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나라를 향해 달려오고 있는 태풍....
기상청에서는 파북(Pabuk)으로 표기했지만, [빠븍]이 맞는 발음입니다.
뭐... 잘 쓰지도 않는 외국어이니 뭐라고 불러도 상관 없지만,
알아두는 것도 나쁘진 않겠죠.....

빠븍에 대해서 몇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라오스에서 내논 이름이지만 태국에서도 똑같이 부릅니다.
메콩강에 있는 거대한 메기로..... 돌고래 만한 크기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민물 고기로 알려져 있죠.....
몇년전에 태국 동북부지방의 나컨파놈이란 곳에서 빠븍을 먹어본 적이 있는데....
도저히 생선이라고는 믿겨지질 않더군요.....
껍질이 상당히 두꺼워, 마치 돼지고기를 썰어 놓은 듯......
맛은 그저 그랬습니다.

강 밑바닥을 휘집어 놓는 것 처럼.... 이번 태풍 빠븍이 얼마나 피해를 입히고 갈지....
일본쪽으로 빠져 나간다면 다행이지만 말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