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태국 현지 가이드와 싸우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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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태국 현지 가이드와 싸우다-_-

울랄라트랄라 19 2442
자유여행으로 다녀왔습니다
정말 즐겁고 알차게 보냈구요

그런데 마지막 공항에서 태국 현지가이드랑 싸웠어요-_-;;
아시아나 탑승할라고 줄서있는데 우리가 먼저 와서 수속하려고 기다리는데 태국인 여자 가이드가 툭~ 끼어들어서 수속하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왜 새치기냐 그랬더니 뒤에 서있던 한국인 가이드가 오더니 몇명이냐 2명이네 그럼 먼저해~ 뭐 이딴식으로 말하더니 우리짐 카트를 막 뒤로 밀어버리더라구요 -.,-
짐 챙기는 사이 그 한국가이드는 어디로 튀고 태국여자가이드가 수속을 먼저 진행하고....

그래서 우리가 먼저왔는데 왜 니네가 하냐 라고 태국 여자한테 그랬죵
우리가 먼저왔다구 우리는 몇분에 와서 여기 줄서있었다고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 다 자기한테 여권줬는데 너는 왜 그냥 서있었냐 그러면서 태국어로 어느팀 몇명 이렇게 씌여진 종이쪽지 흔들면서 이거보라구 먼저 예약된거라고 이러고
그사람들은 그룹투어로 와서 가이드가 여권 걷어다 준건데 무슨소리냐고 당연히 줄서서 기다리는거 아니냐고 그랬죠 첨엔 영어로 말하더니 제가 맞는 말만 하니까 나중엔 태국어로 뭐라 뭐라 막 그러더라구요 어이없어서 원...

그러더니 옆에서 기다리던 다른 한국인여자가이드한테 태국어로 뭐라 뭐라 그러면서 저한테 말하라고 그러더라구요
그 여자가이드분 왈  한국가서 아시아나 고객의 소리에 개인이랑 단체랑 수속하는 카운터 따로 만들어 달라고 말해라라는 둥.... 웃기삼-_- 그래도 그분은 자기네 태국 여자 가이드가 우리 앞에 또 끼어들라고 하니까 고 옆으로 오라고 해서 우리 수속 받게 자리 비켜줬어요 근데 이게 또 웃긴게 그 한국 여자가이드 팀이 분명 우리 옆 카운터에 서있었는데 태국여자가이드가 일부러 우리앞에 끼어들라고 하더라구요 저랑 싸운 태국여자랑 뭐라 뭐라 말하더니 니네 맛좀 봐라 그런것 같아요

그 우리 짐카트 뒤로 밀어버리고 도망간 가이드 하x투어로 골프투어 온 팀 당당이던데 나이한 30넘어보이던데 애도 아니고 그게 뭐하는 짓인지-_-;;;
참 인생이 불쌍하더라구요 사실 저랑 친구랑 나이는 좀 먹었지만 키도 작고 그때 옷도 애들 복장이고 그래서 어려보여서 그딴짓을 한건지.... 나잇살이나 먹어서 정말... 
 

