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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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이야기

kairtech 9 2342

저는 하라는공부는 잘안하고

그렇다고 특별히 불량스럽지도않은 

평범한 학생이였지만  중학교때  소사역(부천)에서 노량진역까지 기차타고 통학을했던

그당시(1960년대말)에는 흔한 기차통학생이였습니다

집에서 기차역까지는 2km남짓거리였었고 한시간에 버스한번다니는  당시로서는 그냥 흔한 동네에살았었죠

아침일직 걷거나  군부대지휘관 태우러나가는 짚차얻어타거나하면서  소사역까지 가곤했었습니다

그런환경탓에  제친구들 주로 기차통학생들  일직  담배를 피우게됐습니다

저는 중학교 2학년부터 60세인 지금까지 쭈욱 담배를 피우며 살았습니다

군입대후  훈련기간중에도(공군이라  가입교후 약1주간은 금연)당시 최고급담배인 SUN 이라는담배와

거북선 두보루를 가지고 입대했는데  가입교전날  다  피우던지 내놓던지  내일부터 담배피다걸리면 

처벌한다는 내무반장말에  모두  자진해서 내놓는분위기였는데

나는  화장실 환풍기밑에  모두 감추어놓고  훈련 끝날때까지 그담배를 다피웠습니다 ㅋ ㅋ

 

PALL MALL 이란 미국담배가있어요

요즘엔 필터가 붙어나오는데  당시에는  유독  럭키스트라이크와 팔말  이두담배는 필터없이 나왔어요  맛도  조금 독하고  해서  양담배라해도  별로 선호하는 담배는 아니였는데

미군전투식량(c 레이션)안에는  지금은 없지만 당시에는 담배4개피와 성냥도 들어있었죠

남대문 시장가면 지금생각해보면 미군부대에서 보관기간지난 폐기할물건을  싸게 판매했었고

저는 도시락대용으로 그걸 애용했었죠  물론 담배가  큰 메리트있는 선택이였고

 

미국 남북전쟁이끝나고  남부에서도 노예해방으로  흑인들이 개인사업을시작하고  부를 축적할때쯤  한 비지니스에 능한 흑인청년이  백인처녀와 사랑에 빠졌고 큰마음먹고  여자부모에게  결혼허가를 받으려고 여자친구집에  인사를갔는데

아무리  세상이 바뀌었다하지만  지금도  보기쉽지않은 흑백커플인데  당시 시대여건으로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였지요

여자부모는  얼마전에 이런일이있었다면  바로 총으로쏴 죽여도 합법이였지만

세상이 바뀌어  그리할순없고  담배한개피를 내어주며  이담배다피울때까지만 내집안에 머무는ㄹ=걸 허락할테니  그이후에는  내딸에게서  영원히 떠나라고  마지막통고를 했었다네요

 

그젊은흑인청년은 사랑하는 여자와  마지막순간을  담배에불붙인후  한번도  인빨아도

불과 몇분이면  다타타버리는 담배를  감히  빨아필생각도못하고  그냥  여자얼굴만 보며  이별을 했다합니다

 

그후  그흑인청년은 담배제조업을시작했고  그회사에서 만든담배가  PALL MALL 이였답니다

그리고  이별의순간에  필터만 없었다면  그짧은순간이나마 더  작별의시간을 가질수있었는데

필터길이만큼 짧아진 시간을 아쉬워했고  그연유로  PALL MALL 담배는 필터담배와같은길이에

필터없이  발매되었답니다

오늘 지인이  한보로 선물로주는데  받아보니 바로 PALL MALL 이더군요  필터달린

 

물론  헤어진  그여인의  이름은  PALLMALL 이였다합니다

아니면말고수준의 지어낸이야기아닙니다

저는  이이야기를  제 외삼촌에게 듣고  지어낸이야기인걸러 알았는데

오늘  웹상 여기저기찿아보니  정설인듯하여  그냥 아무거나 에  올려봅니다

 

요즘 제관심사항은 ROLLING TOBACO 입니다

담배값이  한달이면 30만원이상 지출되다보니......

