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쿰윗 쏘이 12 한인업소의 소주 값
솜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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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09 21:21
쓰쿰윗 프라자의 한인업소에서 저녁을 먹으면서 우연히 알게 된 사실인데 소주 값입니다.
물론 한국산 소주지요, 일본 수출용 (J 브랜드, 큰 병에 든 것) 말고 말입니다.
A식당에서 소주 한병을 시켰지요, 물론 가격을 확인하지는 않았습니다. 당연히 250~300 바트겠지~~
근데 나중에 계산서를 보니 200 바트를 받았더군요, 아니 가격이 내렸네하고 종업원에게 물어 보았지요. 한국에서 수입되는 소주의 세금이 FTA로 인하여 인하되어 소주 값에 반영되었다더군요. 언제부터 인하되었느냐고 물으니 몇 달 되었다고 합니다. 이 집은 얼마전까지 방값도 받아 한국인으로부터 반발을 샀던 집이었는데, 물론 아직 다른 업소보다는 다소 높은 VAT+서비스료로 17%를 받습니다.
이어서 간 J식당, 헉 소주 값이 300 바트군요. 그리고 인근 다른 한인식당의 소주 가격도 300 바트를 받는 집은 거의 없었고 250 바트가 주류였습니다.
요즘 한류때문에 쓰쿰윗 지역에 있는 한인식당의 손님 분포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예전에는 한국인 손님이 전체 손님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았는데 요즘은 한국인 손님은 약 30% 정도이고 나머지는 태국인 및 외국인 손님이라 합니다.
J식당의 소주 값 300 바트는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긴 손님이 많으니 우리는 내리지 않겠다고 하는 업소의 방침이라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 장사하시는 분에게는 초심을 잃지 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