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방콕여행...양아치 항공사 같으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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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방콕여행...양아치 항공사 같으니...2

돌팔지누 14 1355

문제는 정작 그 다음이었습니다.

저와 다른 한 명이 먼저 방콕으로 출발하고, 이틀 후 다른 직장 동료 둘이 티웨이 항공 편으로 들어오기로 했습니다. 입국시에는 같은 항공편 이용....

그런데 나중에 오기로 한 둘중 하나에게서 전화가 옵니다..자기네들 티웨이 항공은 취소가 되었다는 겁니다.
티웨이 항공의 세심한 배려로 다른 항공...처음에는 일정도 맞지 않는 진에어?였던가, 제주항공인가...로 배정했다가...일정이 전혀 안 맞아서..(이 친구들은 일하고 근무 마치자마자 인천공항으로 날라와야 되는 빡센 일정이었음)티웨이 항공보다 늦게 출발하는 아시아나로 배정을 받아서...오게 된다는 겁니다.

인천공항에서 이 사실을 듣고...(지연출발하지 않았음 듣지도 못할 말...) 직원들한테 물어보니 자기들은 그런 사실을 들은 적이 없다네요....이거 원....누구 말이 맞는 건지..

어쨌거나 홍수 영향으로 결항을 시키나 했었지요..단.순.하.게.

여차저차 태국에서 열심히 놀고 즐기고 하다가 출발하기 전날이 되었네요...
태국 도착하자마자 전화기를 켜면 전화걸면 얼마...받으면 얼마... 하는 무시무시한 통신사의 경고성 멘트에 가슴 졸이며...있던 제게 전화 한통이 옵니다..
이 놈의 "촉" 이라는게, 이건 받아야 되겠다 싶더라구요...

역시나 티웨이 항공 님이십니다. 여차저차해서 결항을 하니 입국은 진에어로 해야 합니다...(티웨이 항공 방침인가 봅니다...아님 교육을 그렇게 하는 건지...역시 통보를 하시네...) 라는 말에...참았던 짜증이 확 밀려 옵니다...
아니..동료들 (이미 합류한 상태)은 어쩌고 같은 항공편으로 해주던가...해야지 이 사람들아...이렇게 말을 해도...예약건이 달라서 자기네들은 동료인지 알 수 없답니다...ㅡ.ㅡ+
동료 말로는 만일 태국에서 제가 연락이 안되면 제 동료에게 전화한다고 까지 말했다는데...정말 모르시능?
그리고 인천 도착해서 주차장에 세워둔 차를 함께 타고 다시 직장으로 가려던 계획은?
진에어 타고 가면 약 40분 출발 전, 후 차이밖에 안되니 공항도 함께 가고 좀 기다리면 되지 않느냐..? 라는데 휴가가서 80분씩이나 서로를 기다려야 되는 건가?
티웨이 항공사님 덕분에 여행 마지막에 사색의 여유를 가지라는...?
그렇다면 역시 꼼꼼한....배려...

어쨌거나 그 다음 날(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수완나폼으로 가야하는 그 날) 다시 전화 한 통 옵니다. 일단 동료들하고 같은 아시아나 편으로 마련했다는...
어이구 고마워서 이거 참....

일단 이게 제가 정말 화가 났던 티웨이 항공사 만행이구요.
여기계신 분들께 제가 문의 좀 드려야겠습니다..

항공사가 수익이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미 발권까지 마친 계약건에 대해 지들 맘대로 결항을 시켜도 되는 건가요?
자연재해가 아니면...안되는 거 아닌가요?(몰라서 물어보는 거임)
자연재해가 아니란건...티웨이 빼고 다른 항공사들 다 다녔으니...
나중에 듣기로는 방콕 홍수 걱정에 발권 취소가 많아서 그랬답니다.
나 원...별 이유같지 않은 이유를.... 이 정도면 양아치라 하지 않나요, 여러분?
  
그리고 원래 4일날 입국 항공편은 1시 25분 이었고...제가 타고 들어온 아시아나는 3일 10시 50분이었나 그랬습니다...

지들이 뭔데, 제 휴가를 두시간이나 넘게 짤라먹는건데...왜?
앞에서 짤라먹은 거는 그렇다고 하자고....

