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독!!! 정말 너무해서 참다참다 못해 올립니다....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필독!!! 정말 너무해서 참다참다 못해 올립니다....

여행자 19 2332
정말 고민끝에 올립니다. 주변 분들의 충고에 심사숙고하다 그래도 옳고 그름을 분별할줄 아는 다수의 네티즌의 힘을 믿고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게스트하우스에 짐을 맡겼는데 이 게스트하우스 아들이 훔쳐 도망갔습니다. 그리고 이 집 주인은 내가 짐을 맡긴적도 없고 지 아들이 어디갔는지도 모르겠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나 말고 다른 일본인 피해자도 있더군요.
 아시겠지만 태국에서 민사사건 1년넘게 갑니다.
 비용도 그렇구요. 재판은 포기했습니다.
 이상은 일단 제가 첨에 당한 황당한 사건을 최대한 요약한 내용이구요.
 그래서 투어리스트 폴리스를 찾아갔답니다.
 (이하 사실 관계를 정확하게 하기 위해 기억나는 영어대화내용을
 그대로 올립니다)
 역시나... 종이 한장 주고 당신의 스토리를 쓰라고 하더니
 'Ok. You can go back'
 이라고 합디다... 뭐가 Ok 라는 건지....
 중학교 2학년 영어 구사하는데 Pregnant 라는 단어를 넣어서 말하자 스펠링 적어달라고 하더니 무슨뜻이냐고 하더군요.
 오히려 나보고 왜 게스트 하우스에 짐을 맡기느냐는 소리를 하는데... 도대체가 이 사람들이 제정신인건지 의심이 가더군요. 정신나간 통역과 시간낭비하고 싶지 않아서 윗 사람과의 면담을 신청했습니다.
 20분 넘게 기다렸습니다. 누가 이기나 해보자 심정으로 기다렸습니다.
 캡틴 비치트라라는 여자가 엄청나게 불만스런 표정으로 어떤 방에서 나오더군요.
 그래도 예의를 지켜야 겠다는 생각에
 'I am sorry, I don't want to bother you. but...'
 내 말이 끝나기 무섭게 쏘아 대는 이 여자의 말...
 'You already do'
 태국식 영어로 나를 완전히 기가 막히게 하더군요....
 옆에 있던 개가 마침 이 여자를 향해 멍 하고 짖으니까
 (경찰서에 애완견이 있더군요)
 'You see?'
 마치 개도 당신이 나를 지금 방해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는 투로 얘기하더군요...
 그래..그래도 내가 참자... 일단 진정하고 내가 당한 일을 설명했습니다.
 내가 자초지종을 설명하는 중 계속 개하고 놀면서 듣는 둥 마는 둥.....
 그리고 다른 피해자도 있었던 만큼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기 전에 이 게스트하우스에 대해 조치를 취해달라고 말했더니...
 'It's not your business'
 정말 여기선 나도 못참겠더군요. 나도 모르게 큰 목소리로 소리를 치고 말았습니다.
 'You are a tourist police. How can you say that!!!'
 내 목소리가 너무 컸던지 다른 신고중이던 유럽인들이 쳐다보더군요.
 전세가 불리해진걸 깨달은 캡틴 비치트라....
 오히려 자기가 기가막힌듯한 웃음을 지으면서
 'what do you want?'
 뭘 원하냐니요? 맡겼던 짐을 그대로 도둑놈 게스트하우스에 뺏기고 억울함을 호소하러 온 사람에게 이게 할 말입니까?
 'Take some actions! Do somthing against that guesthouse!!'
 정말 기가막힌 나머지 힘이 빠져버리는 와중에 그나마 소리쳤습니다.
 그러자 완전히 조롱하는 듯한 눈빛으로 쳐다보면서 여권을 달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얼마나 여기 있을거냐고 묻길래, 오기가 나서 소리쳤습니다.
 'I will stay here until I find my things back!!'
 그러자 이 정신나간 여자의 답변....
 'Ok. you wait one year, two year, you wait forever'
 여러분이시라면 어떻게 하셨겠습니까?
 또 나에게 하는 말이 한국사람도 죄짓고 여기 많이 온다 세상 어디에나
나쁜 사람들은 있다고 하는 겁니다.
 너무 기가막히고 힘이 빠지는 나머지 모두 한국, 태국 매스미디어에
알리겠다고 하자... 그제서야 갑자기 태도를 바꾸더니
 오케오케 오늘 저녁에 한번 들려보겠다 라고 하는 겁니다.
 이 정신나간 여자와 10분정도의 대화를 끝내고 멍하니 서 있었답니다.
 지금 무슨 코미디를 했나 싶었습니다.
 숙소로 돌아와서 정신을 차리고 나보니 너무 억울하고 기가막혀서 대사관에 전화를 했습니다. 항의공문을 보내달라고 부탁할려구요.
 세번만에 연결된 전화... 태국직원이 받는데 한국인 바꿔달라고 하는데 계속 이 직원은 자기한테 말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말했죠. 내가 모욕당한 내용을...
