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과 처음 여행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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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과 처음 여행을 떠납니다~^^

ok1541 10 448
전 1남2녀중
양쪽집안에서 사랑 듬뿍받으며 자란 장녀~
제 여동생은 연년생으로 밑에 남동생과 제사이 끼어 치이며 자란 차녀~
조카들도 둘째만 이뻐하겠다 하지요 ^^;;
 
어렸을땐 싸우기도 많이 싸웠습니다.
딴에 정정당당히 싸운다고 남동생을 심판으로 세워놓구
칼싸움에 권투까지 절대 머리채는 잡지 않았다는..ㅋㅋ
 
어려워진 가정형편때문에 제 동생은 하고싶던 미술공부도 포기하고
상고진학 후 취업을 했고 동생이 치열하게 사회생활할때
저는 학교다니며 알바로 모은 돈으로 배낭여행 다니곤 했는데
그때는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었네여..
 
지금은 제 여동생 정말 치열하게 공부해서 공대졸업 후 알아주는 대기업에 다니고 있는데
어렸을 때부터 어깨에 많은 짐을 지고 너무 앞만보구 달려와서 그럴까여...
요새 많이 아프고 지치고 힘들어하는 동생이 왜이리 안쓰럽고 미안하던지...
 
그래서 제가 힐링도 해줄겸 내일 방콕으로 떠납니다.
비행기표도 화끈히 결제해 주시고~
일주일간 동생 맞춤 일정표도 짰습니다.
=>하루 5끼+ 마사지 매일 2회 ㅋㅋ
 
정말 단 둘이 여행가는게 처음이라 설레기도 하고..
맛있는것도 많이 먹고 마사지도 양껏 받으면서
잘 쉬다오겠습니다^^
 
10 Comments
세일러 2012.03.13 03:56  
뭉클했네요.
편안하게 잘 쉬시고, 자매간 우애도 돈독히 하고 오세요~
부럽습니다.
아름다운 모습이...
스피드 2012.03.13 09:02  
하루두번 마사지 힘들거같은데......
그리고 살 많이 쪄오면 어떡해요..?
withJJ 2012.03.13 12:07  
너무나 멋진 언니! 저도 동생한테 그런 언니가 되어주고 싶어요 ㅋㅋ.
몸도 마음도 편히 쉬다가 오세요~ ^^
R♥해운대 2012.03.14 13:33  
저도 여동생이랑 힐링타이투어 한 번 준비해 봐야겠어요.  5식에 마싸2회^^  딱 마음에 드는데요?ㅎㅎㅎ
두고두고 추억이 될 좋은 여행되세요~
나는야여행광 2012.03.16 11:23  
아~ 완전 좋은 언니다 ㅎㅎㅎ
요찡이 2012.03.16 15:06  
저도 친언니랑 2월에 처음 태국가봤는데
너무너무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태국도 물론 너무너무  좋았지만
제가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여서 너무 행복했어요~
님도 좋은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네요!
김보라돌 2012.03.17 02:28  
즈이 집하고 가족 구성이 똑같아요,
중간에 끼인 둘째딸;;
동생이랑 가는 여행 의외로 신나요ㅎ
몇년 더 살았다고 앞장서서 뭘해야겠다는 부담은 좀 있지만;;
맨날 싸우다가도 밖에 나가면 완전 돈독해져요ㅎ
koman 2012.03.19 18:12  
와~~~  다큐찍어요.......  중간에 끼이면 무지 고롭습니다......

다녀오면......돈생이 한번 또 쏘겠군요...... 태국, 홍콩, 쿠알라,,,발리,,,등등....

잘 다녀오세요.......
rlagyxo 2012.03.26 21:02  
추억이 많이 남는 즐거운 여행 되시기를,,,
f800r 2012.03.31 19:53  
살라댕 바디튠에서 만난분 아닌가요? 제 옆테이블에서 발맛사지 받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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