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전자비자 신청에 녹아났습니다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인도 전자비자 신청에 녹아났습니다

후니니 27 2752

https://indianvisaonline.gov.in/visa/index.

 

indin visa online으로 하는 인도 전자비자가 

비록 단수1개월짜리지만 비용이 49.2불로 저렴해서

방문비자의 번거러움과 비용문제를 생각해서 

직접 작성해보았습니다

 

결론은 사람을 미치기 일보직전으로 몰고가더군요

아주 녹초가 되어 지금 이시간에 겨우 끝내고 결제마쳤습니다

<72시간내 메일로 전자비자를 보내준답니다>

 

어제부터 이놈을 붙잡고 온갖 내용을 기입하는데 

3~4장을 빼곡히 채워야했습니다 그것도 영문으로

 

내신상은 기본이고 

 

문신여부,학력,경력,회사업무내용,회사주소,직위

직업도 현재,과거분류해서 써야하고

 

돌아가신 부모님 출생지,과거 국적

심지어 조부모 출신지까지 묻습니다

 

배우자 신상,주소,전화번호

인도내 스폰서주소,전화번호

 

과거 인도비자 내용 쫙 기입해야하고

과거에 인도에 기거했던곳 주소 전화번호까지

 

문제는 이것까지는 그냥 꾹참고 기입했는데

 

여권사진을 jpg파일로 업로드하는데 

용량이 1Mbyet넘으면 업로드가 않됩니다

 

이거 모르고3번 계속 시도하면 자동탈락. 

첨부터 다시 작성해서 새로운 id를 받아여합니다

 

삼세번 시도해서 탈락하는 과정은 

이것 통과해서 또있습니다

 

다음은 여권이미지등록인데 

이건 또 PDF로 올려야합니다 

마찬가지로 1Mbyte넘으면 

 

업로드  않되고 삼세번 시도하다 실패하면 

다시 첨 부터 작성 새로운 id를 받아여합니다

 

여기까지 왔다면 안심하기 이릅니다

드디어 결제

카드결제난이 떳는데 

 

첨화면을 유심히 보지않으면 

백발백중 결제오류납니다

 

이것 또한 3번 실패하면 

다시 첨부터 새로운 id받고 

작성 다시 시작해야합니다

 

그게 신용카드와 첵크카드를 

선택하게 되어있다는 겁니다

모퉁이에 희미하게 선택난이 있는데

그냥 글씨만 써져있습니다

 

보통 글씨앞에 원형마크를 만들어놓아

선택하면 점이 보이는 그런거 아닙니까

 

초기화면은 첵크카드로 설정이 되있어 

의례히 신용카드작성난 이려니 하고

작성후 클릭하면.... 땡~!  3번 실패하면 다시 첨부터

 

더 심각한건

다음단계를 무사히 넘어와서 

카드결제 내용이 뜨면서 

본인확인 하는 즉 공인인증서

작업으로 넘어가야하는데 

이게 종을 못잡습니다

 

저는 크롬으로 작업을 했는데 

운영체계가 아직 window xp 인데

클릭하면

뭐 보안파일을 깔으라하면서

깔면 안넘어갑니다 

 

몇번시도하니 다시 3진아웃...

미치기 일보직전입니다

 

구글링해보니 저는 양반이더군요 

10번이상작성한 사람도 있더라구요

실패한사람 이야기가 산을 이루는데

 

어떤카드는 되고 어떤카드는 튕기고

사무실 컴퓨터에서는 않되더니 

에가서 하니되더라는 ...

 

그래서 저는 익스플로르로 작업을 해서 

악랄한 결재과정을 통과했습니다

 

---------------------------------------------------------


 

 

 

인도고 나발이고 더러워서 안간다....가 아닙니다

 

티켓은 이미 발권했는데...어쩝니까

 

어제 아침부터 짬짬이 하던걸  어제 저녁 

인터넷 트래픽도 없을 밤10시부터 작심을 하고

 

새벽1시에 결제끝냈습니다 

재작성을 4번 한 것 같습니다

 

 

위대하신 인도 비자관련기관으로 부터

결제성공을 축하한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인도는 정말이지 언크레러블한 나라입니다

