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쳐버렸습니다!! 태국식당 하려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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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쳐버렸습니다!! 태국식당 하려다가...

올드레몬 35 2551
안녕하세요~
일전에 태국식당을 한번 와이프에게 내주려고 글을 올렸었습니다.

인천에서 태국식당을 열어보고자 무려 3개월을 열심히 찾았는데..
현실에서  태국사람들이 많이 모여 사는곳?? 그런 곳은 없더군요.

당초 인천 연수동에 내보려다가.. 
한달여를 시장조사를 해봤으나 태국인은 전무하고(만나질 못했습니다), 동남아 사람들도 깜깜 무소식..
목표를 바꿔 인천 서구 공단지역을 열심히 조사했으나..
석남동 거북시장 주변만 근근이 태국사람들이 거주하고 다른곳은 만나기가 별따기 같네요.

불법체류자 강력 단속과 함께 동남아 사람들이 많이 돌아갔답니다.
그래도 베트남, 중국사람들은 많던데..
적은 태국사람들 꼭꼭 숨어서 공장내 기숙사 생활을 하거나 집앞만 놀러나가는 정도..

그래도 이왕 칼을 빼들었기에 열심히 주변을 찾고 있습니다만..
소자본, 권리금 없는 상가를 찾으려니 계약서를 무려 4번이나 쓰고 구청 건축과 찾아가면 허가 안되고..
가좌동 공단 주변으로 가게를 찾았는데.. 오래된 건물들은 1층 도면이 없어 판매점과 혼용되어
용도 표시변경등이 불가능하거나 불법증개축, 주인이 도면작업 자체를 거부도 하고..
도면이 있는 상가는 주인이 전체 증축으로 완공이 안되어 있고.. 
오래된 상가들은 이상한 경우가 참 많습니다.

덕분에 식당개업에 대한 영업허가,신고를 빠삭하게 공부하고 외웠습니다.
와이프랑 장모님이 열심히 식당 알바를 뛰면서 실전경험도 쌓고 잔뜩 준비중인데..
상가때문에 실망입니다. 

한국인 상대로 비싼 대로변에 얻어 스파게티와 오뎅도 팔면서 태국음식점을 해야할지..
그래도 구경도 못한 태국인을 위한 태국전문음식으로 오게끔 만들어야 할지..
이도저도 다 포기하고 말아야 할지..

그나마 외국인이 좀 있다는 인천 가좌동 주변.. 매일 탐색중인데.. 이게 장사나 될런지..
어렵네요. 이미 태국식당 하고 계시는 선배님들은 모두 태국사람들 같은 동네에 차리셨는지요?
제가 너무 작게 골목쟁이 소자본만 생각해서 그런건지..

...........

그래도 장모님 덕분에 꿍채남쁘라.. 이번 가을에 실컷 먹었습니다.
이상하게도 이 음식은 먹을수록 중독되어... 자꾸 자꾸 또 먹고 싶습니다.


35 Comments
쿠궁 2012.10.19 03:17  
국내에 있는 태국식당 거의다 한국인 상대로 영업할려고 오픈한걸로 알고있는데,,내국인 상대로 다시 움직여보세요,,맛만자신있으시면 번창하실겁니다.
올드레몬 2012.10.19 11:00  
한국손님을 배제하고는 오픈이 안되겠죠. 한국인과 태국인 둘다 위주로 해야 하는데... 맛에대한 실력을 키워야 하는데... ^^ 감사합니다.
깔깔마녀 2012.10.19 07:50  
태국인을 상대로 장사가 잘되는 곳은 아무래도 주인이 태국인이어야 하더군요.
현지 사정도 빠삭하게 알아서 정보도 전해주고. 그 들이 먹던 향 그래도 음식을 내어주고 해야
현지인들이 모이지..  한국인이 한국 본토에서 태국인을 상대로 장사를 하는 것은 큰 메리트도 없고
힘들거에요.

그리고... 안산을 한번 다녀오시면 알겠지만 태국인의 수가 현저히 즐어들고 있답니다.
물론 결혼이주는 늘어나겠지만  노동자들은 유입이 많이 줄었어요.
단속때문이 아니라  시류가 그런것 같더군요.  초기 안산 국경없는 마을에는 태국인들, 서남아인들이
많았다면 지금은 온통 중국 색이랍니다. 그 와중에 캄보디아나 동서남아 조금있으나 많지 않아요.