 

9 Comments
내꿈은관광인 2016.08.29 21:35  
재밌게 잘읽었습니다ㅎㅎ 저는 학창시절 호기심에 한두번했지만 별 의미가 없어 관두었죠 대학생때 슬픈이별을 하고 힘들때 접했던 술과 담배.. 그때부터 시작이었죠

처음피던게 당시 친구가 피던 kent맨솔로 첫담배를 맨솔로 잡아 일반담배는 필 수 없게 됐습니다. 이후 말보루아이스블라스트 말보루 블랙, 쿠바나에서 나오는 모히또등 강한게 입에 맛아 피게됐습니다. 처음에 기분전환겸 피다가 맛을 찾게됐죠.

다음해 군대를 가서 고생좀 했습니다 군대에 국산밖에 없어서 타임맨솔 모히또밖에 없어서 입에 맞지 않았죠... 좋은점은 맨솔이다보니 선임들이 뺏지않았다는거?ㅎㅎ 그러다 군생활1년지나니 에세체인지 시리즈가 등장했습니다. 인기몰이했죠.

전역후에는 람보르기니에서 신종인 GT가 나와 다시 강력한걸 피다가 지금 동남아3개월여행하면서 또 애먹었습니다 향이 독특하다보니 비슷한게 없어서죠..... 그러다 이것저것골라보니 현지담배중 맨솔도 괜찮은게 있어 피다가 또 나라를 이동하면 KENT가 있어 피기도하고 메비우스크리스탈그린? 신종인데 괜찮아서 찾기도하는등 나라마다 바꿔가며 피웠습니다. 지금 다시 방콕에 와서 한국행비행기가 몇일남아 쉬는중에는 싱가폴이 비싸 캄보디아 면세점에서 샀던 던힐스위치를 피고 있습니다. 국내로가면 또 바뀔거같아요ㅎㅎ 담배종류가 너무 많은거 같네요 요즘은
kairtech 2016.08.29 22:01  
제가 담배를 요즘엔 하루두갑정도피웁니다
술은못하는데  담배하곤 무슨 인연이있는지...
담배라면 종류불문 모든담배를 즐겨피웁니다
가끔은 구수한향이 일품인 하루방 이 생각나곤합니다
비오는날 파이프에 꾹꾹눌러 불붙여 한번빨아 내뿜으면 실내 그윽히 퍼지던 향
유일하게 제처도 좋아하던향이였는데  지금은 절품이네요
멘솔은 별로 즐기지않지만  가끔 켄트멘솔은 피우곤하죠
감기 걸렸을때  ㅋ  ㅋ
애연가가 범죄자 취급받는 지금세태가  조금 그렇죠?
내꿈은관광인 2016.08.31 20:33  
제가 어려서 이전에는 얘기로만들었지만 요즘은 담배에 대한 시선은 건강상 많이 안좋은게 당연시되고있죠. 저도 당연히 알면서 피지만 안좋은거 알면서 왜피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비경험자들에게는 그런말을 듣고싶진 않더라고요 금연에 성공한사람말은 귀를 기울리는게 흡연자의 심정을 아니까요ㅎㅎ....그래서 보건소에 계시는 여의사선생님의 말씀을 듣지않고 금연에 실패한걸까요?ㅋㅋㅋㅋ 농담입니다ㅎㅎ 가끔씩 쓰시는 글들 재미나게 읽고있습니다^^
포맨 2016.08.29 23:11  
안녕하십니까.
국경없는 걸인회 종신의장 포맨입니다.
물론 못지않게 너저분한 삐까한 직함이 그 밑으로 쫘악 깔린거는 아실거고...

