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중 응급상황시 병원정보 좀 공유하고싶습니다.
Pat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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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7 15:15
푸켓에서 호흡곤란이 와서 죽을뻔 했습니다. 1년에 3~4번씩 태국여행을 하는데 이번 여행에선 뜻밖의 상황으로 요단강 건널 뻔했네요.. 호텔 앞에서 갑자기 현기증과 호흡곤란 흉통이 와서 길바닥에 주저 앉았습니다.지금은 이렇게 글쓰고있지만 그당시 정말 입술 시커메지고 심각했음... 길거리 상인들이 하나둘모이더니 아프냐 ... 왜그러냐... 누워있는 저를보고 물어보기시작하고... 셀프심장마시지 하면서 하드 투 브레스 ..... 니드 워터 .... 하면서 길바닥에 누웠습니다.상인중 한명이 택시드라이버를 데리고왔는데 허스피틀 투헌드레드바트를 연신 외칩니다. 워터 쎄븐일레븐이라고..... 친절히도 말해주고 ....-.-;; 보안같은 사람한테 리셉션에 컨택해라 응급상황으로 아프다... 리셉션에선 병원을 인터넷으로 검색하고있음 ... 번호도 모름 ...아무튼 빠통호스피탈로 갔습니다. 10분거리였음. 병원 안은 정말 열악한 시설 ...아무런 조치및 검사를 받을수 없었습니다. 혈압이랑 심박동체크가 전부였고 증상을 설명해도 별다른 조치가 없더군요...경험자로 말씀드리지만 나중에 안 사실이기도 한데요 현지인말로는 빠통병원은 태국인들도 안간다고 하더군요.미얀마사람만 조금 간다고 들었습니다. 그만큼 열악하다는... 겨우겨우 안정을 어떻게 찾고 호텔로 다시왔는데 또 호흡곤란증세가 보였습니다. 이번엔 타운쪽에 있는 인터네셔널하스피틀에 갔습니다. 여기서도 별다른 조치는 없습니다.규모가 조금 클뿐 ....전 그 이후 찍 귀국하여서 안정을 찾는 상태입니다.
여행하다보면 구급차를 하루에 몇번씩보는데 예전같으면 누가 또 술 엄청 마셨구나하는 생각이었는데..이젠 누구하나 또 죽어나가는구나 이렇게 보이더군요.병원에가도 큰조치를 받을수 없으니 ...
푸켓에는 어르신들 가족여행도 많이 오시고 하는데 갑자기 어떤상황이 올지 모릅니다.구급약품 항상챙기시고 꼭!꼭!꼭!..빠통병원엔 산소호흡기는 있습니다.다리절단된 환자 몰핀 놔주는건 봤습니다.그정도까지만..
노는정보도 중요하지만 어디를 여행하시더라도 가까운 병원위치정보나 전화번호정도는 꼭!꼭!꼭! 알아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