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온 동네를 헤집고 다니면서 태국어로된 파일 읽는법을
알아내려고 갖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죠..
심지어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 뉴스그룹에 문의까지..--;
근데 아무런 답변이 없더군요..--;

마지막 방법으로 학교에 있는 매킨토시를 이용해 보려고 했어요..
영문 윈도우 시스템 내에서 한글이나 일본어로된 파일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다른 언어의 윈도우에선 아예 파일이 안열릴거라고
자포자기하고 마지막으로 매킨토시를 찾았죠..
근데 이게 왠일!
잠시 국방의 의무때문에 학교를 떠나있던 사이 중앙 전산실에
매킨토시실이 사라져 버렸다는..--; 방학이니 미대에 쳐들어 갈 수도 없구..
할 수 없이 통신이나 하자며 전산실에 들어갔는데.. 기왕 들어간거
씨디를 한번 넣어봤죠.. 아마 안될거야.. 이 후진 컴퓨터가 뭘 하겠어.. 하고요..
근데, 정말 해피하게시리 파일이 읽히는 겁니다.. 하하..
그것두 태국어로 다 나오더라구요..
비밀은..

windows 2000 professional 에선 각국의 언어가 시스템상에서도 다 읽힙니다.
다국어 지원을 하더라구요.. 무늬만 다국어 지원이라고 써있는게 아니라..
어찌 이 좋은 OS를 보급을 안하고 있었을까나..
정말 얄딱꾸리한 윈도우 미 나 보급하구..
차라리 윈도우 you 라고 하지.. 너나 가져라.. 하구..
근데 윈도이천프로페셔널은 비싼거죠..--;

그래서 오늘 그 컴퓨터에 앉아서 파일을 모두 하드로 옮기고
파일이랑 폴더 이름을 모두 영어로 바꿨죠..
장장 3시간에 걸쳐서..--; 원래 1시간 반만에 끝냈는데,
씨디를 구우려는 순간 단추 하나를 잘못 눌러서 다 날렸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다쉬..
하지만 결국 5시간만에 따끈따끈한 씨디 한장을 손에 쥐었답니다^^

음하하..!
행복한지고..!

근데 왠지 오늘 학교에서 복학생 촌티낸거 같기도 하고..--;
남들이면 2시간 안에 다 하지 않았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