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박15일의 푸켓 끄라비 여행의 가닥이 잡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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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박15일의 푸켓 끄라비 여행의 가닥이 잡혀 갑니다

종이배 16 527
7월28일 토요일에 타이항공으로 방콕 경유(약6시간 대기)하여 푸켓으로 가고 8월10일 오후 비행기 타고 11일에 한국에 돌아옵니다. 총 15일 일정인데 숙박은 12박이네요. ㅡ.ㅡ;;

둘만의 여행이었는데 와이프의 급 임신으로 둘+@의 여행이 되었습니다. 갈 때쯤이면 12주차 정도 되는데 의사쌤이 몸 상태가 나쁘지 않으면 가도 상관없다고 하시네요. 다이빙도 문제는 없다고 하시나... 와이프의 체력 문제상 오픈워터는 포기하기로 했네요.

28일 출발하여 29일 오전에 푸켓 공항 도착하고, 픽업서비스로 바로 끄라비 아오낭으로 이동~
아오낭 3박, 끄라비 타운 3박, 푸켓 타운 2박, 파통 4박 이렇게 12박이 되었네요.

아오낭은 차다리조트 3박으로 비자호텔클럽에서 조식포함하여 디럭스 128,000원 정도로 예약!
특별히 할일은 4섬 투어... 나머지는 뒹굴뒹굴 쏘다니기~

타운은 현재 계획은 no7 GH이고 할일은 에메랄드 풀과 온천... 그리고 금요일에 주말 시장...
나머지는 역시나 뒹굴뒹굴 쏘다니기~

푸켓타운 2박은 메트로폴 호텔(1박 조식포함 1,000밧) 예정, 파통은 C&N호텔 4박에 3,000밧(공항 샌딩 포함)
할일은... 오토바이 타고 돌아다니며 각 해변에서 휴식... 내지는 뒹굴뒹굴 거리다가 쇼핑...

기간은 길다면 길지만 사실 크게 하는 일은 없는 여행 일정입니다. 당분간의 마지막 해외여행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잘~ 쉬다 와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픈워터를 포기하면서 일정이 너~무나 느긋해져버렸네요.

제 일정에 대해 해주시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겸허히 듣겠습니다. 뭐... 반드시 해야 한다거나 가봐야 하는 곳 알려주셔도 좋고요. 저한테 궁금하신 것 있으면 질문하셔도 좋고요.

여행을 앞두고 회사일에 찌들어 가지만 마음은 흐뭇하네요.
와이프 입덧에 고생하고 있는게 여행가서는 괜찮았으면 하는 바램도 있고요.
저나 와이프나 정말로 아무것도 가리는 것 없이 잘 먹는데 이번엔 뭘 먹을까 하는 기대감도 큽니다.
팍치 잔뜩 들어간 국수, 까이텃, 까이양, 쏨땀... 먹고 싶은게 너무 많네요.
집에서 쏨땀 먹고 싶을 때, 파파야 대신 양배추, 소스는 멸치젓+땡초+태국고춧가루+설탕+라임즙... 적당히 섞어서 믹서에 갈아서 먹으면 좀 비슷하네요.

여행 생각에 이런저런 두서없는 글을 마구 써내려갔네요.
15일 정도만 버티면~~~ 이야~~~
16 Comments
클래식s 2012.07.12 00:07  
숙소 급이 좋은데에서 보통으로 넘어가네요.

 끄라비 타운에서 터미널 옆에 재래시장 가볼만 합니다. 재밌어요.
가볼만한 곳으로 타폼은 추천이고요. 기타 다른 국립공원과 폭포들은 비추입니다. 어차피 가실생각도 안하신 곳들 일거에요. 타폼가는길이 매크로 가는 방향인데 좀 한국의 국도 필이 나는지라.. 이거 도로 잘못 든게 아닐까라는 생각 드시겠지만 그 방향이 맞습니다. 스쿠터로 다니기에 좀 무리아닌가 라는 생각이 좀 드는 도로에요.

 조사하셔서 알테지만 끄라비 물가 푸켓에 비해서는 저렴한 편입니다.  과일이니 간식이니 많이 사서 드시길..

저같으면 일정을 푸켓에서 끄라비 방향으로 하겠네요.. 푸켓은 사람도 많고 좀 복잡한 동네고.
끄라비로 넘어가는 순간 사람이 좀 여유가 있어집니다. 여행 마무리 하기 좋죠.

파통 푸켓타운 아오낭 끄라비 순으로요..  가보시면 왜 이런 얘기했는지 느낌이 오실겁니다.
 한가롭게 시간 보내기 좋습니다.

두분이 다니시면서 오토바이 얼마나 타실지는 모르겠는데. 우비 꼭 챙기세요.  다니시면서 비 쫄딱 맞으실까봐 걱정이네요. 재미는 있는데 많이 맞으면 걱정 되실꺼 같아서요.
 최근에 끄라비 가셨다가 비가 날마다 내려서 다른지역으로 떠난분 글을 보고나니 저도 예전에 푸켓 이계절에 갔다가 3일 동안 햇볕 구경 못한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시기적으로 따오와 사무이가 더 좋다고 하더군요.
종이배 2012.07.12 09:02  
이런저런 고민들 하다보니 끄라비 먼저 푸켓 나중으로 정해졌네요.

숙소도 점점 좋은 곳으로 이동하려 했는데... 역시나 지금처럼 되어버렸고요.

사람 많은 거야... 중국 여행 좀 하다보면 방콕의 카오산 정도는 사람이 거의 없는 걸로 생각되네요.

