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산로드 총격사건!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카오산로드 총격사건!

아가늑대 14 2171
12월 4일 새벽 3시 20분경 오늘이네요....

친구따라 카오산로드에 갔다가

길거리의 낭만 팟타이를 먹고 있었음돠...

그러자 갑자기 어디선가 와좡창창 소리.....!!!

앗 싸움났구나!!!!!라는 직감으로 물고 있던 팟타이를 뒤로한채 두리번 두리번 싸움난곳을 찾고 있었습니다...

저쪽 길거리에 있던 옷파는 노점상의 옷걸이 파이프로 사람을 내려찍는 광경을 목격하는 순간...

친구는 저의 손을 이끌고 편의점으로 확 끌고 들어가더군요...

저는 한국인 특유의 싸움은 구경해야 한다며 목이 빠져라 보고 있었는데...



한국과 다른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순간 홍해바다 갈라지듯...사람들과 노점사람들이 갈라지며 모두 식당이며

편의점이며 싹 들어가 피하더군요..

한국이었으면 싸움은 구경해야 제맛이기에...

빙 둘러서 보고 있었을텐데...(저만그런가요..^^;;)


어찌되었건 편의점에서 유리를 통해 보는데 떼거지로 누굴 패는건지

몇대 몇인지 분간할 수 없었으나...

현지 친구가 절대 싸움나면 볼생각 말라며 당부를 하더군요..

그리고 조금전  칼든 사람도 보았다고...

암튼 그러고 있다 개싸움(?) 하던 인간들이 버거킹 쪽으로 달려가드니만...

편의점에 갇힌 저는 볼수가 없었습니다.

편의점을 안에서 잠가버리더라고요...

그러고 몇분후 총성이 들렸습니다...

영화에서만 보던...

그러고 고요해지더니만....저의 궁금증은 최고조에 이르렀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5분 쯤시간이 지나고 다시 문을 열고 길가로 나아와  장사를 하더군요-_-...

그 가까운 경찰서에서 그 긴시간동안 뭘했는지 나중에서야

앰블런스와 경찰차를 요란하게 몰며 총성이 난쪽으로 가더군요...

난생처음 싸움중 총격전을 목격(?)할 뻔했으나...

소리로만 들어서 상상을 할수밖에없었습니다.

하지만 짧은 시간 본 광경은 ...경악 그 자체였습니다.



태국사람들 평상시는 정말 친절한데...

화나믄 무섭다든데.......-_- 몸소 실감했습니다.

다굴하는 모습....파이프 내려찍는 모습...-_-

게다가 그 사람많은 카오산 로드 한복판에서 ....총질이라니...




암튼 편의점이 열리고 다시 몰려든 외쿡인들로 인해

다시 열기를 띄었으나 제 친구는 서둘러 가자더군요..

택시잡고 가려는데...뒷쪽에 경찰들이 몰려있는걸로 봐선...

저쪽에 뭔가가 있는듯 했으나 친구땜에 볼수는 없었습니다.

아~이놈의 호기심은 ....뉴스에 나올것같냐. 죽었을까?

총쏜놈은 어떻게 되는거냐 막 물어보기 시작했는데...


조용히 있던 친구가 그러더군요...

여기는 방콕이라고...절대 싸움구경같은거 할생각도 말고

피하라면서...그밝던 친구가 우울한 표정을 마지막으로 이야기하더군요...



자기 친구도 눈 앞에서 싸우다가 총맞아 죽었다고....


더이상 아무것도 물어볼수없었습니다...




암튼 저한테는 너무나 쇼킹한  현장이었습니다.

길거리 한복판에서 총성이라니....



암튼 여러분!!!!

조심하십쇼!

여행에 감흥에 젖어 낭만속에서 허우덕만 되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잠시

해봤습니다!