 

그런 나라를 뭐 좋다고  또갑니다

 

 

 

인도전자비자 시행한지 얼마 않되서인지

 

서버 진행도 느리고 피드백도 온전히 노 백업이라

 

어지간한 인내심없으면 사람 버리겠습니다

 

27 Comments
앨리즈맘 2016.03.05 03:09  
이해가요 전 파리에서 일반 비자는 월급명세서 요구에 전자비자 받아 지금 바라나시 입니다 곧 팔일 방콕가요
전에 네팔 여러달 체류때 하도 비자 폼 작성해주고 인터뷰 따라가서 거의 비자폼 작성에 도인이 되어가요
후니니 2016.03.05 10:28  
헐~
월급명세서까지...

미얀마바자신청때도 요구하는게 하도 많아

별 거지깡깽이가 다 있네 하며 투덜 거렸는데

인도에 비하면 신사예요


그나저나 한동안 맘님 잠잠하다했더니

인도에 계셨군요
참새하루 2016.03.05 10:44  
웃으면 안되는데...
자꾸 웃음이 나네요

저같음 포기해도 몇번을 했을텐데
그 집념과 오기 그리고 끈기에
경의를 드립니다
축하 짝짝짝

저도 인도 네팔 여행 가이드북 사고
루트짜고 어쩌고 계획짜다가
와이프의 완강한 반대로 포기했는데
언젠가 죽기전에 꼭 가보고 싶은 나라입니다

이제 보니 전자비자를 만들수 있군요
하긴 인공위성에 핵무기 까지 가진 나라인데
전자비자가 없었다니

인도는 빈부도 그렇지만
첨단산업도 극과 극인듯 합니다

저도 언젠가 겪을 일이라
웃을수만도 없는 ...
인내심을 지금부터 키우고
극기의 인내심으로 도전을 해야겠네요

아무튼 감축드립니다
인도여행
후니니 2016.03.05 13:23  
하루님...웃으셔도 됩니다
상상을 하시면 저라도 웃지요

야밤에 독수리 타법으로 끙끙대는 꼴이란....


감축까지 받으며 인도에 간다는게...참 그러네요

그렇죠
인도간다면 부인들이 아마 기겁할겁니다

연속극에서도 혐오스럽게 보니 오죽할까요

그런데요

하루님처럼 여행많이 하신분이라면

인도가 되려 편안 할겁니다

왜냐구요

여러가지중 으뜸은 남들이 시궁창이라 여기는 곳에서
도도히 자유인으로 살 수있는 것입니다

정말일까요 한번 보세요

모든 인도인들의 관심집중대상인 줄알고
우쭐하거나 귀찮다고 역정을 내면서

자존감에 젖어있을때
어느 순간인인가 그들의 관심은 연기처럼 사라진다는 거죠

거짓말처럼요 꼭무슨 투명인간이 된 것 처럼요
그때부터 완전 자유인이 되는 겁니다

내가 무슨짓을 하든 내가 무슨 음식을 먹든
한국에서 가지고간 돈으로 인도가격으로
거의 무위도식 같이 인도인생활을 한다는 거죠

욧점은 인도인이 된다는거죠

.......................................................





6학년2반 학생이 전합니다
sarnia 2016.03.05 12:09  
인도사람들은 궁금한 게 많은가봐요.
하늘호수 내용 중 '타고르 하우스가는 길' 에 다 나오죠.

자도 (인도비자신청서는 아니지만)  어딘가에 부모님 국적을 연도별로 구체적으로 묻는 난을 작성한 적이 있는데,
부모님의 1945 년 이전 국적은 대한민국인지 일본인지,
대한민국이라고 쓰려고보니, 그 때 그런 나라 없었다고 트집잡으면 뭐라고 하나,
심일운동과 일시정부 이야기하면서 건국논쟁을 신청서에서 해야하나.
몹시 헷갈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후니니 2016.03.05 12:51  
그러네요

돌아가신 우리 아버지 1929년생이시니 국적을 일본이라해야....