외국인노동자들의 유입이 시절에 따라서 한국의 비자정책이나 노동자 유입정책에 따라서 달라지기 때문에
달라지고요.  중국인들, 몽골족들은 생활력이 매우 뛰어나서 알아서 자기네 바운더리 만들어서 살아요. 

한국인을 상대로 하는 것이 좋을거에요..
올드레몬 2012.10.19 11:03  
와이프랑 장모님이 이싼 출신 태국사람 입니다. 그래서 태국인이 태국손님을 우선으로 하는 가게를 열려고 하고 있습니다.
또 인천은 제 고향이고 나름 잘 아는 지역이지요.. 아내가 가게 주인이랍니다. 계약도 아내 이름으로 하구요.
말씀처럼 인천에도 외국인이 현저히 줄어들고 있네요. 그러다보니 한국인도 무시할순 없네요. 감사합니다.
깔깔마녀 2012.10.19 13:01  
그러시군요..
안산에 베트남 쌀국수집이 아내는 베트남인, 남편은 한국인이에요.
아내가 베트남 음식을 만들어서 팔고 식재료도 팔면서 베트남 분들은 거의 그곳으로 간답니다.
한국인 입맛엔 너무 강한 베트남식이랍니다.
그 곳 찾아가서 사장님을 함 뵈세요.  주인이 친절해서 이런 저런 의논 상대가 되 주실수도 있어요.

전에는 1층에서 작게헀는데,. 요즘은 2층으로 넓게 이전한 것 같더군요.
2청 이전후는 가보지 못해서 정확한 위치는 모르나 워낙 유명한 곳이라서
검색하면 나올거에요.

베트남 국수집을 안가더라도  안산 국경없는 마을은 꼭 가보시기 바랍니다.
그 지역의 흐름을 잘 읽으면 현재 한국의 외국인 유입 현활을 짐작할 수 있어요.
올드레몬 2012.10.27 01:11  
네. 감사합니다. 안산은 가끔씩 그래도 가는 편입니다. 태국 식당들 수왈이나 최근 생긴 어메이징타이..도 가 봤구요.
그 동네 슈퍼들에서 물건도 사면서 물어도 보고.. ^^ 베트남 식당도 가봐야 겠군요. 기회되면 가서 문의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필리핀 2012.10.19 08:40  
지난번에도 저를 비롯한 몇몇 분들이
식당 개업에 관한 어려움을 조언해드렸던 것 같은데...
결국 염려했던 코스를 밟고 계시는군요... ^^;;;
지금이라도 식당 개업...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길 조언합니다...
자신의 식당을 갖게 되었다는 장모님과 부인의 행복은 며칠뿐이고...
장사 부진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금전문제는 몇달, 몇년 갑니다...
요새 대한민국 경기가 자영업자들에게는 최악입니다... ㅠㅠ

그래도 굳이 저질러보고 후회하고 싶다면,
절대로 비싼 임대료나 권리금 있는 곳에는 열지 마세요...
아무리 입지가 중요하다고 해도
식당업의 본질인 맛이 없으면 손님 안 옵니다...
반대로 아무리 입지가 안 좋아도,
시간은 좀 걸릴지 모르지만,
맛만 있으면 귀신같이 찾아들옵니다...

맛에 대한 기준은, 절대로 내 입맛을 기준으로 삼지 마세요...
주위의 아는 사람들도 기준으로 삼지 말고
나와는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는 사람 20~30명을 대상으로 시식해서
그중 80% 이상이 칭찬해야 승산 있습니다...

여기가 좋은 목이다, 나중에 권리금 많이 받아주겠다...
이런 부동산업자들 말, 절대로 믿지 마세요...
장사는 내가 하는 거지, 그 사람들이 해주는 거 아닙니다...
부동산업자들은 얼른 거래 성사시켜서
구전받는데만 눈이 멀어서 감언이설을 일삼는 사람들입니다...

암튼, 젊을 때는 실수나 실패가 좋은 경험이 될 수도 있지만,
나이 마흔 넘어서 한순간 삐끗하면
회복불능에 빠질 수도 있으니 신중하게 판단하세요...

