 2018.04.13 09:45  
1. 지금은 부산에 살고 있지 않습니다.

2. 첫번째로 사랑스런 도시는 제가 태어나고 자란 서울입니다.
[처음에 리메이크 부산찬가를 BGM으로 올렸으나 가사가 너무 새마을노래같아서 바꾸었습니다]
어랍쇼 2018.04.13 15:59  
벚꽃을 보니 한국에 오셨군요~
감천동은 티비에서만 봤는데 엄청 감각적인 동네네요.
왠지 여름에 타죽을거 같은날 가보고 싶어요.
부산에 갈때마다 먹을것이 차고넘쳐서 이상하게 밀면을 단한번도 못 먹어 봤어요.
혹시나 평양냉면 같은 맛이 날까봐 최선을 다해 외면하고 있는거일수도.......-_-;;
sarnia 2018.04.14 08:25  
밀면과 평냉은 전혀 다르니까 걱정하실 필요없습니다. 피난민들이 전쟁통에 메밀을 구할 수 없어서 밀가루로 냉면을 만든 게 밀면인데 현지(부산) 사람들 입맛에 맞추어 맛이 강해요. 거기다 육수인지 슬러쉬인지 구분이 안가는 얼음육수가 그 강한 맛을 더 강하게 해 주어요. 솔직히 제 입맛에는 안 맞아요.
부산역 맞은편에 있는 저 초량밀면은 나름 줄을 서는 맛집인데 저기서 먹지 않았어요. 그냥 지나가다 사진만 찍었지요.
가격은 착합니다. 4000 원, 어럅쇼님이 그 밍밍한 맛에 겁을 내 하시는 을지로 우래옥 냉면이 1 만 3 천 원, 마포 골목길에 있는 을밀대 냉면이 1 만 1 천 원인거에 비하면 말이죠.
참새하루 2018.04.13 16:38  
부산의 영도다리가 이제 관광명물이 되었군요
sarnia님의 부산 사진 포스팅을 본게 어제같은데
또 가셨군요
초량밀면ㅡ 아 입에 군침이 ㅎㅎ

부산에서 우리나라 바닷 공기로 몸추스리고
본격적인  한국 봄나들이 나가시겠네요
2018 sarnia 봄여행기는 어떨지^^
sarnia 2018.04.14 08:27  
1980 년 봄에 JP 가 춘래불사춘(봄은 왔는데 봄 같지 않다)라는 말을 했는데, 그가 한 말은 당시 안개정국을 빗댄말이겠지만,, 올 봄 한국날씨에 이 말이 자연 그대로 들어맞는다는 생각을 했어요.
4 월 7 일 저녁에 연남동에서 친구들이랑 술 마시고 숲길 산책하다가 얼어죽는 줄 알았습니다. 내내 날씨가 안 좋았어요. 춥고 비오고 아니면 황사에 미세먼지 나쁨..
부산 가는 날만 따뜻하고 쾌청했던 것 같습니다. 강릉에 갔던 날은 6 도 였는데, 그 정도 기온에 바람이 부니까 쌀쌀하더라고요.
여수는 남쪽이라 그런지 조금 따뜻했고 향일암에 올라가니 약간 땀이 나는 듯도 했지만 ,,
참 추웠던 봄 여행 이었습니다. 한국여행하면서 춥다고 느낀 건 처음 입니다.
역시 10 월이 훨씬 좋습니다.
타이거지 2018.04.13 20:11  
앗싸~가오리~!!
가사조코^^
부산찬가에서 해운대연가로 바뀌었을 뿐인데 ㅡ.ㅡ''
제게 다가오는 느낌이..헐~헐~헐~
음악선정 하나에도 세심한 배려를 하시는 사르니아님..역쉬~!
올려주신 사진에..해운대의사랑이 어우러지니 주금입니다^^. 아싸^^. 널 사랑해~!!
sarnia 2018.04.14 08:30  
부산노래 다 좋아요. 해운대연가도 부산갈매기도 노래방용 이별의 부산정거장도,,
ㅎㅎ 노래는 사실 제가 듣고 싶어서 올려요. 해운대연가. 미기가 부른 거 올린 적 있는데 제 귀에는 전철의 해운대연가가 더 신나게 들립니다.
노래취향이나 하시는 말씀 가만히 보면 아마도 저와 동갑내기시거나 한 두 살 누님이실꺼라는 느낌이 드는데 뭐, 그런 건 아무래도 좋고 왠지 친근감이 들곤 합니다.
참, 연남동에 갔을때요. 제가 괜찮아 보이는 카페를 하나 찍어 들어가니까 동행이 거긴 젊은 애들이 가는데라고 말리더군요. 그 말이 무슨 의미인지 알아챘지만, 그런 세그리게이션을 문화라고 빌빌거리며 인정하는 꼴은 참 한심한 일 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업주나 종업원이 나이차별을 하며 우리에게 부당한 대우를 했다면 그 업소 문을 닫게 만들 각오로 들어갔는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어요.
더버라 2018.04.15 22:50  
하 ㅋㅋ 노래 들으니까 추억돋네요 저도 부산을 자주가는 사람으로써
뭔가 감회가 새롭습니다!!
줴줴 2018.04.19 10:10  
부산역앞에 초량밀면 별로에요..여행 온사람만 엄청 많든데
저는 개인적으로 개금시장안에 개금밀면이 맛있더라구요
푸딩망고 2018.04.20 00:38  
오 개금밀면 먹어봤어요 ㅎㅎ 확실히 맛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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