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는데 꼭 의미를 부여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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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는데 꼭 의미를 부여해야 할까..

타이마사지마니아 9 320
여행을 떠날 때 특히 해외여행을 갈 때..
 
난 그냥 가서 놀고 보고 멍때리고 오는게 좋은데,
가서 뭔가를 느끼지 못하고 오면
여행을 헛 갔다 온걸로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
 
그 지역 서민들의 생활은 이렇구나..  이런 분위기 구나..
좋구나.. 힘들구나.. 새로운 경험을 하고, 스트레스를 풀고.. 정도.. 
부담없이 체험하고 느끼는 걸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꼭 뉴스에 나오는 정치 기사, 경제 기사 를 보면서 현 상황을 분석하고, 앞을 내다보고 하듯이
 
외국에 나가서 까지
그렇게 느끼고 돌아와서 삶에 접목 시키고.. 이런게 여행의 진정한 의미라고 하는 사람들..
이건 여행이 아니라, 비즈니스가 아닐까..
 
그 사람들이 그렇게 까지 느끼는 것 까진 훌륭하고 좋지만,
자기들이 그렇게 한다고서
그냥 멍때리고 즐기다 오려는 사람을 돈 헛쓰는 것처럼 폄하하는건 또 뭔지..
 
그냥.. 태국 간다고 자랑했다가 되려 스트래스 받는 얘기만 잔뜩 듣고서 ,
이곳에서 끄적여 봅니다.
9 Comments
팔보채 2012.01.26 23:29  
동감합니다 가서 즐거우면 그걸로 좋은건데
고구마 2012.01.26 23:56  
의미를 부여하는것도 좋고
생각이나 상념에서 자유로이 릴렉스하는것도 좋고
어느 것이든 다 좋다는 생각입니다.

문제는 자기와 다른편을 , 판단하고 비판하고 가르치려는 태도가 나쁜거 같아요.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고, 그럴수 있지...하는 마음이 좋은게 아닐까...싶어요.
임선장 2012.01.27 00:03  
강나루 건너서 밀밭길을 구름에 달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 삼백리 술익은 마을 마다 타는 저녁놀..........
M.B.K 2012.01.27 01:00  
다른 사람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것 부터가 옳지 않은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행부터 인생 모든 것 까지 그 사람을 걱정한다는 핑계로 이런저런 훈계를하고 가르치는건 고등학생 정도까지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냥 정 입을 달싹 거리면 이런 저런 것도 있다는 소개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여행에 목적을 두고 부지런히 돌아다니건 한인숙소에서 만화책을 보면서 하루 종일 죽치고 있건 둘다 여행 맞는겁니다.

여행나와서까지 자기가 하고 싶은걸 못한다면 그건 여행이 아니겠죠...
짜앙가 2012.01.27 04:12  
저도 님과 같은 여행을 즐기는 한 사람입니다.  소식적(불과 15년전)에는 해외 여행객들도 그리 많지 않았고 그때는 해외 특히 미주나 유럽쪽으로 나갔던 사람들은 평생에 한번 할까말까한 여행이라 생각하여 뭔가 하려고 했던 때에 돈 아껴가며 목숨걸로 돌아다녔지 요즘은 너도나도 다가는 해외여행 이렇게 가면 어떻도 저렇게 가면 어떻겠어요?  본인만 편하면 그만이죠? 그리고 아시겠지만 여행과 관광은 의미부터 틀립니다.  친구분들은 관광을 다녀오셨나 보군요?
깜따이 2012.01.27 04:51  
관광은 여행의 일부분이죠. 여행중 관광 할 수 있죠. 관광중 여행할 수 도 있지만 포괄적인 의미는 약간 다르죠~오래전 여행동호회를 만들었는데 친한 선배 한분이 나이가 많다고 자기가 회장하면서 저를 무척 경계했던 기역이... 자신은 관광위주로 여행하였던게 열등감이 생겼는지 내가 여행벙개가서 관광 잘 하세요라고 햇더니 노발대발 ㅎㅎ
후회없는사랑 2012.01.27 16:21  
저도 한군데 자리잡고 멍때리는거 좋아하는데 ㅎㅎ

뭐 굳이 남들 다 가는 관광코스로만 다닐 필요가 있나요?
그 사람들이 대신 여행가줄것도 아니고
내가 가는여행인데 내가 편하면 그만이죠. ㅎㅎ
시골길 2012.01.27 20:11  
남의 이목/평가를 뇌리에 떠 올리면서..살기엔 우리 인생의 치수가 너무나 짧죠....
타인이 어떻게 하건, 내 마음대로하는 시간이..여행에선 뭣보다 중요한 덕목이라고 봅니다..
요술왕자 2012.01.27 20:31  
관광이나 여행 등 단어에 연연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관광은 말 그대로 풍경 등을 구경을 하는 것이고 여행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요소이겠죠.
의미를 어떻게 부여하느냐는 개인마다 다르겠고요... 다만 단어의 의미를 너무 좁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각자 개인마다 형편과 조건, 취향 등에 맞춰 여행을 하면 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어떤 방식으로 여행을 하든 내가 그사람의 여행을 평가하고 방향을 잡아주는 것은 어렵습니다.
나에게 맞는 여행 방식이 있겠지만 모든 사람이 그렇게 할 필요는 없겠지요...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어떻게 여행을 하든 각자의 문제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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