글을 읽는 분들 중에는 뭐 저렴한 거 끊어서 아시아나 타고 들왔음 되지 않느냐 하시는 분도 있을까봐...걱정인데요...

태도가 문젭니다...일관되게 보여준 뭔가 통보해주시는 듯한...그리고 별로 미안해 하지도 않는 그런 태도...
그리고 결항이 되면 아예 직원은 공항에 안나와 있어도 되는 건가? 와서 좀 이러저러 해서 미안하게 되었다...이렇게 말해주면...누가 이렇게 바쁜 시간 쪼개서 이런 글까지 올리냐구요...
또 제가 전화기를 안 들구 갔었으면, 그 때 번뜩이는 "촉"으로 걸려오는 전화를 받지 않았으면 어쩔려고 그랬는지...?
공항에 한 11시쯤 도착해서 수속을 하려 했을 때 아무도 없는 그 상황을 그려보면 아찔합니다.. 

여러분 이거 이정도면 제가 너무 예민하게, 피곤하게 반응하는 건가요?
티웨이 항공 홈페이지에 5일전에 건의사항으로 점잖게 올렸는데도...역시 무답으로 일관해 주십니다...

부디 판단 좀 내려 주세요...

14 Comments
앵벌이 2011.11.14 01:11  
흠...고생 많이 하셨네요...ㅠ
저두 25일 티웨이항공 타고 갈 예정인데 걱정이군요...ㅠ
돌팔지누 2011.11.14 20:04  
설마 앞으로 계속 방콕 운항 할텐데 계속 그런 식일까요...다만, 사과라도 하는 게 도리이지 않나 해서 올려본 글이니 너무 심려치 마세요...
niraya 2011.11.15 06:05  
싸구려 항공사는 싸구려 값을 하더라구요....
특히 에어 아시아 이용하는 사람들(제가 본 말레이지아.태국.싱가폴에서)...정말 고생 많이 하더라구요.
앨리즈맘 2011.11.17 00:59  
남들은 문제가 없다는데 왜 제가 타는것 마다 족족 결항아니면 딜레인가요, 오늘도 역쉬나 ㅜㅜㅜ 하루 관고아 다 날렸읍니다 ㅜㅜ
Satprem 2011.11.15 16:01  
많이 당황하셨던 것 같으시네요.
그런데 예전에 유명 대형 항공사에서도 위와 같은 일이 있었으며, 처리 방법은 이번 경우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티웨이에서는 책임을 충분히 했다고 여겨집니다.
더욱이 대체 항공편을 다시 바꾸면서 따로 예약된 일행까지 함께 갈 수 있게 했다면 성의도 모자라지 않다고 여겨집니다.

대부분의 항공사에서는 사정에 의해 비행기 운항이 취소되면, 예약 승객들에게 대체 항공편을 마련해서 목적지로 가게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단순히 대체 항공편을 제공했다는 이유로 항공사가 비난을 받아야 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아울러 돈무앙 공항 침수와 홍수에 의해 당시 수완나폼 공항의 이착륙 여건도 조정되고 항공편 결항도 많았다는 보도를 보았습니다.
아마 티웨이 역시 승객 감소와 공항 사정이 어우러져 결항을 했으리라 예상되는데요.
다른 항공사에서도 기체 고장 등의 이유로 예정 항공편이 결항되어 대체 항공편으로 여행했던 경험도 있고, 그런 경우를 여러차례 보았기 때문에 아주 특이한 일은 아니라 여겨집니다.