담배를 군대가서 배웠습니다.(그것도 강.제.로)
다른집 아버지들은 아들내미 못빼서 혈안이던데 모 의장 아버지는 고공하는 외아들 보고싶다는
단 한가지 이유로 특수부대 보내버리시려했던 것이 그 참사의 원인중 하나였습니다..(그것도 힘.써.서)
-남들은 빼는데 힘쓰는데 누구 아버지는 반대로 힘쓰신다.......대한민국 1%-

암튼 그 덕에 이슬봐도 취하던 순수한 영혼이 온갖 오염으로 점철된 승냥이로 변했습니다.
-암데서나 잠자기,배고프면 시비걸기,짱박혀서 빈둥대기,민가에서 구걸하기(??)-
...!....
아...노숙의 품격이 이때 완성된 거군요!

흡연사를 쓰다보니 구질구질한 단어는 다 나오는군요...
담배...몇년씩 끊기도 했지만...저 역시 술을 잘 안하다보니 옥상에서 소리질러 직원들 공포에 떨게 하는것보단  담배가 낫더군요. 음주의 폐해는 상대적으로 눈에 잘띄지만 흡연은 반대급부로 소소하니까요^^

이래서 또 하나 창립합니다.
국제 애연가협회/ 약칭:CGV
kairtech 2016.08.29 23:36  
포맨님 오랜만입니다
그간 어찌 지내셨는지 ?
혹자는 터키에서봤네  발칸반도 어드메에있네 세르비아에서 얼쩡대다 행불이네
설이분분해서  걱정했는데  이리 댓글 달아주시니  황망합니다
그동안 조직이 거으 와해되다시피  저역시  나이 한둘씩 먹다보니
이제  어느정도  편한게  몸이먼저알고 나서서  전과같지않게  달랑 비행기표들고 떠나는건  쉽지않더군요
THA 보다는 국제애연가협회가  더  친근하게  느껴지는건  저만 그런거아니죠?
우야둔둥  반갑습니다  그동안  외롭고  쓸쓸했습니다
괜히  안가던 대민방도  들락거리면서  ㅎ ㅎ
ㅎㅎㅎㅎㅎ55 2016.08.31 16:59  
담배는 몸에 안좋은것같아요 ㅎㅎ
운무 2016.09.04 15:13  
호주에 가서 말아피는 담배를 처음 접해보고  그러니까 이십년 넘었군요 .
담배마는거 스무개 정도 사와서  사용하다 말다 하다가  칠 팔년전인가 칸차나부리에서
태국 담배 종이(고양이표) 를  사고 부터는 ,말아 피는 담배를 더 애용하게 되더군요 .담배 종이 ,
담배 마는 기구  고양이표 회사에서 나오는데 많이 쌉니다 , 필터는 태국 세븐일레븐에서 사고......

태국 가면  반페  바다가에서 튜브가지고 놀고 ,칸차나부리 들려 좀 쉬다가 오는 게
요즘 바람이지요  .
kairtech 2016.09.04 19:48  
aliexpress 에서 롤링머신과 손으로마는기구주문하고
나머지 종이와 튜뷰 그리고 연초를 사려고 대전에서  인터넷보고 두곳을 찿아보았는데
모두  문닫고  장사를 안하네요
전자담배와같이 장사하다  영업부진으로 문닫은것같아요
아직  그리고  한국에선 쉽지않은듯
연초사러  서울가야할듯
운무 2016.09.08 10:10  
공항 면세점의 담배말이 종이 너무 비쌉니다 , 종이 질도
태국거 질이 안떨어집니다.  말을 잘 못해서 내가 간 칸차나부리에서만
구입 했는데 갈적마다 한 두 박스 작은거로 구입하고  , 방콕 라영에서
돌아  다녀보니  담배 종이 파는곳을 몰라서 말도 잘 안통하고  가는곳만 갑니다.
연초...남대문 너무 비쌉니다      전에 미친척하고 태국 갈적마다 드럼 ,올드홀본 등
10개씩 사서 가방이 꾹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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