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연극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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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연극을 봤습니다.

sFly 2 187

토욜에 오랜만에 연극을 봤습니다.
연극 이름을 쓰면 광고 냄새가 날것 같아서 살짝 패스.
전에 10,000원대 전후 일때 이후니 넘 오랜만 이었습니다.
혼이 담긴 연기를 펼치는 배우들
전의 대사전달을 위해선지 뒤가 끌리는 대사가 아닌 정확한 대사
딱딱 떨어지는 무대와 어색함이 없는 배우들의 연기 등의 연출
전의 계단식 시멘트나 나무의자가 아닌
극장의 럭스리 소파보담은 아니지만 나름 쪼금 아주 쪼금 더 편해진 의자들
예전보다 더 진지해지고 집중하시는 젊은 관객님들
....넘 좋았습니다.

연극 팜프렛이라나요.
배우들 사진첩 비슷한거.
인쇄도 장난 아니더만요.

극장엔 울나라에 이쁜 처이 총각은 다 모아 놓아놓은거 같더군요.
요즘 젊은 분들 팔다리도 길쭉 질쭉,
앉은키는 저보다 한참 아랜데.....
서면 저보다 머리가 하나 더 더먼요.^^(부끄)

연극 관계자와의 저녁과 와인.
소수의 대박 외엔 연극계는 예나 지금이나 어렵고 힘든 길이랍니다.
연극이나 영화 음악회 등을 총 망라한 문화행사에
서울의 세대수 중에 일 년에 한번이라도 가족나드리 하는 수가
1/10만 되어도.......
그렇습니다.
우리세대가 부모님에게 어떤 형태든
이런 문화를 즐기는 습관을 받지 못해서라고 생각해 봅니다.
(억지! 억지가 더덕더덕^^)
그러니 내 아들딸에도 이런
"문화를 즐기는 사고를 가르쳐야 한다는 부채의식이 없어서가 아닐까?"
하고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고기도 먹어본 넘이...........처름요.

사진은 팜프렛에서 촬영해 허접합니다. 죄송!


2 Comments
걸산(杰山) 2007.05.21 13:26  
  님의 글을 읽으며 생각해 보니,
연극을 본 지도 몇 해가 지난 거 같네요.

학부때부터 대학원 정도까지
초대권이나 무료 티켓 말고 순수유료로만
어림 100 여편 이상은 볼 정도로 좋아했건만.

어느 사이에
연극과 영화로부터도 멀어지고 말았네유 ㅠ..ㅠ;
덧니공주 2007.05.21 23:13  
  아,저두,근,10년만에 혜화동에 가서 연극본거였는데요~
영화와 다른 매력은,생동감이죠~ㅋㅋㅋ
좋은 연극두,많구,관객과 호흡하는 연극~
저두,끝나구,연극하셨던 분들이랑,늦은 술자릴 가졌었는데요~ 다들,외도(연극으론 생활이 어려워서)를 한두개씩 하시면서,연극을 하신다는 [[낭패]]~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산다는 열정이 부러웠습니다.......전,그렇게 못하는 속물이라서,부끄[[낭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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