한국이라 했는데 어쩌죠 ....ㅎㅎ

인도사람의 지나친 외부인의 신상파악에 대한 태도는

외부사람 정체에 대해 알아야겠다는
과거의 약탈자에 대한 트라우마가 아닌가 합니다

알렉산드로스로 시작해서
훈족의 약탈

카불에서온 가즈니왕국의 마흐무드의17번의 약탈
가즈니를 무너트린 구르왕조 무하마드의 약탈

1400년경의 사마르칸트의 티무르의 약탈
페르시아의 나디르 샤의 약탈
1526년의 무굴의 점령

이후 폴투칼의 바스코다가마의 서부해안 약탈,점령
그리고 프랑스 영국의 약탈...

인도 간다고 인도사 몇줄 읽으며
이건 뭐 맨날 빼앗기고 산 역사에
읽는 제가 분통이 터지더라구요

그런데요

힌두교....종교라고 해야하나

그게 참 핍빅받는 인도인들에게  현세의 어려움을
단박에 해결 해주는 기재를 재공하는 시스템 같았습니다

내가 재물을 바치고 제사의례를
치루면 신의 능력을  내가 조정할 수 있다는
독특한 신관을 가진 브라마니즘과 딱 맞아떨어진
힌두교가 인도인들의  어려운 현실을 위로 하는
정신지주가 아닌가합니다
고구마 2016.03.05 12:39  
후니니님. 인도 가시나보네요.
저는 한 7년전에 인도를 가봤었는데 그때랑 현재의 인도가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을거 같아요.
변화가 크게 생길수없을거같은 사회였던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주 힘든 여행지라는 생각이 들던 곳이였는데....여행하는내내 건강하시길 바랩니다.
후니니 2016.03.05 13:06  
네 고구마님

2014년 6월에 한달 동안 남인도를 여행했었습니다

수십년 배낭여행하면서 벼루고 벼루다 처음 인도에 발을 디뎠었죠

저도 남들처럼 인도에 대해 불편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읍니다만

오랜 여행이 몸에 베서인가요 

그저 여기도 다른 동남아와 별반 차이가 없다는 걸 느꼈답니다


다만

인도인들의 독특한 세계관을 보편적 인간관계 인식론으로 바라보면

그들의 욕망은 감추이진 것이든 보이는 것이든 절실해 보이지않구요

오직 욕구만이 노골적으로 노출하다는 것이죠
먹고 자고 싸는 원초적인 것이 그네들끼리는 서로 충돌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흘러가고 받아들이는 게
이방인들의 눈에는 거슬리고 혐오스럽다가

결국엔 경이로운 현상으로 보이죠
단,약간 미치광이기질이 있는 자에게만요

저도 약간 그런 미치광이 기질이 있나봅니다
그래서 또 그 불랙홀 같은 인도로 다시 갑니다

염려 감사드립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곰돌이 2016.03.05 14:56  
에고에고...

고생하셨습니다 ^^*

저 같으면,  당장에 때려치웠을 텐데요^^;;

이번 여행은,  고생 안하실 듯 합니다
후니니 2016.03.05 17:04  
답글 고맙습니다

여행이 고생 그 자체인지라...

인도는 조금 더 고생하겠죠
제물포정 2016.03.05 19:03  
인도e비자 받는거보다 오페라를 보고 이해하는게 더 쉬운일꺼 같네요 ^^
담에 저는 인도비자 받을 일이 있음 여행사에 부탁을 해야겠네요

인도를 또 가신다니 부럽습니다
영국신사에서  티비에서 보던 야위고 수염이 무성한 사두의 모습으로 변신하시는건 아니신지...
즐거운 여행되시고 (성불?,공중부양?,득도?)하세요^^
후니니 2016.03.05 21:56  
정말 오랜만이네요 제물포님
잘지내시죠?