19 Comments
낭만뽐뿌이 2006.03.14 16:42  
  새치기하려할때 눈빛으로 포스를 쫙 보내주시지 그랬어요^^;  너 새치기하면 피똥싼다~~ 이런기분 느끼게요^^
단수 2006.03.14 18:46  
  하여튼 태국 가이드 문제있어요.
패키지로 가지 않아도 부딪히네요.
울랄라트랄라 2006.03.16 13:25  
  카운터에 타이항공 태국인직원(아시아나직원이 없고 다 타이항공 직원들이더라구요)이랑 얘기하는척 하면서 쓰윽 끼어들어서 눈빛 쏴줄 시간도 없었어요;;; 아웅 하여튼 패키지 가이드들이란-_-++
낭만뽐뿌이 2006.03.16 20:25  
  제가 알려드릴께요.. 그래도 끼여들면 목청껏 소리치세요.  같이 막가야죠.. "야 이씨x 왜 새치기하구 지룰들이야~~ 야 사장나오라 그래~~" 원래 명분이 있으면 대통령하고도 맞장뜰수 있는겁니다.
사랑방&강촌 2006.03.18 13:48  
  사실 태국가이드가 하구 싶어서 하는게 아니구여
한국가이드들이 시키니까 하는경우가 푸켓에도 종종 있습니다 줄서서 기다리자니 피곤은 하구 집에 일찍가든지 아님 술한잔하러 일찍 갈려구 새치를 태국가이드한테 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푸켓은 저번에 크게 싸움이 나구나서는 대한항공은 승객이 줄안서구 태국가이드가 여권만 들구 있으면 수속을 안해줍니다.
아시아나는 아직도 막무가네구여
쏨땀 2006.03.21 10:06  
  저도 작년 7월에 푸켓에서 한바탕 크게 할뻔했어요.늦게 와가지고 태국가이드 시켜서 슬쩍 다른 사람한테 말거는척하면서 앞으로 몇십명 뭉치로 여권 내놓고는 인상빡쓰고 있더라구요. 진짜 열받아서 정말...너도 벌어먹고 살아야하니 그냥 그렇게 해라고 모양새를 보니 그렇게 보딩받아가지구 자기 손님들한테가서 어머니,아버님 하면서 여권나눠주는 꼴에서 비애마저 느껴지더라구요.나뿐눔....
낭만뽐뿌이 2006.03.22 03:22  
  저는  제앞으로 끼여들려하다가 카트에 앉아 족발덮밥먹으면서 한번 째렸더니  제뒤로 가던데요^^
꼬봉 2006.03.23 23:35  
  저두 푸켓에서..페키지 팀 가이드가 나중에 와서는 한 묶음의 여권을 턱하니 내 놓더니 아예 아시아나 직원앞에서 먼저 해 줄것을 요구하더군요.뭐 ..익숙하다는듯이.
그러면서 저희보고 한다는 이야기가 동행끼리 자리를 같이 못 앉아 간다나 뭐라나.
와땀시 그러느냐.분명 우리가 먼저 왔다 했더니
자기네 사장님(하x여행사)도 지금 떨어져 앉아 간다고
그러길래 한마디 했습니다.
"늦게 왔나 보네..그리고 전세 뱅기 띄운데가 거라면서
당연히 사장이니까 떨어져 가야지.."