부정적인 내용이 많다고 노여워하지 마시고,
님의 가정에 행복이 오래오래 지속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쓴 글입니다...
올드레몬 2012.10.19 11:15  
감사합니다. 부정적인 말씀이 아니라 저에게는 무척 힘이되는 긍정적인 말씀들이십니다.
아무리 작은 식당이라도 1천~3천정도씩은 권리금이 있더군요. 권리금을 주고 들어가기도 망설이지만 그런곳들은 모두
한국인이 왕래하는 곳들이라 외국사람은 없는 가게들입니다.  그래서 외국인이 좀 거주하는 지역을 찾는데.. 외국인들은
철수한 상태이고 후미지긴 했지만 권리금이 없는 빈가게들이 있습니다. 한국인 상대로 번화가도 아닌지라 말씀처럼
맛이 좋아야 향후 대응이 될것 같습니다.

정말 말씀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맛으로 승부를 해야하는데.. 솔찍히 판단을 잘 못하겠습니다.
60대 후반이신 저희 부모님께서는 우리가 만든 태국음식 맛에 대한 평가가 솔찍히 별로이구요. "이걸로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냐??"...

모 태국음식점에 알바를 나가 쌀국수나 볶음밥을 집사람과 장모님이 맛을보고.. 싹 바꿨다고 하네요.
그랬더니 맛있다고.. 들 한다는데.. 한국 대형 프랜차이즈 태국음식점을 함께 다녀보면 전통 태국맛이 아니라고
약간의 고집?같은 것이 있었죠. 이걸 전 한국형으로 장사를 위해 좀 믹스를 해보라고 요구하는 중입니다.
너무 태국의 서민층 이싼 위주로 음식을 하다보니 고급스럽고 때깔좋은 영업용?은 아직 부족한듯 보이구요..
..

일단 차량의 대로변은 아니더라도 유동이 조금은 살아있고 태국인이 아닐지라도 외국인들이 좀 다니거나 오기
괜찮은 서민지역을 보고 있습니다. 권리금은 없고 시설비 최소투자에 정말 투자금 다 잃어도 좋을만큼만 준비
중이죠. 전 회사를 다녀야 하니까 집사람과 장모님 뿐이고 타겟이 우선은 태국인이..

맛의 본질!! 정말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맛을 추구할 수 있는 솜씨가 된다면 장소는 어느정도 커버가 된다는 말씀에 큰 위안을 삼습니다. 그리고 그 맛을
못 만들어 낸다면 어쩔수 없는 우리의 몫이겠죠.. 감사합니다.
고구마 2012.10.19 09:36  
식당여는것, 그렇게 어렵지않게 보았는데 실전으로 들어가면 이런 문제가 있군요.
하긴 식당영업으로 성공하는 사람의 비율이 굉장히 낮다는 말은 들었는데... 이렇게 부동산 계약 관계로 복잡한 뭔가가 있는줄은 몰랐어요.
올드레몬 2012.10.19 11:24  
이참에 한번 음식점 절차를 적어보겠습니다. 혹시나 관심있으신 분들을 위해서..
집사람과 장모님이 무척이나 놀랍니다. 한국에서 빈가게 얻어 장사하는게 이렇게 힘들고 규제가 까다롭냐고 하시네요.

건축과에 가서 그 상가가 일반음식점 허가가 날지를 물어보면 건축물대장을 떼어 용도를 보고 도면이 불법증축이나 위반사항이
없는지 체크를 합니다. 그런데 법령과 전산시스템들이 바뀌어서 구 도면스캔이나 오래된 정보를 관리못한 가게들은 1층 상가가
각 호수별로 구분이 안되어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상가별 도면이 없어 도면 그리는 작업을 건축사에 맡겨야 하고.. 많은 비용과 절차들..

다음은 청소과에 방문하여 정화조 점검하고 용량이 작으면 주인이 땅파고 정화조 증설 작업해야 하고.. 위생과에 찾아가 영업허가가
되는 곳인지를 또 물어보는데.. 건축과, 청소과, 건설과, 재개발구역이라면 도시재건축관련부서, 재건축조합등등 수많은 곳들과
사항들을 점검하는데... 이런 행위도 건물주가 직접하거나 위임장, 인감등등.. 주인들은 짜증내기 일수고 돈 들어가거나 일부 개조한
집들은 거절당합니다.

그래서 이미 영업중인 음식점을 인수인계 하는것이 제일 편하고 좋습니다. 다만 권리금이 많고 재 인테리어나 비용이 또 들어가고...
..

