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 쌍둥이를 소재로 삼은 태국영화 <샴>이 컨셉에 맞춘 이색 광고로 극장가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홀로그램 특별포스터와 지하철 스크린 도어 광고가 바로 그 것.
<셔터>를 연출한 팍품 웡품, 반종 피산타나쿤 감독의 신작 <샴>은 분리수술로 인해 죽은 샴쌍둥이가 홀로 살아남은 자 곁을 절대 떠나지 않고 항상 머물러 있어 남겨진 자가 겪게 되는 공포를 그린 영화이다.
영화 스토리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제작한 이번 홀로그램 포스터는 그 동안 흔히 접해왔던 평면 포스터들과는 다른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보는 이의 시선에 따라 죽은 샴쌍둥이이의 모습이 보였다 사라지는 이 홀로그램 포스터는 산 자의 곁에 항상 붙어 있는 죽은 자의 느낌을 고스란히 담아내 보는 이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고 있다.
그리고 또 하나의 광고가 바로 지하철 스크린 도어 광고다. 스크린 도어 광고 역시 중앙 스크린을 홀로그램으로 제작했다. 공포에 떨며 공중에 매달린 듯 서 있는 여인과 보는 각도에 따라 보였다 사라지는 죽은 샴쌍둥이의 모습은 지하철을 기다리던 승객들에게 <샴>의 공포를 고스란히 전해주고 있다.
새로운 공포를 원하는 관객의 입맛을 충족시킬 <샴>은 오는 7월 1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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