Protest, insulted 라는 단어 못알아듣더군요. 결국 한국직원으로 연결됐습니다. 처음에 좀 항의 했죠. 영어 못하는 한국사람이 전화하면 어떻할려고 태국영어하는 직원이 계속 받느냐고... 그러자 한국직원 하는말...
 '지금 나한테 시비거는 겁니까? 하루에 민원이 백건이상 들어와서 우리도 너무 바쁩니다. 영어 못알아들은거야 발음상에 문제가 있을수도 있잖습니까?'
 그래... 업무가 폭주할수도 있겟지.. 한국사람들 많이 와 있으니까..
 영어단어..그래 내 발음이 틀렸을 수도 있겠지...
 진정하고 내가 당한 일을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한국 인터넷, 방송에 다 알릴 생각이라고 하자
 ' 오늘 오후 바로 항의 공문 발송하죠.'
 역시 인터넷, 방송의 힘이 무섭긴 무섭구나....
 그래도 다행이다.. 항의 공문 발송해 준다고 하니....
 그런데.. 여러분 지금 한달이 다 되어가는데 그 정신나간 여자에게 항의 공문은 보내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위에 전화통화가 있은  1주일 후에 태국직원이 나에게 전화를 해서
 하는 말이...
 'If you want to complaint, you go by yourself'
 웃찾사보다 더 웃긴 코미디가 여기 있구나 싶더군요.
 화가 나서 한국직원 바꾸라고 소리치자
 'ok ok hold on, hold on'
 하더니 2분 30초 기다렸습니다.
 수화기에서는 아무소리도 안나길래 끊어버렸습니다.
 그 이후로 대사관으로부터는 전화한통 없었습니다. 내가 걸었죠.
 여기 오래 사신 분들이 그러시더군요. 돈 몇천밧에 총으로 사람 죽이는 곳에서 괜히 현지경찰 나쁘게 얘기했다 엄한 꼴 당한다구요...
 그래서 제 3국으로 여행겸해서 나가있을까 생각중입니다.
 그리고 대사관 직원분께 말씀드리고 싶네요.
 제가 인터넷에 올렸다고 이제 와서 항의공문 보낸다 어쩐다 하지 마세요.
 총 맞을까봐 솔직히 두렵구요. 제가 총 맞아 죽으면 그렇지 않아도 바쁘신데
 또 업무만 늘어나실 겁니다. 그냥 앞으로 다른 분들한테나 정확하게 대응해 주세요.
 물론 저보다 더 기가 막힌 사기사건 당하신 분들 많이 계실줄로 압니다.
 정말 사회정의구현이라는 거... 불가능 한걸 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9 Comments
크바치 2005.04.09 05:42  
  어느 게스트 하우스인지 이름이 없네요
크리스 2005.04.09 08:20  
  3월24일 타이항공 귀국편 비행기 타고 왔는데 가방 자물쇄를 부수고 가방안의 물건을 훔쳐갔더군요, 그래서 타이항공 사무실에 전화하니까 안받고 도리어 옆에 있던 대한항공 아가씨가 서류를 주며 신청서작성하고 대신 타이항공에 전하여 주겠다고,,,,잃어버린 물건은 면세점에서산 100불짜리 물건인데 나중에 전화하니까 30000원 보상한다고합니다,타이항공 타실때 값나가는 물건은 몸에 지니고 타세요,
징카 2005.04.09 09:34  
  열받네...가방 훔쳐간놈보다 태국 경찰보다 대사관 직원이 더 밉네...왜.! 자국민 보호에 앞장서지 않는가..참으로 답답하네.....
정의사회구현? 2005.04.09 09:47  
  제가 아는 상식으로는  단순 절도 사건은 한국에서도  경찰에서는 수사는 물론 해결이 안되는 걸로 압니다...물론 확실한 증거가 있으면 되지만요(예를 들면 현행범이라던지)... 태국 관광 경찰이 조서를 받는 방식이 좀 문제가 있기는 하네요^^그리고 제생각에는 한국 대사관이 단순 절도 사건에 개입한다는 건 좀 그렇네요...전 여행자님이 다른분의 피해를 막기위해서라면 차라리 게스트 하우스 이름을 올리는게 더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다른 분들이 조심할 수 있도록...
휴~~~ 2005.04.09 10:07  
  언제쯤 공무원이 국민의 세금으로 사는 사람인지 인식하려나...
우본 2005.04.09 15:13  
  그래도 예전에 대사관에 근무하던 (지금도 근무할지는 모르겠지만) 한 아가씨가 있었는데 그때 만삭의 몸이더군요. 전 그렇게 친절한 아가씨는 처음 봤습니다. 그런 분이 계속해서 근무했으면 하고 바랬는데 다른 여자분이 새로 와서 같이 근무하더군요. 근데 울나라에서 근무하다 오셨는지 역시나 더군요. 근데 그 만삭의 아가씨는
예쁜 아기 나아서 잘 기르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예전처럼 대사관에서 근무하면서 그 친절함을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교민 2005.04.09 18:36  
  썩어빠진 게스트하우스 주인에 썩어빠진 경찰에 썩어빠진 대사관...
