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낭족들 중에 간혹 그런분들 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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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낭족들 중에 간혹 그런분들 계심

제생각 15 2131

  몇 바트 아낄려고 가보고 싶은 곳 안가고, 먹고 싶은 거 안 먹고..
  그러고 다니시는 분들 계십니다.. 한국 돈으로 치자면 100원에서 200원..
  10바트 때문에.. 단 돈.. 20바트 때문에.. 목표에서 돌아서십니다..
  그런 분들이 계십니다.

  한국에서 술 한잔 하면.. 보통이 몇 만원 깨지는데..
  외국에 배낭여행 나오니.. 악착같이 아낍니다. 이상하게 물가가 싸서 그런지..
  왠지 몇 바트도... 비싸게 느껴지는 건지. 너무 아껴 신발 거덜날꺼 같습니다.
  여행이란 돈을 쓰는 건데.. 한국에서 지출하는 돈에 비하면..
  태국은 암것도 아니잖아요..

  내가 오늘 육개장을 먹으러 식당에 갔는데.. 4500원 나왔답니다..
  4달러라고 그냥 잡고... 160바트 정도 되나요. 대충.
  나.. 한 끼 떼울려고 160바트를 대한민국에서 지불한겁니다..
  근대ㅔ.. 우리나라 배낭족들... 10밧짜리 밥 어떻게 찾으셨는지..
  먹으면서 굉장히 좋아라 합니다.. 싸서 좋긴 하지만...

  한국에서의 우리네 생활과 비교해 볼때.. 약간 아이러니컬해..
  기분이 묘합니다.
 
  너무 팡팡 쓰는 것은 문제가 있지만... 잘 먹고 잘 잡시다 여행 다닐때.
  하고 싶은 말이 결국 그거네요.
 
15 Comments
띵똥 2004.05.24 21:22  
  세상에는 헤아릴수도 없이 많은 사람들이 살고 그 사람들 전부 다 가진 생각들이 제각각입니다.
그 사람들이 의사 전달을 위해 대화나 문서를 작성 하는데 말과 글에는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배낭여행이라는 단어에도 뜻이 있겠죠..
패키지 갔다 오신 분이 배낭 여행 갔다 왔다고 하지 않는 이유는 그 단어들이 뜻이 틀린다는 것입니다.

네이버 국어 사전에는 나온 배낭여행의 정의는..

★배ː낭―여행(背囊旅行)[―녀―][명사] 최소한의 경비를 들여서 하는 여행을 이르는 말. 필요한 물품을 미리 준비하여 배낭에 넣고 다님.★
 
위와 같네요.

님께서 올리신 글에 대한 논쟁을 몇년전에 제가 바로 이곳 태사랑에서 한적이 있습니다.(님과 반대되는 입장에서..)
당시만 해도 젊었기에^^(20 대였거던요..ㅋㅋ) 이곳에 계신 많은 분과 마찰을 일으키며 분란을 일으킨적이 있습니다.

세월 참~~빨리 흘러 가네여..에구..

젊은 친구들이 배낭 여행을 왔다면서 점심 한끼를 10밧 , 15밧 하는 음식을 먹으며 이를 들어내 보이며 웃는 많은 나라 친구들을 볼때 전 그들이 그렇게 좋아 보일수가 없더군요..
잠자리 좀 불편하면 어때요..
먹거리 조금 부실하게 먹으면 어때요..^^

여행을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 왔을때 스스로 만족을 하면 그건 잘한 여행일것 같네요.
배낭 여행 하시는 분들을 한심하게 보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군요.
하지만 그 사람들 나름대로 만족을 하고 그런 여행에서 오는 또 다른 즐거움에 빠져 있는분들 많습니다..
그 분들의 자유를 비하하려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배낭족님들 즐행들 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친구들이나 친지 또는 사회친구들에게 한번씩은 다 들려준 이야기가 있습니다.

태국 북부의 어느 도시에서 노숙(한번 맛 들이면 자주 하게 됩니다^^노숙 하시는 분들 이해가 조금 된다는..)을 한적이 있었는데 새벽에 귀가 간지러워 무의식중에 귀로 손을 가져가니 뭔가가 잡히더군요.
순간 얼마나 놀랐던지 벌떡 일어나 무엇인지 확인해 보니 바퀴벌레였습니다.
놀란 가슴 진정시키고 휴지로 귀를 틀어막고 다시 잠자리에 들었더랬습니다.

어쩌다 길을 가다 어느 건물 입구 대리석 바닥을 보면 한참을 멍하니 생각에 잠긴답니다.
그러다 피식 실소를 하고 가던 길을 재촉 하죠..

그날의 그 장소 그 분위기는 아마 제 평생 기억속에 추억으로 남아 있을겁니다..

PS..원래는 외국인들은 태국에서 노숙을 할수가 없습니다.
노숙을 하는 사람이 외국인인걸 알면 관광경찰이 와서 모셔(?) 갑니다.
하루 그곳에서 잠을 재워 아침에 내 보냅니다..
경험자 2004.05.25 01:30  
  여러 나라를 돌아댕기며 정말 헝그리하게, 학을 뜰정도로 헝그리하게 보내봤슴다. 그 정신으로 태국 스톱오버로 머물면서도 그랬는데, 정말 돈을 쓰는 정도와 재미는 비례하더군요.. 몇년뒤 다시 태국가서 돈좀 쓰고 왔는데 으찌나 재밌던지.. 전엔 태국이 증말 별루고 볼것두 업다 여겼는데, 돈쓰면서 다니니 정말 흥미롭고, 잼나는 나라드라구요..