사장이 이코노미 타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말도 안 돼는 설레발을 하더군요.
까이까오 2006.03.29 16:47  
  이상 하네요,,티켓팅 하는곳은 태국인 가이,한국인가이드가 못들어가는데....사실인지,,궁금하네요..불쌍한 가이드 욕하는건지 궁금하네요...
울랄라트랄라 2006.03.30 01:27  
  티켓팅하는 곳이란 어디를 말씀하시는건가요? 전 아시아나 담당 카운터 얘긴데요 거기다 여권내야 티켓 받는거 아닌가요? 패키지 관광객들은 줄도 안서고 옹기종기 모여기다리다가 가이드가 짐가져오세요 하면 우르르 짐 부치던데요 물론 수속은 태국인가이드가  태국인 타이항공 직원(아시아나 직원이 없고 타이항공에서 수속처리하더군요)에게 태국어로 뭐라 뭐라 하면서 여권 뭉치 한꺼번에 넘겨줘서 처리하던데요 까이까오님 어딜 말씀하시는건가요? 전 절대 가이드 불쌍하지않습니다 2명이니 니네가 먼저하라고 거짓말하고 짐카트 뒤로 밀어버리고 도망가는게 불쌍한가요?
방콕사랑 2006.04.01 02:26  
  이런 문제들때문에 가이드가 발권카운터에 들어오면 벌금낸다고 각자하라고 하던데.... 이상하네요 언제적 이야기인지...
목욕탕 2006.04.06 20:15  
  요즘은 대부분의 항공사에서 탑승객 전원이 오지 않으면 보딩패스 안주더라구요.
robin222 2006.04.07 01:46  
  그때는 여권 뭉탱이를 가이드 면상 집어 던지면서 소리 친다.
미안.
:+:샤데이:+: 2006.04.08 03:56  
  아마...그 한국분, 가이드가 아니라 TC 아닐까요? 하긴...태국 공항에서 500바트만 주면, 공항 어디든지 들어갈 수 있데요~
울랄라트랄라 2006.04.08 14:32  
  간만에 들어왔더니 리플이... 3월 13일 새벽일이구요~ 푸켓 공항 아시아나 카운터입니다 뒤에 탑승객 전원이 와서 웃고 떠들면서 얘기하고 있긴하더군요 짐 부쳐야하니까.... 대한항공은 안그런다는 얘기도 한국 여자 가이드분이 해주시더군요 글고 나중에 그 골프관광객한테 가이드 맞는거 확인했어요 이런데다가 글쓸 정도면 그정도는 확인하고 쓰는게 상식이죠~
날아라짱구 2006.04.08 14:57  
  방콕은 보딩데스크 존으로 가이드가 들어갈수 없게 되었었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여..
제 생각에는 푸켓공항이 아닌가..싶은데
푸켓의 경우는 대부분 그룹 가이드 들은 보딩시간 전에 손님여권과 태국가이드를 먼저 보냅니다..
물론 보딩을 먼저 받기 위해서지요..하지만 그 이유는 사랑방&깡촌님 글 처럼 집에일찍가려고,술먹으려고 보다는 손님들의 자리가 찢어지는 것을 막기 위함이 더 큽니다..그래서 여권을 갖고온 태국 가이드들이 종이에 먼저온 순서대로 이름을 써놓고 자기 차례가 오면 보딩을 받죠..
인디비의 경우는 태국가이드만 오는게 아니고 반드시 손님도 같이 공항에 도착해서 줄을서거나 순번을 적어놓고 자기 차례가 되면 와서 보딩을 합니다.
그런데 아시아나는 그룹과 인디비의 구분이 없어서 개인여행 손님과 패키지 손님이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고요 다른 항공사 손님이라도 이러한 관행을 몰라서 마찰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새치기는 사실 거의 없읍니다..
보딩때가 되면 태국가이드나 한국가이드 모두 가장 날카로울 때거든요...서로 조심합니다..간혹 하는 네가지 없는 가이드들 도 있지만 잘못하면 매장당합니다..
아리잠 2006.06.07 10:23  
  저때도 가이드가 해주던데요.
전 하던데로 웃으면서 딱 한마디했습니다.
이쯔마이턴 -_-
그러고 데스크에 내려놓은 여권위로 제여권을 내밀어서
승무원한테 건넸습니다.

현지가이드분이 쏘리....라고 하시드만여.....
근데 알고보니 한국말 무지 잘하시는분이었음....
뱃살공주 2006.07.07 02:47  
  저두 여행갔을때 현지가이드 먼저 공항에 보내더라구요..우리는 스파받고있고 현지가이드는 공항에서 6시간째 줄서고 있다고하더라구요...미안해서 팁 조금 챙겨줬더니 너무 환하게 웃으시더라
시골길 2006.08.26 02:52  
  패키지는 기본으로 가이드가 해주져..그런데 일부 ,거시기,한 가이드들이 나름의 안면으로 순서를 무시하고 뭉태기로 하는 경우 어디에서나 이죠.. 태국이라고..아시아니라고 다른것은 없져..대신 그에 대처하시는 '톤'의 문제져..지는 절대 할베 할메 님들 패키지라도 용납 몬합니더..가이드는 그만한 수고를 감내하기에 인당 일에 10불씩 받잖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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