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생각하기. 멀리 있으니까..
블루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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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17 17:16
그러고 보니 그리 오래전도 아니다.
올 1월이니까 1년도 안 지났다.
선데이마켓 노점에서 발맛사지를 받으며
지나가는 수많은 사람들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이젠 정말 언제 다시 올 지 모른다.
이 모습을, 이 느낌을 기억해두자.
그 모습과 그 느낌은 지금과는 너무도 다른 세상의 것인데도
쉽게 떨쳐버릴 수 없는
틈만 나면 내 뇌리속에 파고드는
마음을 흔들어 놓는
더없이 가까운 느낌이다.
내가 평생에
아이들이 어릴 때
함께 그런 기억을 가질 수 있었던 건
정말 잘한 일 같다.
예예는 요구르트에
태태는 깟수언깨우 오락실에 반해서...
여하튼
우리 함께 모든 추억을 누렸다는 점이 너무 감사하다.
함께 생각하며 함께 웃는다.
엔쵸비 피자,
디스 이즈 밥!
762개의 커브 웩웩
초코왕자
비둘기의 공격
.....
그리고
그러니까
어쩌자는 거냐
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