대충 비닐 우비 가져가려 했으나 아무래도 임산부의 건강이 우선이라 좀 좋은 우비 가져가려 합니다.

날씨야... 비오면... 그냥 숙소에서 뒹굴거려야지요.
필리핀 2012.07.12 08:10  
종이배 2012.07.12 09:13  
원래 여행 컨셉이 저렴하게 유유자적 다니는 거라 숙소는 비교적 싼 곳으로 정한답니다. 먹는 것도 싸게~싸게~. 그래도 임산부가 있으니 위생은 신경써야겠지요.
푸켓타운 숙소는 메트로폴과 다라호텔 둘 다 생각하다가 메트로폴로 정했는데 다라호텔도 생각해봐야겠네요. 사실 깨끗하기만 하면 낡은 건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서 메트로폴로 정한 거지요.

작년 방콕 갔을 때 방콕시티스위트 있었는데 거기도 분위기는 좀... 그렇고 개미도 좀 나왔지만 나름 깨끗하고 친절하고 조식도 먹을만하고 무엇보다 그 때는 1박에 750밧 정도밖에 안해서 좋았지요.

파통에서도 두앙짓(1600), 디바나파통(1600?) 정도까지 생각했다가 그냥 싼 곳으로 선정했습니다.

아직 예약 완료한 숙소는 끄라비 차다리조트 한 곳이라 다른 곳들은 변경의 여지가 있네요.

우기라도... 우기를 나름 잘 즐기면서 보내야지요. 제 여행 원칙 중의 하나가 짧은 동선이라서 여기 저기 많이 옮겨다니는게 싫더라고요.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chemister 2012.07.12 20:11  
바로 끄라비로 가실거고, 타이항공인데 왜 푸켓으로 가셨어요? 끄라비 공항으로 바로 가시지..
종이배 2012.07.12 21:27  
가격 차이가 컸습니다. 처음 예약할 때는 고생할 생각하고 싼 걸로만 생각했는데 상황이 좀 바뀌어서 지금은 편한 루트가 좋았을텐데... 하는 후회가 들긴 합니다.
마르코말리 2012.07.12 22:23  
옮기실 수 있다면....룸컨디션은 메트로폴보다 다라가 훨~~좋습니다.조용하기도 하고요..
메트로폴 에어컨 시끄럽고...바닥은 카펫이고...수영장은....옥상인데..그냥 나왔어요....
위치좋은거 빼곤...좋은게 하나도 엄써요..
저도 여자고 특히나 임산부라시니...살짝...오지랍 피워봤습니다~~^^;;;
종이배 2012.07.13 08:26  
감사합니다. 안 그래도 어제 밤에 다라로 예약 넣었습니다.
위치가 약간 애매하긴 하지만 무료 셔틀과 썽태우 잘 이용해야겠네요. 오토바이도 있고요.
하루에 1,200밧에 조식 포함이니 괜찮네요.
chemister 2012.07.12 22:28  
저도 다라호텔 묵어봤는데 가격대비 호텔 정말 괜춘해요.
룸도 깔끔, 수영장도 괜찮고 조식도 먹을만 해요.
종이배 2012.07.13 08:26  
다라호텔 후기 읽어보니 괜찮다~ 해서 예약해버렸습니다.
관심 감사합니다.
호루스 2012.07.12 22:57  
종이배님은 어던 직장이길래 2주씩이나 휴가를...그 자체로 부럽부럽 왕부럽

전 5년전에 비행기 숙소 각종 투어를 급예약하고(출발 3일전) 입금까지 하고나니 집사람이 퇴근해서 한다는 말이 임신.

임신초기에는 비행탑승을 삼가라는, 게다가 유산 경험까지 있었으니...

그래서 한방에 130만원 홀랑 날려먹은 기억이...

일단 임신 자체로 부인께서 신경도 예민해지고 육체적으로도 무리가 갈듯하니 쉬엄쉬엄 편안한 여행되시길...
종이배 2012.07.13 08:30  
울산 동구에 있는 대기업이지요. (이럼 다 아시죠?)
사실 와이프가 힘들 것 같아서 하루에 한 두번 숙소에서 쉬려고 하니 위치가 가장 중요할 듯 싶더군요. 울 부부가 여행하던 습관은 돈은 적당히 아껴가며... 개고생! 이었는데 컨셉을 바꾸려니 잘 안되네요. 여러 곳을 가지는 않지만 한 곳에서 구석구석 엄청 걸어가며 여행했는데 이번엔 조심해야지요.
멋진사나이 2012.07.13 22:26  
날씨도 무덥고 비도 많이오니 (태국이라는 동네는 워낙 종잡을 수 없는 날씨라서...) 앞서 말씀해주신것처럼 우비꼭 챙기시고 옷차림도 신경쓰셔서 즐거운 여행하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푸켓보다는 크라비가 좀 더 조용하고 먹을것도 많고 참 좋습니다.. 신혼여행도 크라비로 많이들 가는 듯 하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출국날 일찍가셔서 좋은자리 꼭 득템하시고 뱃속의 아가에게도 잊지못할 추억이 되었으면 합니다^^
종이배 2012.07.13 22:32  
타이항공 국제선은 미리 좌석을 정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찍 갈 필요는 없지만...
일찍 가서 무료 이용 가능한 라운지들 투어 하려고요.
코디퀸 2012.07.20 00:06  
종이배 2012.07.20 08:56  
관심과 걱정 감사합니다. 와이프 몸이 힘들면 4섬투어, 에메랄드풀, 온천, 타폼... 다 포기하고 그냥 숙소 주변이나 어슬렁 거릴지도 모르겠네요. 그렇게 된다면 함께 수다 떨어도 좋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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