14 Comments
뿌나러브 2009.12.05 12:30  
저도 님글 안읽어 봣으면 구경햇을듯 하내요.
방콕가면 조심해야할듯.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여사모 2009.12.05 17:07  
총소리나고 조용해졌다면 경찰이 공포탄이나 실탄을 쏴서 사태를 해결한겁니다.
소수의 경찰로 해결이 안될것 같을때는 서슴없이 총을 쏘는게 태국 경찰입니다.
태국의 오토바이 운전자는 한국 처럼 경찰이 정지명령을 내렸을때 절대로 도망 못갑니다.
그냥 총을 쏘거든요.
교통법규위반 아니라 마약등의 강력범으로 몰아 버린답니다. 
참새하루 2009.12.05 19:19  
여행중에는 그저 몸조심하시는게 좋습니다
괜한 시비거리에 말려들 필요는 없지요
친구의 올바른 조언을 잘 따르신거라고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홈그라운드가 아닌 이상...

아무튼 큰 사고가 난듯한데
뉴스라도 나오면 아시는 분들
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우째 2009.12.05 23:31  
경찰이 공포탄으로 제압한듯하네요...
아가늑대 2009.12.06 00:10  

at that time do not have any police....

only nomal people and fighting  people...

and i can here someone (near there)talking...

the one guy shooting!!!!!!

any way...we must take care always!!!


i want to use korean language....T.T

Naresuan 2009.12.07 19:33  

태국에 오라오라 병에 걸리셔서... 태국에서 영어 공부하시고, 미국 유학 준비한다는 분이군요... 벌써 태국에 들어오셔서... 총격사건까지 목격하시고... 이제 영어 공부만 열심히 하시면 되겠네요~ 행운을 빕니다~~~

아가늑대 2009.12.10 21:10  
^^ 기억해주시니 감사합니다.이곳은 한글이 되네요..ㅋㅋ
한국말 안한지 한달이 되어갑니다...-_-,,,
한국음식도 그립고... 흑흑...
역시 여행과 사는것은 전혀 다른 세상이네요..

태국에 계신건가요???
Naresuan 2009.12.10 21:17  
한달이나 참으셨군요... 대단한 노력입니다... 열심히 노력하시면, 태국어 & 영어 정복하실수 있을 것입니다... 네, 지금은 북부 피사룰록에 있습니다. 내일 방콕에 갈 예정입니다. 그리고, 남부쪽 시밀란 섬을 가려고 합니다...
까마기 2009.12.06 17:22  
here=hear
아가늑대 2009.12.07 02:00  
^^ kup koon krub   gga ma ky nym!
브랜든_Talog 2009.12.07 13:52  
<P>총격전을 실제로 보시면 구경하시고픈 마음은 사라지실 겁니다... ㅠㅠ&nbsp;본 이후로 개조한 바이크 머플러가 빵~ 하고 가도 몸을 숙이게 된다는... 솥뚜껑 보고 자꾸 놀라게 되있죠... 예비군 가서 쏘는 소총보다는&nbsp;비록 소리나 파괴력은&nbsp;적지만 사람끼리 쏘는 것을 보면 정말 무섭습니다. 총소리가 벙커에서 크레이모어 처음 터트릴때 보다 더 무섭게 울림.</P>
아가늑대 2009.12.10 21:14  
그러게요...저도 어느덧 빵 소리만 들려도 청컹하게되더군요...
태국 뉴스 보면서...-_-...이게 영화가 아니라 실제 삶이라는 생각에...

권총..군대있을때 쏴보기도 했는데...과녁에만 쏜거여서...
이곳은 사람에게 쏴대니 ...생각만해도 끔찍함돠.

어휴~!
아프다 2009.12.08 03:00  

카오산에서의 총기사고는 정말 싫어요...아직도 송크란때 총기사고 생각하면...아직도 등에 땀이...ㅜ.ㅜ 부디 다들 몸조심하세요.....

아가늑대 2009.12.10 21:14  
그러게요...저도 너무 싫습니다...ㅠ.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