태국에서 그냥 길거리에 차려도 되고 담벼락 천막으로 막고 그냥해도 되고..
아무가게 들어가 그냥 돈내고 하면되고... 왜 한국은 어렵냐고 불평입니다. 태국도 분명 법규와 절차가 있겠지만요..
감사합니다.
여자사람 2012.10.19 11:43  
저 태국 음식 정말 좋아하는데 한국엔 그 맛을 내는 태국 음식점이 없더라구요 ㅠㅠ 예전에 이태원 태국 음식점 가서 팟타이 먹고 왕실망 ㅠㅠ 진짜 태국 음식 먹을 수 있는 태국 음식점 생겼으면 했는데 왠지 글쓴님이 그런 태국 음식점을 내실듯 ㅎㅎ 인천이라 멀지만 ㅠㅠ 식당이라는게 원래 하고자 하면 너무 힘든 일인거 같아요 그래도 아주아주 잘되셨으면 좋겠고 힘내세요 !! ^^
올드레몬 2012.10.19 12:33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진짜 태국음식은 태국에 가야만 먹을수 있는것 같습니다. 솜땀 파파야도 국내 아래지방에서 생산되고 가격도 더 저렴하고..
생선미트볼도 한국에서 생산해서 태국, 베트남 글자를 찍어 팔더군요. 지금은 고수철이라 지난주 농수산물 시장에 팍치가 잔뜩 세일을 하더군요.
한단에 1~1.5천원.. ^^
세일러 2012.10.19 14:43  
태국인이 아니라, 인근거주 외국인을 타겟으로 삼야야 할듯...
지난번 언급하신 세븐웨이즈를 보면 인근 거주 영어강사들로 보이는 서양인들 많이 옵니다.
그런 수요를 한번 파악하고 고려하는 것도 생각해보세요.
저도 접을수 았다면 가급적 접는게 맞다고 봅니다만...
올드레몬 2012.10.21 21:35  
지난번도 좋은 말씀에 감사했습니다. 세븐웨이즈 같은 곳은 크기도 크고 시설비도 들어가고..
그러다보니 저도 가끔씩 그곳앞에서 외국인, 서양인들도 봤습니다. 그럴려면 역시 큰돈을 들여 가게를 제법 괜찮게 꾸며야
하는데 비용이...
진지하게 접는것도 포함해서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락푸켓짱 2012.10.19 17:08  
태국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한식당을 하는것보다 훨씬 힘들고 어려운 일일겁니다.
정말 극소수의 인원을 보고하는 장사이기 때문에 무조건 싸게 팔수도 없는일일테고
태국분들이 음식을 만드신다 해도..단가나 재료,양념의 부재로
태국인의 입맛을 잡는다는 것이 생각보다 힘들거구요

먹는 장사라는것이 참 신기한게 단골이 생기기까지는 투자한 비용만큼 돌아옵니다.
정말 잘 투자하면 처음 1~2년은 맛보다도 시설 때문에 돈을 법니다.
그냥 장모님 소일거리로..말동무라도 찾으신다 생각하시면 최소한의 비용으로 시작해보세요
1~2년 정도는 절대..이윤이 남기를 바라지 마시고 세나 빼면 다행이고...
아니면 까먹어도 좋을 만큼만 시작하시면 됩니다.
절대...버실수 없으니까요
정말 본토의 맛(진짜 맛있다는 전제하에)을 고집하신다면 태국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날겁니다
님이 태국인이 많은곳을 찾아가지 않으셔도 다 찾아올겁니다.
꼭 태국인이 아니라도 동남아권 음식은 비슷한 부분이 있으니  다른 외국인 노동자 분들도 오실겁니다.
처음부터 너무 큰 기대 너무 큰 목표를 갖기보다는 조금씩 조금씩 일구어 나가신다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국식의 퓨젼 태국식은 당연 권해드리고 싶지 않네요
이미 삐까뻔쩍한 대형 식당들이 자리를 잡고 있기에 살아남지 못하십니다.
오히려..전통...오리지날로 승부하시는것이 더 매리트가 있을듯 합니다.

이싼 요리면 당연 구이 요리가 빠질수 없습니다.
가장 흔한 요리인 커무양,까이양,싸이양,씨꽁무양등은 한국인들도 익숙한 요리 입니다.
여기에 얌,깽,똠 요리 중에서 자극이 덜한것들 잘 활용하시면
전통 그래로도 한국인 손님들의 입맛도 사로잡으실수 있을겁니다.