잘 쓰는 만큼 많은걸 얻는 것이 여행이죠.. 아끼는것과 잘쓰는걸 잘 구별해야죠
방콕사랑 2004.05.25 03:15  
  프랑스 니스
유럽은 돌림병으로인해 옛 도시들이 산 위에 지어졌는데
그 곳에 갔을때 이야기입니다.
마을 정상에 선인장 공원과 지중해와 니스 해변이 내려다보이는 공원이 있었습니다.
먼저 올라간 일행들이 빨리 내려 오기에 물었더니
입장료를 받아서 그냥 내려온 다고 하더군요.
올라가보니 우리돈 2500원 이었습니다.
돈을내고 정상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꿈속에서도 보고싶은 느낌의 그림 이었습니다.지금 생각해도 환상이었죠
눈물이 날 정도로
그곳까지 와서 2500원 아낀 분들 생각하니 화가나
다시 끌고 올라가 입장권 사서 올려 보냈습니다.
지금도 그때 이야기 하면 그분들 고개를 못 듭니다.
피사의 사탑에 가보셨나요?
그곳에서도 그런일이 있었는데 한국 관광객 입장료(몇만원인지 기억이 안남)아끼려고 그곳까지가서 안 올라 가더군요. 25명의 일행중 4명만이 올라갔습니다.
나머지 분들 그돈 아껴 석고로만든 피사의 사탑 사더군요^^;;
그거 더 잘만든것이 남대문 시장에 있습니다.
그곳에서 밖에는 체험할 수없는 것을 느끼기위해 여행가는것 아닐까요?(
구름 2004.05.25 14:02  
  태사랑에 글을읽다보면 띵똥이란분 어느한군데 태클안거는데 없네요 물론 경험도 많고 아는것도 많아서인지몰라도 좀 심하다는생각드네요 개인별로 생각의 차이는 분명있는것이니 이것이 옳다 그르다는 판단은 글읽는분들의 생각에 맡겨주길바랍니다
버네너 2004.05.25 20:49  
  나는 띵똥이란분 글이 태클같지 않내요.
구름니마 님이나 글 읽는분들 생각에 맡겨 주셰요!
나는 띵똥님 글 올리는거 찾아 읽그러 다니네요.
띵똥니임 글 마니 올려 주셰요...^^.^^
만돌쓰 2004.05.26 07:29  
  아참 데게 말많네
그냥 좋게 생각하면 되지요
내생각 2004.05.26 13:35  
  저도 배냥여행 예찬론자이지만 당초에 글을 올린 분의 의도는 절약하며 여행을 하지만 힘들게 온 여행이므로 볼 것은 제대로 볼 수 있도록 쓸 돈은 쓰며 여행하자는 뜻인 것 같은데 이야기가 이상하게 배냥여행 찬반논쟁으로 전개가 되네요
당초의 글의도를 곰곰히 생각해 봅시다
띵똥 2004.05.26 18:17  
  ..
여행기 2004.05.26 20:21  
  저도 별로 딴지를 걸 만한 글이 아닌데, 딴지가 걸린 듯한 느낌이 드네요.
돈을 펑펑 쓰고 다니자는 이야기도 아니고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돈을 쓰자는 이야기인데요. 어찌보면 그게 배낭여행의 취지 아닌가요?
프시케 2004.05.28 19:33  
  맛있는거..먹어보고
재밌는거...체험해보고
하고싶은거..한번 해보고
그게 여행의 즐거움 아닐까요..
그 나라에 애해 문화에 대해 느끼고 체험해보는게 여행의 묘미라 생각합니다.
제 생각 님도 그런 의미에서 하신 말씀인듯..^^
qing 2004.05.29 15:23  
  보통 첫 여행에서 그런 오류를 범하곤하지요.
시간이 지나면 깨달음을 얻지 않을까요. 후회를 동반해서...
여행자 2004.05.30 16:27  
  난장까구 또하구 싶은가여 혹시 경찰서두 하루 재워주고 방값받나여?
이진학 2004.06.01 02:52  
  잘먹고 잘자기보단.. 어짜피 한정된 경비.. 잘 즐기는게 중요하죠~ 뭐 취향에 따라 서지만.. 제 경운 아끼구 아껴.. 하구싶은거 함니다.. 물론 가끔은 포식하지만..그땐 먹는게 하구싶은것이죠~
베르디스 2004.06.08 15:48  
  태국여행가는 님들...
물론 어떤경유로 어떤취지에 가시느진 저마다 다르시겠지만요...
원래 그런거잖아요.. 배낭과 패키지...
여행을 준비하면서 본인의 능력에 한해서 가는거 아닌가요?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 몇개의 아르바이트를 해서 힘들게 다녀오시는 배낭여행이든 또는 여유있게 혹은 여렵게 다녀오는 패키지든
어쨌든 여행중엔 자신의 주관에 의해 여유돈내에서 규모있게 돈을 쓰는게 되는거잖아요...
여행은 먹고 입고 자고 보고.. 특별히 어느하나 비중을 두는것에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일상을 탈피해 그안에서 자유를 느끼는것 아닐까 생각듭니다.
패키지를 선택하든 배낭을 선택하든 그때부터 자유로에 여행은 시작이고 그로인해 자기 만족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들 긍정적인 사고를 하자구요~
모두가 모두를 100퍼센트 이해할순 없는거잖아요...
중앙동 2004.07.17 13:10  
  저도... 일본 배낭여행ㅇ ㅣ생각나네요...돈 몇만원 떄문에.. 못보고 나온... 지옥의 먼가.. 아무튼..... 온천 산인가??? 그땐 학생때라.... 아까웠죠.. 허나. 지금은.... 시간이 없어서 가고싶어도 못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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