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나의비밀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평생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나의비밀

zzang2012 16 1650
선장생활을 한지 10여년
대학졸업후 시작한 나의 항해/선장생활
왠만한곳은 다 누빈 나이지만 태국여행을 앞두고 나에게는 말못할 고민이 있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나의 컴플렉스
 
1.나는 수영을 하지 못한다:이것은 아무도 알지못한다 10여년을 함께 생활한 항해사들도....하지만 대양에 빠져도 2번이나 살았다 참 신기한일이다.
 
2.나는 비행기 울렁증이 있다:미주 여행할때도, 하와이,괌,영국 갈때도 난 독한 감기+수면제 먹고 푸욱 자야만 했다.태풍에도 배멀미 한적 한번 없는 내가....오대양을 누비던 나 이지만..비행기만 타면 하늘이 노랗고
식은땀이 흐르고 때론 아찔한 흑백tv처럼 아지랭이를 몇번 경험한다,구토같은것은 하지 않지만 아찔한 그기분이 나를 더 미치게 한다.
아이들을 자주 만나러 가지않는것도 이런 이유다...
안당해본 사람은 모른다 나의 이러한 공포를...
이번 태국여행또한 4시간 가량의 공포의 시간이 될것 같다...
16 Comments
무지렁이 2012.04.14 12:22  
4시간이 아니고 6시간 인데요.ㅎㅎ
클래식s 2012.04.14 12:38  
6시간 비행중 2시간 정도는 참을만하고 4시간 정도가 힘들다라는 뜻이신듯..

저도 멀미할때 타는 시간의 반정도는 견딜만 하더군요.
시골길 2012.04.14 13:48  
1번은 신기하지만...우짜것어요...ㅎㅎ
2번은 어느정도 공감이 갑니다.. 제 주변엔 아예 뱅기를 못타는 분이 계신다는..<== 승용차 이외에는 버스/봉고차를  타도 같은 증세가 나오는 중증입죠..
pass 2012.04.15 03:22  
선배님 안녕하세요! 저는 cheif officer 에서 하선하여서 육상생활하고있습니다.
하늘같으신 Master 님을 이곳 커뮤니티에서 뵙습니다.!!
승선전에 즐겁고 추억에 남는 휴가 즐기시길 바랍니다.!
zzang2012 2012.04.15 04:24  
pass님 한국이시면 저 떠나기전 술한잔해염 반경3시간이내는 콜만하면 택시타고 쏩니다...^^
오늘은 대구에염
zzang2012 2012.04.15 04:33  
한국시간 새벽4시32분 너무 황당한 경험을 당해서 잠못이루는 노인네 ^^
깜따이 2012.04.15 08:00  
저는 홍콩에서 시카고까지 동경 잠깐경유외 15시간 거의 연속 비행 한적 몇 번 있는데 기내에서 위스키 on the rock 서너 잔 다른 스튜어데스에게 부탁하여 마시면 잠들어 고통이 없었답니다 ^^;;
고구마 2012.04.15 11:23  
댓글 쓰신 걸 읽어보니까, 오~ 왠지 선장 이하 배를 타시는 선원분들은 동지의식이 매우 강한거 같아요.
내사랑빵콕 2012.04.15 11:46  
와 대구 ` ` 저도 집이대구에요 ㅋ
비록 지금은 태국이지만 ,,,
pass 2012.04.15 13:47  
선배님. 저는 방콕에 거주합니다.! 기회되면 방콕에서 뵙겠습니다. ^^;
물우에비친달 2012.04.15 23:41  
비행기 안타고 태국가려면.....배타고 중국가서 기차 혹은 버스로 태국으로 가야하는데....아...너무 오래걸리군요.....

저또한 고소공포증이 심해서...특히나 비행기가 이륙하려는 그 찰나....오금이 저리고 식은땀이 흐릅니다....ㅋ
zzang2012 2012.04.16 15:00  
방콕가면 꼭 뵈어염 전번 쪽지로 남겨주세요 pass님 술한잔하입시더..^^
CB걸면D져 2012.04.17 10:10  
배멀미는 안하는데 비양기 멀미는 한다고라??
배타는 선장이 멀미를 한다면 모양새가 좀 거시기 하겠군요.
멀미 중에 배멀미는 아주 오장육보를 다 뒤집어 놓습눼돠이...ㅋㅋㅋ

쩝~~~ -,,-
멀미는 당해봐야 그 심각성을 알지요...-,,-
해서 비행기 타기 3시간 전에 귀미테 붙이고 타면 2일간은 짱짱하게 버팁니다.
영달이 2012.04.26 06:43  
와,,우연히 들어와본 게시글인데 선장님이시라니 반갑네요.
전 벌크선사에서 오퍼레이터로 근무하던 아가씨인데 시황이 안좋아져 배 다 팔고;
이직 텀에 방콕에서 drifting or sheltering하려는 중인데..ㅋㅋ
괜히 우리 선장님들 생각에 반갑고 짠하네요.
모쪼록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보내시길 빌게요!
독고현 2012.04.26 18:59  
뭐 들리는 말로는 귀미테같은것 만지고 눈을 만지지 말라는 얘기가 있던데....
인생뭐있소 2012.05.06 11:41  
1번 진짜 신기하네요. ㅎㅎ 재미난 여행되세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