이미 영업중인 태국인이 운영하는 태국식당을 찾아다녀 보시며 조언을 구하는것도 좋은 방법일듯 합니다.
올드레몬 2012.10.21 21:38  
저에게 크게 위안이 되는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시작하게 된다면 역시 꾹참고 투자로 생각하고 한가지 길로
전문화를 하여야 겠군요. 입소문이 날 정도로 음식을 잘할수 있다면 정말 좋겠는데.. 걱정입니다.
베트남 쌀국수 가게부터 태국인의 태국식당도 많이 찾아 돌아다녀 봤습니다.
그리고 시작하려고 준비했던 것인데.. 쉽지 않군요.
조언해 주신 말씀 잘 기억했다가 꼭 실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청년간호사 2012.10.19 17:09  
제가 아는 분들은

태국 사람들이 거의 주류를 이루는데요

경기도 광주 지역 ( 주변 이천 성남 하남 여주 등 공장 ) 에 외국인들이 많아서 그런지

광주 역동에만 두곳이 있습니다

한곳은 예전에 지하에 하다가 건물이 너무 오래되서 얼마전에 다른 곳으로 옮겼구요 ( 주말 로컬 클럽도 했지만 이젠 안해요 )

태국 마트 까지 겸해서 근처에 다른 곳에 오픈했습니다

손님이 많지는 않지만 여기는 앞으로 많아 질듯 하구요

다른 곳은 수원 역전 시장

다문화 푸드랜드 에 위치한 타이란나 이구요

이곳 역시 태국인 위주로 ( 한국 분들도 오십니다 )

최근에는 캄보디아 사람들이 많이 오더군요

그나마 비슷한 음식재료로 해서인지

주말의 경우 좀 바쁜거 같더라구요
올드레몬 2012.10.21 21:41  
감사합니다.
사실 마트랑 식당을 함께 하는것은 불법입니다. 식당영업신고 및 허가로는 식재료를 팔면 안되는데 소규모라 그냥 팔수 있는것이죠.
그게 아니라면 분리된 공간으로 지장없이 별도의 슈퍼 시설을 제대로 갖추고 사업종류를 추가해야 하지요. 하지만 소규모 가게에선
특히 외국인 식당들은 대부분 묵인해 주고 있습니다.
말씀처럼 일단 외국인들이 좀 있는 동네를 찾으려니 쉽지가 않네요.
기존에 있는 식당들과 경쟁도 어렵지만 가게도 쉽게 구하지 못하고 그나마 인천에서는 경기부진으로 외국인들이 점차 빠져나가는
추세라서요.. 소개해 주신곳들이 여기서는 좀 멀지만 기회가 되면 찾아가 구경해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청년간호사 2012.10.22 11:00  
아... 식당과 마트 영업 허가서가 따로 따로 되어 있어서 가능합니다 ^^

주말 내내 거기 있다 왔습니다

조만간 사진 정리좀 해서 글 좀 올릴게요  ^^
올드레몬 2012.10.27 01:12  
아. 그렇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닉치쿤 2012.10.19 18:55  
제가 알기론 한국에 외국인들이 모여 있는 공단 기숙사나 숙소로 매일 식재료를 파는 차가 다닙니다.
이동식 슈퍼라고 할수 있죠. 대부분 거기서 재료를 사서 직접 해먹는 외국인들이 많더군요.
그래서 외국인 상대로 하는 식당이 별로 장사가 안된다고 들었습니다..

참고하시길..
올드레몬 2012.10.21 21:43  
네. 지난번 말씀들에서도 들었고 또 실제로 아내의 친구들도 그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서울에 있는 아내 친구들도 똑같이 저희보고 음식을 만들어 주기적으로 식료품과 함께 서울매장에 방문해 달라고
미리 요청도 합니다. 식료품 배달하는 사람들에게 물건도 사긴 사지만 음식도 사먹기를 바라는것 같습니다.
한국과는 조금 다르게 사먹는 문화가 조금 더 있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말씀처럼 한국에서는 그런 경쟁하는
식재료 판매차량들 때문이나 뭐나 더 힘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청년간호사 2012.10.22 11:02  
광주에 있는 식당도 타이마트 탑차 ( 식자재 재료 판매 차량 ) 가 4대나 있습니다