영국신사?  ㅎㅎ

수염은 지금부터 방치할겁니다

인도에선 그게 예상외로 잘먹히더라구요

잘다녀오겠습니다
본자언니 2016.03.05 20:48  
아~~ 글케 복잡한가요...저 담달초에 신청 해야 하는데...그냥 속편하게 대행업체 할려고요..
후니니 2016.03.05 21:39  
당분간은 대행사에 몇푼 주고 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서버도 늘리고 피드백시 자료를 다시 불러올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바뀌지 않을까 싶네요
앨리즈맘 2016.03.26 14:19  
지방이면 빨리 대항사 쓰길 머리털 빠짐 ㅋ
jindalrea 2016.03.05 21:10  
후니니님~ 인도 가시는군요!
우와~~~~^^

건강하게 다녀오세요! 꾸벅
후니니 2016.03.05 21:51  
달래님

저 인도 3월말에 갑니다

춘삼월에 술땡기는 진달래꽃은 그전에 피겠죠

꽃피면 화하주로 오는 봄 맞이해야죠




인도는 술을 못마시게 한답니다
다만 꿈속에서나 마시라고 이른잠을 재촉하죠
필리핀 2016.03.05 21:38  
으흠... 인도여행 간다는 자랑을 이런 식으로... ㅠㅠ

갈수록 염장의 수법이 고도화, 지능화 되는군요! ^^;;;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환송회? 아님 환영회? 함 해야죠~ ㅎ
후니니 2016.03.05 21:45  
깜짝이야

거~참,,,

필리핀님을 피해 갈 수가 없네요

글쓰시는 분이라 속을 다 들여다 보시네요

염장 질렀으니 소금기 빠지게  노량진 행차함하시죠
염산맥여 2016.03.05 22:39  
인도가시는거자체가 부럽네요
후니니 2016.03.05 22:50  
그런가요?

나이들어 과용이 아닌가 할때도 있습니다만

주체할 수 없는  호기심이

이런 짓을 할 수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후니니 2016.03.05 22:47  
휴일인데도 불구하고 신청접수한지 딱10시간만에 전자비자가 왔네요



이 웬수같은...
그래도 받아보니 좋네요

피에수: 아버지 어머니 돌아가셨어도 뜬금없게도
          인도비자센타 서버에 두분 존함을 올렸습니다
          두분 살아생전에 못난 아들둬서 인도근처도 못 가보셨는데
          뒤늦게 인도 서버는 구경 시켜드렸네요 죄송합니다
          아참, 얼굴도 모르는 할머니 할아버지도 기뻐하세요
앨리즈맘 2016.03.09 02:15  
짐 막 바라나시에서 방콕 타이항공으로 왔는데  수화물 부친 캐리어ㅡ 십칠키로밖에 안됨  ㅡ 박살나서  도착 ㅜㅜ

늦은 시간이라 그냥  숙소오긴 했는데  ㅜㅜ 속상해요
후니니 2016.03.10 01:00  
저런~
어떻해요 내용물은 괜찮은가요?

방콕에 좀 계실거면 항공사 당연히 찾아가 보상받으셔야죠

아니 어덯게 짐을 싣고 내렸길래

박살이 날 정돈가요 참

................................................

한국은 언제 오세요
앨리즈맘 2016.03.26 14:21  
진짜 부치는 짐에 귀중품 절대 넣지 마세요 ㅜㅜ  그리고 인도서 나올때도  비닐 패키지 가능하면 하세요  인도인들 다하는 이유를 실감했어요 도난 장난 아닙니다
나옹이 2016.03.09 23:40  
아이고 정말 웃겨서 한참 웃었어요. 죄송해유..
인도인들은 관료주의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가 한국 공무원 뭐라뭐라 하지만 인도는 참 도저히 우리 머리로는 따라갈 수 없게 모든게 어렵게 되어 있는 나라죠.

그래야 규제 하나당 공무원들 먹을 거리가 많이 떨어지겠지요. 뭐 하나 쉬운게 없어요.

그 난관을 뚫고 성공하셨다니 인내심과 집중력이 엄청 나세요. 저 같으면 씩씩거리다 포기하고 말았을 듯 합니다 .@@
꼬혹 2016.03.18 17:47  
꽤오래전에 다녀왔었는데 병역사항까지 적고 ㅋ 난리도 아니었네요.  인도에 도착해서 여행도중 설사및 치열로 15일동안 똥꼬 피를 흘리고 다녔고. 마날리에서. 새벽에 북부 레에가다가 차가 낭떠러지로 떨어지려다 살았고.  ㅋㅋㅋ .  정말 인도는 ㅋㅋ 호기심이 많으신분은 가보면 압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