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가시면 등산 꼭 하고 오세요
oz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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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6 22:14
올겨울 또 태국에 갑니다
몇번째인지는 더 이상 안세기로 했습니다.
카오산 거리가 쌈센 람부뜨리 거리들이 머리속을 휙휙 스치고 지나갑니다.
벌써 쏨땀 먹을 생각에 침을 흘리고 있고요.
재작녕 친구들과 씨엠립인 방콕 아웃으로 여행할때입니다.
아란에서 대절 밴을 타고 신나게(목숨이 위험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쌩쌩 달리더군요) 달리던 중
설 사는 제친구가 저 한테 묻더군요.
'태국가면 산에 간다면서 등산 해야 되는 거냐'
전 잠시 띵~~ 한국에서도 등산이라면 질색인데 내가 산에 간다고 했나?
잠시 혼자서 생각하는중 다른 친구가 그러더군요
"그러게 무슨 산간다고 하지 않았어?"
그 순간 내 머리를 스치는 한 단어
카오산!!!
박장대소 눈물이 날 만큼 웃었습니다.
이번에도 당연히 등산 좀 해야겠지요?
울 남편 여행갈때마다 좌우명이 있어요.
do nothing!
그런 관계로 저는 태사랑에서 조언과 정보만 마구마구 먹기만 했어요.
이제는 다른 회원님들을 위해 밥상을 차려주고 싶어요. 아주 맛난 전주 한정식으로요....
귀차니즘이 저를 못살게 하겠지만 이번 만큼은 나는 한다면 하는 여자야 하며 당차게 나가 볼까 합니다.
그런데 겨우 사진 업로드 시키는 실력으로 감당 할수 있을지...
허접 하더라도 이해 해 주시길...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