남편이 유통업 쪽에서 일을해서 그런지 몰라도 탑차 4대를 이용할 정도니... 나름 꽤 규모가 큰편이죠 ^^
올드레몬 2012.10.27 01:13  
아.. 유통업도 함께 하시는 군요. 그렇게들 열심히 사시는 분들이라 아마 성공하실수 있으신것 같습니다.
그런 악착같은 도전정신도 필요하겠습니다.
큐브3 2012.10.19 22:27  
올드레몬 2012.10.21 21:45  
감사합니다.
본질에 충실하다보면 언젠가는 인정을 받을수 있겠죠.. 그러기에 경기가 너무 안좋아 걱정이긴 하지만요..^^
맛만 있으면.. 최고인데.. 그 맛을 발휘한다는게.. 그런 실력이 있다는게.. 정말정말 더 어려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호텔 주방장 출신도 아닌 그저 평범한 지방의 아줌마 일것 같네요... ^^
死부시 2012.10.20 05:09  
부산에도 사상 덕포에 태국인 와이프랑 식당을 운영하시는 분이 계십니다...거기는 태국음식과 태국 식료품을 같이 팔고 있더라고요..
처음에는 태국인과 주변 국가 사람들 위주로 음식이나 식재료를 팔았는데 점점 입소문이 나서 한국 사람들도 일부러 찾아갈 정도로 나름 유명해졌답니다..
비슷한 케이스라서 혹시 조언을 구할 수 있지 않을까요? ^^
덕포 태국음식점 (프언 타이) 검색해보시면 잘 나와있습니다...
올드레몬 2012.10.21 21:47  
역시 그런분들은 손재주나, 음식만드는 기술이 뛰어나신 분들이겠죠. 그런 능력이 있으시다면 윗분들 말씀처럼 어디에서도 성공하실 분들일텐데..
경험도 밑천도 없이 시작하려는 왕왕초보들이라 더 불안한 것일것 같습니다. 인천, 경기쪽으로 태국음식점들을 다니고 있구요. 대형 한국형 태국
메이커 음식점들도 가끔이지만 다녀보고 있습니다. 좋은 경험들, 고견들 구하러 열심히 다녀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왕람세스 2012.10.20 22:39  
* 식당 창업을 꼭 하셔야 하는건지요?  우리나라에서 식당창업 97% 실패합니다.  차라리 태국으로 가셔서 하시는것이 성공의 확률이 높다고 생각듭니다.
대왕람세스 2012.10.20 22:42  
* 저역시 인천에 거주 합니다.  인생의 선배로서 말씀드리는것 입니다.  오해하지마시고 밴치마킹을 많이하시고 속사정을 들여다 보시고 심사숙고 하시길 바랍니다.
올드레몬 2012.10.21 21:49  
맞습니다. 제가봐도 97%는 아니더라도 90% 정도는 망하지 않나 싶습니다. ^^ 툭하면 없어지는 가게들과 문닫아 놓고 장사안하는 가게들이
동네 주변이 많네요. 지금 저희 입장이 태국으로 건너갈 상황은 아니구요. 제가 회사를 그만두고 과감히 태국을 본격적으로 사랑하는 날이 온다면
태국으로 건너갈 예정입니다. 지금 가는것도 좋지만 당장 급여나 경제력을 한국에서 포기하기가 어려워서요.. 하지만 언제나 갈 기회를 노려보고
있답니다. 감사합니다.
눈썰매 2012.10.22 13:44  
올드레몬님~!
오랜만에 글을 쓰셨군요.
잘지내시지요? 레몬님의 연애글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회사를 관두고 사업을 시작하시려나 보네요.
저도 태국음식 무지 좋아하는 1인으로서, 맛난 태국음식점 기대해 볼께요.
혹, 개업하시면 꼭 알려주실거지요? 맛난 이싼지역 음식이 먹고싶네요.
올드레몬 2012.10.25 14:46  
안녕하세요.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회사를 그만두는것은 아니구요. 집사람이 회사를 관두고 식당을 해보려고 합니다.
산골짜기에 오픈을 할것 같아 소개는 힘들것 같구요...^^
감사합니다.
올드레몬 2012.10.25 14:47  
좋은 말씀과 정보 감사합니다. 장사가 잘되는 곳은 당연 비쌀테구요. 비싼곳은 장사가 잘 될것? 같지만.. 실력이 부족하여
걱정입니다. 그러니 비싼데도 못 가겠고..
제물포정 2012.10.28 23:03  
준비하시는게 워낙 꼼곰하셔서 크게? 망하실꺼 같지는 않으시네요 쉽게 무턱대고 시작하실꺼 같지도 않으시고요
준비 잘 하시고 현명한 판단하시길 ^^
혹시 태국인여행자 상대로 홈스테이 정도로 시작하시는게 어떠실지....
하여간 화이팅입니다 ^^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