사기꾼이 드글드글 하는 썩어빠진 한국교민사회...
이제 좀 한번 싹 뒤집어서 청소할 필요가 있지 않나?
참.. 한심하다 한심해..
정의사회구현? 2005.04.09 20:35  
  저도 사기꾼이 드글드글하는 썩어빠진 한국교민사회는 청소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저도 외국에 많이 가 본건 아니지만 가본 나라중엔 유독 태국에 양아치가 많다는 생각이 들더군요...(다시 생각해보니 한국에서도 퇴출된 소수의 양아치가 태국 교민사회를 흐린다는게 더 맞는 말이겠네요)
피씨방 2005.04.09 21:24  
  태국 경찰이야 썩을때로 썩어빠진 마피아나 다름없으니 이해가 가도...
쯔나미때 그렇게 욕먹고 대사관 아직도 정신 못차렸군..
한번싹 물갈이를 시켜야 될텐데...
ㅎㅎ 2005.04.09 21:53  
  저번에 태국에서 좀 아파서 대사관에 전화했더니 하는말...
"저희는 돈은 도와드릴 수 없어요!!"

누가 물어봤냐고 썅 ㅋㅋㅋㅋ
돈에 관심도 없다고....바로 전화끊어버렸던
푸하~ 2005.04.09 23:19  
  여행은 모든것을 주지요...  즐거움과 기쁨, 억울함, 분노, 두려움과 자유,,,  진정한 자유 여행은 자신을 혼자서 돌보는것 아닐까요????    남 나라에선 조심, 조심, 또 조심,,  그 게스트하우스 이름 아려주세요!!!
thssla 2005.04.09 23:30  
  가장 중요한게 빠져있군요?  님이 피해를 입은곳은 게스트하우스입니다..그럼 첫번째 다른 여행자도 피해를 입지않게 게스트하우스이름과주인그리고 아들에 대한 설명을 좀 더 해주셔야지요 ..
정의사회구현? 2005.04.09 23:37  
  아마 게스트 하우스 이름을 올리지 않을걸요^^  아니면 지어낸 이야기 일수도...여기 이상한 글을 올려서 바람잡는 사람들이 있던데...저번에도 어떤 한인업소에서도 바람잡이용 비슷한 글(어느정도 hit되니까 스스로 삭제하더군요^^)이 올라오더군요...이 글 쓴 목적이 태사랑에서 정보를 얻으려는 일반 여행자를 위한 글이 아니니까...단순히 태국을 여행하는 일반 여행자가 이런 일로 한국 대사관에 전화하려고 생각한다는 건...
필리핀 2005.04.10 12:49  
  우리나라 해외 주재 대사관에는 한국인들의 긴급 사태를 위한 예산이 배정되어 있습니다.
즉, 여행자가 돈을 분실하거나 해서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하면 지원받을 수 있지요.
그런데... '돈은 도와드릴 수 없다'고 하는 건 '그 돈은 제가 삥땅해야 됩니다'와 같은 말입니다. 왜 얼마전에 모 나라에 있는 한국대사관에서 경비 부풀려서 산정해서 삥땅친 사건 보도된 거 아시죠?
여행자님은 다른 피해자를 막기 위해 그 게스트하우스 이름을 알려주시고, 대사관 직원 이름도 공개하심이 좋을 듯 하네요...
싸울아비 2005.04.10 17:13  
  정의사회구현님.
지어낸 글이라고 하시는데.. 그러는 님은 혹시 대사관 직원이신가요?
여행자님은 어느 누구나가 당할 수 있는 황당한 상황을 제보하신건데...제발 남 좀 생각하면서 삽시다...
정의 사회구현? 2005.04.10 18:35  
  나그네님...참 나님...^^왜 그러십니까??  파타야에 있는 업소에 자주 가는 분이라는 건 알겠는데요...그리고, 정의사회구현을 사회정의구현으로 표기하신건 맞죠^^ 오랜 만에 보는 구호라...님들이 걱정하는 사기 사건이 얼마전에 어떤 한인 업소에서도 그런 글이 올라왔는데 어떻게 해결 잘 되었는지 아시나요??^^ 그 이후는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 2005.04.11 15:07  
  "여행자"는 왜 아무 말이 없을까요? 이정도 이야기가 진전 되었으면 게스트하우스 이름 정도는 밝히셔야 할것 같은데요.
아이고.. 2005.04.12 02:42  
  불쌍한 친구구먼...
짐 잃구 태국경찰한테 무시당하구 대사관에까지 무시당하구...
힘없는 민초들만 불쌍해지는구먼...
걸음마 2005.04.19 22:19  
  고목나무에  꽃이  필수있는지요.  고목나무에  새싹이  돋아  꽃이핀들  얼마간에  시간이  필요한지요.
말해야할시기를    아는자는  입을다물어야시기를  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