한편,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지 않으며, 조그만 부분이라도 계획에서 차질이 생기는 것을 아주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저비용 항공사가 어울리지 않을 듯....
날자보더™ 2011.11.15 20:37  
저도 글쓴님과 생각이 비슷하네요.
기체정비불량이나 여타 모객이 적은 등의 사정으로 연착이나 타항공편을 이용케하는게
저가항공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당연히 감수해야할 덕목은 아니쟎아요.
이런건 소비자원이나 국토해양부 등에 적극적으로 문제제기해서
이런 안일한 항공사들의 대응을 개선해 나가야하지 않을까요?
아무리 대체편으로 국적기를 마련했다하더라도 비행스케쥴이 다르니
대기해야하는 시간도 발생하고....저라도 절대 달갑지 않았을 것 같네요!
깜따이 2011.11.15 22:37  
티웨이항공은 Thai 항공을 말씀하시는건가요?
sarnia 2011.11.16 13:56  
새로 생긴 항공사 같습니다. 방콕 새로 취항한다고 서울 시내버스 옆구리에 광고붙이고 다니는 거 본 기억이 나요.
돌팔지누 2011.11.16 00:09  
글 쓴 의도가 satprem님한테는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듯...
저 역시 기체결함으로 인한 지연이라던가...하는 건 당연이 이해하지만...다른 항공사 특히 우리나라의 타 저비용 항공사들고 아무 문제 없이 이착륙하는데...티웨이가 결항시킨 것은 단지 자기들 수익성에 비추어 그런 것이라는 것인데...
어쨌거나 자기들 타산에 맞지 않아서 임의로 결항시키고 대체항공편 정해주면 된다는 것은 좀 아니지 않나요?
그리고 지속적으로 말씀드렸지만...태도가 문제에요 태도가...
애초에 일행을 같이 보낼 의도가 없었다니까요 티웨이 항공은...처음에는 공항에 함께 가서 한 팀은 40분 기다리고...인천에 도착해서도 먼저 도착한 팀이 40분 기다려서...함께 가시오...라고 했다능.
Satprem 2011.11.16 01:40  
저도 결항과 대체 항공편 제공이 권장될 정도로 아주 바람직하다고는 여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위와 같이 비난 받을 정도는 아니라는 저의 의도 역시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듯 여겨지는데요.
유명 대형 항공사에서도 나름대로의 사정에 의해 결항이 되면 대체 항공편을 제공하는 사례가 적지 않죠.
심지어 노선을 폐지시키고 예약했던 승객들에게 대체 항공편을 제공하거나 환불하는 경우도....
아마 그런 경우가 전혀 없었던 항공사는 거의 없을 것입니다.
저는 예전에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에서 결항과 대체 항공편을 제공받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제가 당시 티웨이의 결항 이유는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일본의 지진이 있은 후에 일본 노선의 승객이 감소하자 세계 여러 항공사에서 운항회수를 줄이고 일부 노선은 운항 중단도 시켰다고 하더군요.
그러면 당시에도 이미 예약되었던 승객들에게는 대체 항공편이 제공되었을 가능성이 엄청 높은데요.
위의 경우와 크게 차이가 있을까요????

한편, 엔도스가 가능한 항공권이라면, 승객도 편리에 따라 탑승 항공사를 바꿀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A항공사 표를 가지고 B항공사의 비행기도 탑승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나름대로의 이유에 의해, A항공사 표를 가지고 B항공사의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해서 승객이 '양아치'라 비난받지도 않고....

그리고 태도에 대해서는 제가 뭐라고 얘기할 부분이 아닌 듯....
파타야모래밭 2011.11.23 02:19  
이런경우 저는 좋던데요...
약속한 날짜에 입국하는 국적기편아니면 안간다고 배짱팅기면 원하는날짜와 시간 맞춰줍니다 ㅎㅎㅎㅎ
대한민국1%미남 2011.11.30 22:57  
나도 좋던데...ㅋㅋ
그리고 에어아시아탔는데 전혀 고생 안했는데요??
제주항공보다 훨씬좋더만요..ㅋㅋㅋ
까^미 2011.12.04 23:46  
베트남항공타고 고생한 저보다 좋으시네여..자국어루 상황설명을 해주니까여.
안되는 영어로 호텔캔슬되고 국내선 비행기표 버리고 다음날 이동한 거 생각하면 왕짜증입니다
눈물에게 2012.01.01 20:54  
항공여행이 많으신분들은(여행이든 출장이든) 한번쯤은 경헙하게 되는 경우같네요...
물론 글쓰신 분의 마음도 이해는 됩니다만 저는 Satprem님의 덧글에 조금 더 동의 합니다...
저역시 몇번의 경험이 있었는데요....티웨이...직접 경헙은 없지만 글쓰신 내용만 읽어보자면
티웨이의 대응은 지극히 정상적인겁니다. 정상적인것+일행과의 스케쥴조정까지 성의도 충분히보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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