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이누도 잇신
주연 : 사쿠라이 쇼, 아이바 마사키
일본영화
상영시간 :128분
장르 : 드라마

내가 생각하는 장르 : 일본영화

시놉시스

1963년 도쿄에 젊은이드이 꿈을 안고 모였다. 가난하지만 만화가로서의 꿈을 지켜나가는 에이스케(니노미야 카즈나리), 가수 지망생 쇼이치(아이바 마사키), 화가를 꿈꾸는 케이(오노 사토시), 소설가임을 자처하는 류조(사쿠라이 쇼), 그리고 유일하게 열심히 일하는 근로청년 유지(마츠모토 준). 이들은 각자 나아갈 길은 다르지만 언젠가는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헤어진다.

이들은 2개월 후에 다시 모이는 데 만화가의 꿈을 갖고 있는 에이스케의 방에 모여들어 공동생활을 한다. 그런 네 사람의 모습을 안타깝지만 따스한 시선으로 지켜보는 유지. 돈이 떨어지면 남에게 의지하고, 뭔가 건수가 생기면 술을 마시며 자신들의 꿈을 이야기한다.


이 영화를 안양에서는 안하고 구로CGV에서만 해서 거기까지 헐레벌떡 달려가서 간신히 시간 맞춰보았다.
안양에서도 좀 하면 좀 좋아... 하긴 관객이 안들겠지만...

감독은 이누도 잇신..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과 '메종 드 히미코'의 감독이다.. '메종 드 히미코'는 강추~ 아주 재미있고 감동적인 영화이다. 그리고 아이돌 스타인 '아라시'라는 그룹의 5명이 주인공이란다. 그들에 대해서는 모르겠다.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이 영화는, 14살때 드라마<황색눈물>를 보고 꼭 영화로 만들어 보고 싶다고 생각한 감독에 의해 드디어 영화로 만들어졌다.

1960년대의 일본을 배경으로 한지라 일본 도쿄 올림픽이라던지 암튼 일본의 성장을 암시하는 장면들은 개인적으로 비호감이었지만 영화 자체는 괜찮았다.
뭐, 아주 급박한 클라이막스라던가 반전 같은 건 없다, 그냥 잔잔~~~~~하다.
배을 움켜쥐고 웃을 것을 기대하거나 눈물을 왕창 흘려 카타르시스가 되길 기대하거나 생각밖의 결말을 원한다면 이 영화 보고 나서 욕하고 나올것이다...ㅎㅎ

가끔 이해못할 상황이 몇 번 있긴 했지만 그냥 문화차이로 치워버렸다.

청춘영화라고 봐도 될까..
시시껍적한 연애이야기로 도배되는 그런 청춘 영화가 아니라 꿈과 현실사이에서 헤매는 청춘들의 영화,,,,
그들에게 있어서 자유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거,, 꿈꾸는 일을 실컷 하는 것...
하지만 역시 현실의 벽은 높아서 결국 타협하고 마는 결말을 보여주지만
20대 젊은이들에게 한번쯤은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영화인 것 같다..

엔딩크레딧이 다 올라갈 때까지 자리에 앉아있었다..

이 영화 보러 들어갈 때 나는 배 쫄쫄 굶었었다.
도입부에 이 인간들이 돈가스덮밥을 먹는 장면이 나온다.. 일명 가츠동... 짭짭 냠냠...
아아.... 영화내내 돈가스 냄시가 내 코를 자극.. ㅡㅜ;;
영화 끝나고 나와서 바로 돈가스 사먹었다.. 만족만족.. 입찢어져라 좋아하믄서 귀가..
이러니 살이 찐다.. 에구구...


피에쑤..오션스13도 봤는데용.. 잼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