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연극을 봤습니다.
토욜에 오랜만에 연극을 봤습니다.
연극 이름을 쓰면 광고 냄새가 날것 같아서 살짝 패스.
전에 10,000원대 전후 일때 이후니 넘 오랜만 이었습니다.
혼이 담긴 연기를 펼치는 배우들
전의 대사전달을 위해선지 뒤가 끌리는 대사가 아닌 정확한 대사
딱딱 떨어지는 무대와 어색함이 없는 배우들의 연기 등의 연출
전의 계단식 시멘트나 나무의자가 아닌
극장의 럭스리 소파보담은 아니지만 나름 쪼금 아주 쪼금 더 편해진 의자들
예전보다 더 진지해지고 집중하시는 젊은 관객님들
....넘 좋았습니다.
연극 팜프렛이라나요.
배우들 사진첩 비슷한거.
인쇄도 장난 아니더만요.
극장엔 울나라에 이쁜 처이 총각은 다 모아 놓아놓은거 같더군요.
요즘 젊은 분들 팔다리도 길쭉 질쭉,
앉은키는 저보다 한참 아랜데.....
서면 저보다 머리가 하나 더 더먼요.^^(부끄)
연극 관계자와의 저녁과 와인.
소수의 대박 외엔 연극계는 예나 지금이나 어렵고 힘든 길이랍니다.
연극이나 영화 음악회 등을 총 망라한 문화행사에
서울의 세대수 중에 일 년에 한번이라도 가족나드리 하는 수가
1/10만 되어도.......
그렇습니다.
우리세대가 부모님에게 어떤 형태든
이런 문화를 즐기는 습관을 받지 못해서라고 생각해 봅니다.
(억지! 억지가 더덕더덕^^)
그러니 내 아들딸에도 이런
"문화를 즐기는 사고를 가르쳐야 한다는 부채의식이 없어서가 아닐까?"
하고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고기도 먹어본 넘이...........처름요.
사진은 팜프렛에서 촬영해 허접합니다.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