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어떤분이 주신 편지를 받았습니다.
영어로 된 파일도 아니고
한글로 자신의 이름과
한글로 된 '도움을 요청합니다'라는 편지였는데
가끔 저에게 여행하는걸 도와달라는 편지가 자주와서 아무런
거리낌없이 편지를 열었더니 영어로
밑에 기사를 첨부한 내용과 비슷한 내용으로 나오더라구요
으악 -_-; 어쩜좋아
한번도 못본 사람이었는데 어떻게 제 이메일을 알고 그랬을까
정말 -_-;; 미워미워미워

제 이메일은 친구를 제외하곤 여기 태사랑 빼곤 아무도 모르는데
아무리봐도 여기서 글을 보신 분이 바이러스가 걸려서
전체로 퍼진듯합니다.

가능하면 여기서 요술왕자님을 대신해서
정보를 주시거나 편지에 답해주시는 분들의 선의의 피해자를 막기위해
절대로 첨부된 파일을 열지 말라고....그리고 제가 만약 이메일을
님들에게 보냈더라도 절대로 첨부파일이 들어있는 편지는 열어보지
마시라고 주의드립니다.

편지제목은 hi~로 시작되지 않습니다.
아주 기상천외하게 한글로 어떤 제목이 올수도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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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How are You?'라는 내용의 e메일 웜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22일 안철수연구소, 시만텍코리아 등에 따르면 워드·엑셀 등 업무용 파일을 가장한 서캠바이러스가 e메일을 통해 급속 확산되고 있다.

이 바이러스는 PC시스템 파일을 파괴하지는 않지만 속도를 떨어뜨리는 등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

지난 17일(미국 서부 현지시각)에 발견된 이 바이러스는 일반적인 웜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첨부된 파일을 열면 감염되지만 첨부파일의 이름이 각각 달라 바이러스 감염 사실을 파악하기 힘들다.

특히 컴퓨터에 저장된 워드, 엑셀 등 MS 오피스 파일명으로 전달돼 사용자들이 일상적인 업무용 e메일로 착각하기 쉽다.

다만 첨부파일이 `test.dos.bat'와 같이 xls, zip, exe 등 뒤에 다시 pif, lnk, bat, com 등을 덧붙이는 이중 확장자다.

또 e메일 본문의 첫문장은 영어로 `Hi! How are You?', 마지막 문장은 `See you Later. Thanks'라고 적혀있다.

이 바이러스는 안철수연구소, 시만텍코리아 등의 백신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하다.

이상희 기자 lsh@i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